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헬스 루틴 - heolidiseukeu helseu lutin

허리디스크 헬스 해도 될까요?

허리디스크 헬스 루틴 - heolidiseukeu helseu lutin

운동 경험이 전혀 없던, 디스크 시술 2년 후 찾아온 회원의 PT 3개월 후기

허리디스크 헬스 루틴 - heolidiseukeu helseu lutin


*줄임
▶'근막이완'(마사지볼 폼롤러) 하는 시간의 비중을 더 많이 쏟아라. ('근막이완'이 뭔지 모른다면, 운동을 당장 중단하고 다시 알아보고 오세요.)
▶헬스는 양날의 검과 같다.
▶제대로 알고 해야 한다! 자세를 봐 줄 사람이 필요하다.
▶자세를 정확히 하더라도, 들 수 있는 힘이 있더라도 '속은 모른다.' 과신하지 말라. 일반 헬스 트레이너/ 누가봐도 몸짱/  마동석을 목표로 하지말것
▶트레이너는 보통 근성장을 위해 '빡세게' 시킬 것임을 주의하여 소통하라
▶다시 한 번, 마사지볼 폼롤러를 운동 전 후, 일상생활에서 시간을 쏟지 않으면 운동 할 수록 부상위험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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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답이 채택되었다. 지식인에 올라오는 질문의 답 상당수가 '홍보'에 그치기 때문에 안타깝다.

헬스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두고 갈등하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다. 그만큼 "헬스를 하면 안 된다"와 "해야 된다." 하는 논쟁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그 와중에 김종국 씨의 허리디스크와 헬스의 연관성은 어떤 이들에겐 희망을 어떤 이들에겐 염려 섞인 의구심을 자아낸다. 일반 사람들은 물론 척추 질환을 가진 사람이 보면 범접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중량의 운동을 하는 그를 보면 덜컥 헬스를 하자니 조금 괴리감이 들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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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에 나온 김종국 씨의 허리디스크와 헬스 관련 언급


분명 의사가 말한 "허리를 위해 운동하세요"에 위와 같은 보기만 해도 힘든 헬스는 포함되어 있지 않을 것이다. "하면 안 된다"라고 한다면 꼭 헬스가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 운동 중, 필라테스나 재활운동센터의 비용이나, 혹은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맨몸 운동들에 대한 게으름의 싸움에서 이겨야 하는 숙제가 주어진다. 물론 걷기 자전거 타기 맨몸 운동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통증 없이 만족스럽게 지내는 사람과는 무관한 얘기다. 그렇다고 무거운 것을 들고 근육을 만드는 것을 굳이 "무조건 해야 된다"라고만 답한다면 그 사람은 헬스가 가져다주는 변화에 대한 장점만 봐 왔거나, 아직 심하게 다쳐 본 적이 없거나, 그러지 않기를 바라지만 앞으로 다칠 우려가 있는 사람 혹은 다치게 할 트레이너 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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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하고 싶은, 해 보고 싶은 헬스를 허리디스크 환자가 할 수 있을까? 아래 이어질 나의 허리디스크와 헬스 그 애증의  관계 10년 치 경험담에서 나온 내 대답은 다음과 같다. 

 척추 질환에서 헬스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전역을 1,2개월 앞두고 군대에서 허리를 숙이는 동작으로 무리한 작업 끝에 허리 통증이 시작, 만기 전역 후 헬스를 하고 그날 밤 극심한 통증으로 잠에서 깼다. 허리디스크 판정. 그 후 2년간 수많은 치료 끝에 선택한 허리디스크"시술"은 상태를 악화 시키면서 더할 것 없는 절망감을 안겨 주었다. 그리고는 '수술'을 선택하기에 앞서 마지막 희망의 끈으로 '헬스'를 택하게 되었다. '더 이상 나빠질 것 없다. 헬스를 해서도 나빠지면 그때 수술해 버리자.'라는 자포자기와 희망이 공존하는 마음.
다행히 첫 PT가 끝나고 몸이 괜찮았다! 허리디스크를 경험 한 트레이너라서 믿을 만 했었다. 그리고 6개월의 PT 끝에 일상생활에서 불편함 없는 허리 상태와 비포 애프터 사진에 찍힐 만한(?) 몸을 만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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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초기 MRI -> PT 4개월 차 -> 8주 후

하지만 환상은 금물이다. 코어 속근육 엉덩이 근육이 무색할 정도로 정말 무리하는 날이면 다리까지는 아니지만 통증이 찾아와 휴식이 반드시 필요한 때도 있었다. 정말 디스크와 시술의 영향은 크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났고, 주변에서 운동에 대한 문의들이 많아져서 내가 직접 배우고 가르치는 트레이너가 되기로 했다. 그런데 문제는 그때 발생한다. 헬스를 하다가 허리디스크 재발, 척추측만증 발생, 협착증 발견. 이 전보다 더 심했다. 동작은 그 순간에 안전하게 잘 지켜졌고 기꺼이 들어 올릴 수 있는 무게였다. 뿌듯하게 힘을 느끼며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여느 때처럼 단순한 근육통, 성장통이려니 하며 하루 이틀 쉬다가 놀란 아침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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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척추와 디스크를 근육의 힘이나 움직임 정도로 과신해서는 안 되었다. 휘어진 몸과 움직일 때의 허리 통증에 옴짝달싹할 수도 없었다. 다른 트레이너들이 알려준 대로, 내가 배운 대로 했는데도 왜 나는 이전보다 더 심한 허리디스크를 갖게 된 것일까. 게다가 허리에 엉덩이에 그렇게 좋다는 데드리프트와 스쿼트를 하고서(이것 또한 양날의 검! 부상 영상도 많다).

