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에서 해킨토시 usb 만들기 - windoueseo haekintosi usb mandeulgi

아이폰 혹은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iOS의 매력으로 인해 맥OS도 같이 경험해 보고자 맥북이나 아이맥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아이폰을 쓰다가 애플기기 사이의 연동성이 너무 좋아 노트북은 맥북프로를 거의 7년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매우 편리하게 잘 사용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시다시피 애플기기들은 동급 사양 대비 윈도우 PC보다 가격이 워낙 비싸 쉽게 구입하기가 망설여집니다. 저도 4년 동안 사용해 오고 있는 맥북을 업그레이드 하고 싶었지만, 역시나 가격이 너무 비싸 고민을 하던 중, 그나마 현재 맥북의 사양보다 좋은 윈도우 데스크탑을 아이맥처럼 사용해 보고자 해킨토시를 검색보게 되었고, 결국 해킨토시 설치에 성공을 했네요!!

해킨토시란? (혹은 '커스텀맥' 이라고도 부릅니다) 애플의 하드웨어가 아닌 일반 윈도우 PC 기반의 하드웨어에 mac OS 운영체제를 설치한 PC를 말하는데요. 요즘 가성비를 추구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고, 또한 윈도우 PC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맥OS 에서만 구동되는 프로그램을 꼭 사용해야 할 경우의 분들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 합니다. 예를 들어 맥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영상편집툴인 파이널컷이나 음악편집툴 로직프로 등의 프로그램은 꽤 높은 사양의 하드웨어를 요구하지만, 맥북이나 아이맥 같은 리얼맥의 고사양을 맞추기에는 비용이 비싸지니 기왕이면 동급 사양이면서도 훨씬 저렴한 일반 윈도우 PC를 해킨토시로 만들고자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다만, 해킨토시의 영역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이 필요하고, 하드웨어에 따라 특성을 많이 타게 되므로 기본적인 PC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갖추고 있는 분들이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무 윈도우 PC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최대한 리얼맥에 가까운 하드웨어를 가진 윈도우 PC가 그나마 해킨토시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를테면, 현재 맥북이나 아이맥 같은 최근 애플 기기들의 CPU는 대부분 인텔(Intel)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고, 그래픽카드는 AMD 라데온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해킨토시를 맞추고자 하는 PC의 사양 역시 인텔 CPU와 AMD 그래픽카드가 호환이 잘 되는 편입니다. 물론 능력 좋은 분들이 많아 최근 핫한 AMD 라이젠 CPU 및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로도 해킨토시 설치에 성공하신 분들이 많이 있기도 해요. 암튼 호환이 잘 되는 하드웨어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시 한번 소개하도록 하고.....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해킨토시 설치 과정은 어찌 보면 운좋게 윈도우처럼 한번에 설치가 된다면 매우 간단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는 드문 편이고, 사실 꽤나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래서 해킨토시 설치 과정을 한 포스팅에서 모두 설명 드리기엔 분량이 많아질 것 같아 일단 해킨토시 설치 USB를 만드는 과정을 먼저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요. 해킨토시 설치 역시 윈도우 설치할 때와 마찬가지로 부팅 가능한 설치 USB가 꼭 필요합니다. 8기가 이상 용량을 가진 USB가 있으면 되고요. 저의 경우에는 예전에 SSD가 초창기 나왔을 때 구입해 둔 64기가 삼성 SSD가 있어 SATA-USB 케이블을 이용해 부팅디스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해킨토시 설치용 부팅 USB를 만드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기존 리얼맥의 맥시스템에서 만들 것인지... 아니면 리얼맥 없이 윈도우 PC에서 만들 것인지에 따라 나뉘게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쓰고 있던 맥북이 있어 맥 시스템에서 설치 USB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거고요. 만약 리얼맥이 없는 분들은 조금 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위의 '엑스팔육' 이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커스텀맥(해킨토시)' 커뮤니티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자들이 올려둔 고스트 이미지를 다운로드 받아 간단하게 설치 USB를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 최신 맥OS는 10.15 버전인 카탈리나(Catalina)가 나와 있지만, 해킨토시로 설치할 맥OS는 보다 안정화가 많이 이루어진 모하비(Mojave)로 설치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모하비로 설치를 했는데요. 윈도우 부팅 USB를 만들 때에도 윈도우 이미지를 다운 받아야 하는 것처럼, 맥 역시 설치하고자 하는 맥OS 파일이 필요합니다. 모하비 설치 파일은 위의 애플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요.

2. UniBeast를 이용해서 설치 USB 만들기

맥OS 모하비를 다운로드 받았으면, 이제 다운받은 맥OS를 가지고 윈도우PC에서 부팅이 가능한 USB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토니맥에서 제공하는 UniBeast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UniBeast는 토니맥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Downloads 메뉴에서 tonymacx86 Tools 카테고리에서 모하비에 해당하는 최신 버전의 UniBeast를 다운받으면 됩니다. 참고로 토니맥 다운로드는 회원가입이 되어 있어야 하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설치할 USB를 꽂은 뒤, 맥의 디스크 유틸리티를 통해 지우기(포맷) 과정을 해줘야 하는데, 이 때 이름은 원하는 네이밍을 하면 되고, 포맷은 반드시 Mac OS 확장(저널링), 설계는 GUID 파티션 맵을 선택 후 지우기를 해주셔야 합니다.

USB 지우기가 끝나면, 그대로 꽂아둔 채 토니맥에서 다운 받은 유니비스트를 설치 후 실행하시고요. 참고로 유니비스트를 이용해 부팅 USB를 만들 때에는 맥의 시스템 언어 설정이 영어가 우선으로 선택되어야 합니다.

언어 우선 설정 변경 후,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면 현재 꽂혀 있는 USB의 정보가 나오게 되고요.

그런 다음, 아까 다운로드 받은 맥OS 모하비가 화면에 나오게 됩니다. 이 때 다운 받은 모하비 설치파일은 응용프로그램 폴더 내에 있어야 제대로 보이니 참고하세요. 모하비를 선택 후, 계속~

부트로더를 어떤 방식으로 설치할 것인지 선택하는데, UEFI Boot Mode를 선택해 줍니다.

그러면 이제 모하비 설치파일을 USB에 옮겨 담는 과정이 진행되는데, 여기서 시간이 조금 소요되니 끝까지 기다리시고요.

과정이 완료되면 정상적으로 해킨토시 설치 USB가 만들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 USB로 바이오스 설정을 통해 부팅을 해준 뒤 자신의 PC에 설치된 SSD나 HDD에 해킨토시 설치를 진행하면 되는데요. 이 과정은 다음에 다시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