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 더쿠 - il-eonaji anh-eun il-e daehan geogjeong deoku

뭐든 미리 걱정하고 일어나지도 않은 일까지 만들어서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성향의 사람에게

자기 일에 대한 확신을 끊임없이 표현하고 뿌리가 단단한 스타일이 주는 안정감이라는 게 정말 크더라구

노력과 열정만 보이고 실패에 대한 좌절이나 불안은 보여주지 않으니까 

성향은 바꾸기 힘들어서 아직도 컨베이어 탈 때 조심하길 뜀틀 넘을 때 안 다치길 연공에 몸 무리 안 가길 걱정을 하긴 하는데

그 불안의 무게가 예전하고 비교할 수 없게 가벼워 

그래서 잶 인터뷰 뜨면 뜰수록 좋아 인터뷰 많이 해줘 읽을수록 나도 단단해지는 느낌이야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 더쿠 - il-eonaji anh-eun il-e daehan geogjeong deoku

제목 그대로임
날 아는 주변 사람들이 많이 하는 말이
너 너무 생각이 많고 걱정도 많아 너무 예민해 이러더라구

그럼 나는 너무 궁금한게 보통은
걱정을 잘 안해? 나는 직장인인데 나중엔 뭐 해먹고 살지도 걱정이고
올해 연봉은 오를지도 걱정이고 이직을 하는게 좋을지도 걱정,
이직이 결정된 이후엔 가면 잘할 수 있을지 걱정... 만약 잘 못 되면 어떡하지? 난 존나 망하는건가? 이런 불안과 걱정이 계속 됨. 사실 걱정이 많고 불안해서 밤에 잠도 잘 못자고 선잠 자는 편임. 사람을 대할때도 내가 이렇게 말하면 이렇게 잘못 받아들여지면? 누가 날 비웃으면? 이런 생각도 하거든 ㅠ

그럼 사람들은 이런 걱정을 안 한다는거지? ㅠ
난 그래서 내가 너무 부족하고 모자라서 나만 이런 걱정을 하는건가? 했더니 또 주변 지인들이 넌 그것도 문제라고, 뭔 일만 있으면 너는 니 탓을 너무 하고 스스로를 괴롭힌다고 차라리 남들을 탓하고 욕하래

난 보통 사람들은 사고의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 걱정을 안 하면 그냥 될대로 되라지~ 이렇게 되는건지 궁금함 ㅠㅠ

리뷰에서 사유니 철학이니 그런 게 많다고 해도

한권분량에 루프물이라고 해서 별점도 높고 수작평 많으니 한 번 봐보자 하고 봤는데

미쳐따....

처음엔 서재에서 남주여주 둘이 책에 관해 이야기할 때 음... 이래서 그런 리뷰가 달렸네~

했는데 아델하이드 시점나오고 루프에 얽힌 삶의 의미 나오면서 재밌어졌어

뭣보다 흘러가는 내용 자체가 완전한 로맨스... 완벽한 로맨스...

중간에 도미닉이나 아델 감정 개연성이 좀 빨라서 으음? 싶었지만 좋은 필력에 크게 거슬린다는 생각이 없었어

빨리 진행돼도 중? 단편이라서 내용이나 감정선 따지기 보단 생각해보면 충분히 이해됐고 그저 뒷내용이 궁금할 뿐...

그래도 2권 분량으로 좀 촘촘하게 적었어도 명작됐을 것 같긴 함

마지막에 아델의 손으로 안톤 죽이고 바로 결혼 안하고 헤더랑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도 너무 좋았어

세월의 숲 회상씬에서 아델이 안톤이 검 들고 있어서 (죽일까봐) 무섭다니까 왕이 자기한테 (죽으러) 다가오라는 거 ㅅㅂ 다시 생각해도 짜증나... 안 미친 게 용한 아델...

에필로그는 로맨스보단 인간의 스스로 선택하는 행동의 의미...같은 게 더 많아서 먹먹하면서도 아쉬웠고 본편이 넘좋았어...ㅜㅜ

본편은 로맨스와 잘 어울려져서 인간과 축복에 대한 사유, 그에 따른 인간의 행동, 그런 게 잘 나와가지고

루프물 여주 고생, 절절물, 고생물 원탑같은 느낌 좋아하는데 읽기 잘했더라... 거기에 미인 여주에 처연 그자체!!

돌아오면 입맞춰달라는 아델하이드말에

안 돌아오면 찾아가서 입맞춘다는 도미닉의 말에 이마를 탁하고 쳤다...

ㅠㅠㅠㅠㅠ 나덬의 고질병이다.. 고등학교때부터 이어진 고질병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 걱정을 미리 하는거야 ㅠㅠㅠ 그 일이 일어났을때 최악의 결과를 생각하면서 그렇게된다면 어떡하지?하면서 걱정하는거.

대학교 올라와서는 한동안은 뜸했는데
이제 졸업 다가오니까 논문도 써야하고 혹시 논문 발표를 하게될지도 모르는거고.. 곧 대학병원 실습나가는데 그것도 걱정되고 당장 다음달까지 무슨 상황극 찍어서 동영상 제작해야되서 발연기도 해야하고 ㅠㅠㅠㅠㅠㅠ 발표할거리도 두개 더 있고.

그걸 미리 걱정하고있다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피곤하지 않냐.. 난 내성격 진짜 피곤한 성격이라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나도 걱정 안하고싶고 스트레스 안받고 맘편히 있고싶지만 잘 안되네...ㅠㅠㅠ

혹시 나같은 덬들이 있다면 어떻게 이 불안감과 걱정을 가라앉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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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82쿡

무기력해서 뭔가 실행에 옮기는 걸 잘 못함

뭔가 불안한 일 하나 생기면 그거 때문에 종일을 걱정하고 고민함

불안한 일이 생겼지만 해결할 의지를 못 보이고 계속 무기력하게 있고 고민만 계속 하는 거임

이게 그냥 단순히 방치해도 되는 문제면 나도 상관없는데(포기하는 거엔 익숙함)

그렇지 못한 문제가 생겼을 때 괴로운 거임(경제, 건강 같은 생계 문제)

그러다가 제 감정에 못 견뎌서 갑자기 계획도 없이 충동적으로 뭔가 행동을 해버림

그러나 그 행동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못함 그리고 또 후회하고... 망설이게 됨

그렇게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고 계속 품고 감 그 상태로 무기력과 불안이 계속 유지됨

온전히 내 탓이 아니더라도 결국 내 잘못이 크다고 생각함

제대로 판단하고 미루지 말고 제 때 행동하면 되는데 그걸 못하겠음

자괴감 들고 자살 충동 들지만 죽을 용기는 안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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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덬들이 있을까봐 같이 보자고 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