제아무리 정확한 완벽한 동작 일지라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었다. '나는, 우리는 허리디스크 환자이다.'

다행이었다. 차라리 내가 다쳐서. (우쭐. 재활의 자신감과 인류애. 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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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다시 지식과 새로운 경험으로 회복을 경험하기로 했다. 일반인들도 어쭙잖게 배우다가 다치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 하물며 허리 통증이나 척추 질환의 병력을 가진 나 같은 사람이라면, 게다가 지도를 한다면 이런 직접 체험은 더더욱 좋다. 부상 자체만으로 경각심이 일어야 한다. 내가 해서는 안 되는 가동 범위였고, 내가 들어서는 안 되는 무게였다.

이때부터 재활하고 다시 헬스장으로 돌아와서 허리에 압력이 실리지 않는 방법을 택하게 되었다. 허리에 직접적인 동작들은 척추정렬을 유지하는데 더욱 공을 들이고, 헬스에는 '근막 이완' 즉 폼롤러나 마사지볼이 필수로 포함되어야 함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관련 내용 하단 링크 첨부).
결국, 정말 근육 하나 없는 형편없는 몸에서(사진을 찍었다가 너무 보기 싫어서 지워버렸었다.) 다시 몇 개월 만에 무려 10년 전 몸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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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또 극복! '내게로 오라'세리머니? ᄏ 몸은 건강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

그렇게 다치고서도 헬스를 택한 이유는, 버티는 동작보다는 움직이는동작과 중량을 통해서 느끼는 힘과 성취감, 크고 작은 근육, 속근육 등을 통해 몸을 디자인하며 보기도 좋은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점, 그리고 헬스장 이용료가 PT가 필요 없다면다른 운동보다는 저렴하다는 이유였다! 게다가 PT는 한 번 배워두면 어떤 헬스장이든 매일 마음껏 혼자 이용할 수 있지 않은가!

'부상 없이 헬스하기' 이것이 핵심이 되어야 한다.

"김종국도 허리디스크 때문에 헬스를 했대. 이 사람도 헬스 했네. 그럼 나도.." 이렇게 허리디스크와 헬스를 결과만 놓고 바라봐서는 안 된다.
'기구의 무게를 내 몸이, 허리가 견딜 수 있는가', '내 자세가 맞는 것인가, 맞다 면 허리에는 무리가 가지 않는가'에 대해서 정확히 알거나 누군가 제대로 봐 줄 수 있을 때 고려해 보아야 한다.어디까지나 헬스는 결과로 희망을 얻되 그 과정을 더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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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리프트와 같은 상급자의 운동이나 스쿼트 같은, 보편적이고도 경우에 따라 위험성이 있는 운동에서 허리 부상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보통의 트레이너들은 팔이면 팔 어깨 면 어깨, 해당 부위가 집중되기 위한 최적의 동작과 무게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팔 운동을 하다가, 어깨 운동을 하다가 허리가 다치는 일이 벌어지는 경우도 볼 수 있었다. 중력을 상대로 중량을 들어 올리는 많은 동작에서 허리에 압력이 반드시 주어진다. 몸 상태를 과신하여 중량을 늘리다가 다치는 일도 부지기수이다. 보통의 트레이너들도 당신의 근육의 성장을 위해서 소위 말해 '빡세게', 고통스럽게 리드해 갈 것이다. PT를 받는다면 트레이너의 지식이나 실력은 물론, 소통이 잘 되는 사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리가 갈 것 같은 자세나 허리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당장에라도 멈추거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일반인들을 상대한 경험으로 리드해 가는 트레이너 보다 척추질환 환자를 조심스럽게 대하는 트레이너가 필요한 것이다.

스스로의 힘으로 하고 싶다면, 한 번 더 생각해 보자.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고 싶다면 두 번 더 알아보고 소통해 갈 수 있도록 하자. 저중량 정확한 자세는 물론 - 추후에 포스팅 할- 허리에 무리가 덜 한 자세를 우선으로 하여 참고하거나 맨몸 운동이나 플랭크로 할 수 있는 것들부터 차근차근 이뤄나가자. 기억해야 한다. 희망을 가지면서도 지나친 자신감은 경계하여 허리디스크 환자의 헬스와 일반인의 헬스를 구분하자. 마음의 두려움(내지는 겁)이나, 노파심이 있는 것도 감안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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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시술 실패와 극복 후 내 몸 아무한테나 못 맡기겠어 #퍼스널트레이너 로 전향 
저한테 오지 않아도 되요. 통증 있는 분들 제발 '무조건' '닥치고(?)' 운동하지 마세요. 눈높이를, 목표를 아예 다른데 두세요.
#backpainmaster
허리안심+초보/쫄보환영
각종 질문 프로필 1대1 카카오 오픈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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