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링 심리학 - mileoling simlihag

쓰담쓰담의 심리학으로 알아보는 연애심리

322. 맘에 저장한 이성의시선잡는 심리

한 번 이상 나 연애 정도 해봤다는 연애 하수부터 고수까지 누구나 경험한 다른 이성을 향한 울 오빠야들의 본능적인 눈동자의 끌림은 마치 자석의 S극과 N극을 연상하게 한다.

지금까지 당신의 연애, 울 오빠야들에게 눈만 흘기고 있지 않는가?

과거 내 연애 경험을 까뒤집어 탈탈 털어보니 그랬다.

심지어 울 오빠야들이 매력녀에게 눈동자가 살짝 다녀와 재빠르고 자연스럽게 제자리로 원상 복귀할 때 이미 내 두 손가락은 울 오빠야들의 두 눈을 향해 경고장을 날려 주고 있었다.

울 오빠야들의 동물적인 시선을 빼앗아간 언냐들에게 분명 매력 뽀인트가 있었다.

그때부터 난, 울 오빠야들의 시선을 뺏기지 않을 내 매력 뽀인트를 찾기로 했다.

이제부터 심리전문상담사가 전하는 '연애'도 심리 전술이다~!!

물론 이미 사랑에 올인한 연인 사이, 부부 사이라면 패스 PASS~!!

하지만 '연애'라는 감정이 빠짝 메말라 있는 울 오빠야들과 울언냐들이라면, 다시 촉촉 설렘을 느낄 수 있는 몇 개 실전 기술만 골라 슬쩍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어느 날 당신의 회사나 직장 동호회에서, 혹은 단체 소개팅이나 클럽에서 호감형 뉴페이스 New Face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걸어왔다.

'어? 이 오빠야가, 나 좋아하나?'

'어? 언니야가, 나 좋아하나?'

당신의 속마음이 이렇게 말하고 있다면, 당신은 백 퍼(백 퍼센트의 줄임말) 급사빠(급하게 사랑에 빠지다의 줄임말) 이다.

그렇다고 당신에게 '결코 그가 당신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니, 냉수 좀 마셔주겠니?'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적당한 고사성어 古事成語에 비유하자면 '발검참복 拔劍斬蔔'으로 '무릇 검을 뽑았으면 무라도 베야 한다.'라는 것이다.

만약, 당신의 시선이 그 오빠야의 미소가, 혹은 그 언냐의 미소가 이쁘다고 느껴버렸다면, 이미 당신의 마음에 저장해버린 것이다.

이제 본격적인 단계로 당신처럼 솔로인가 알아보는 단계이다.

당신의 마음속에 저장된 그 오빠야가, 혹은 그 언냐가 솔로인지 알아보기 위해 적절한 질문법과 관찰법을 장착하고 접근해야 한다.

이 단계를 귀찮다고 건너뛰다간 예상하지 못한 복병이 나타나 복잡한 관계로 꼬일 수 있음으로 주의해야 한다.

당신의 마음속에 저장된 그 오빠야가, 혹은 그 언냐가 솔로임이 확인되었다면, 가장 중요한 미러링 Mirroring 단계로 당신의 매력 발산에 시동을 걸면 된다.

갑자기 '미러링 단계라니,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라는 모태 솔로와 연애 하수를 위해 머리에 쏙쏙 이해가 되는 설명부터 하고 갈까?

심리학 용어 중에 '미러링 효과 Mirroring Effect'라는 것이 있다.

미러링 효과는 인간이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호감을 갖는 사람의 언어나 동작을 거울 속에 비친 것처럼 똑같이 따라 하는 행위를 말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언어나 비언어 표현의 일부, 또는 전부를 그대로 따라 하는 행위로 '거울 효과', '동조 효과'라고도 불린다.

미러링 효과는 상대의 음성적 표현의 말투나, 신체적 표현의 표정, 몸짓이나 손짓를 따라 하면서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다른 사람이 나의 심리적·신체적 표현을 미묘하게 모방하면 그 상대에게 호감을 가질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처음 만난 사이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터 놓고 대화하며 공감하고 호응하고 무의식적으로 서로 같은 제스처 Gesture를 하고 있다면, 사람 사이에 언어적 차원을 넘어 마음이 통한다고 느끼는 것이다.

심리학에서는 상호신뢰 관계를 표현하는 말로 '라포 Rapport'라고 한다.

사랑에 빠져 있을 때
좋아할 때
우린 서로 많이 닮아 있다.

미국 심리학자 타냐 차트란드Tanya Chartrand은 '상대의 호감도를 측정'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실험 방법은 두 사람씩 짝을 지어 상대방의 몸짓과 표정을 따라 하도록 지시한 그룹과 아무것도 지시하지 않는 그룹을 설정했다.

15분 뒤에 두 그룹 상대방에게 각각 호감정도 묻는 실험이었다.

실험 결과,상대방의 몸짓과 표정을 따라 따라한 그룹은 73% 호감도를 보였지만, 아무것도 상대방을 따라 않은 그룹은 65% 호감도를 보였다.

UCLA 맨슨 교수팀은 대화할 때 말하는 속도가 서로 비슷해지면 협조 가능성이 커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스탠퍼드대학교의 퍼날드 교수팀은 아이들이 엄마가 자신의 말투를 따라 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결과적으로 이미어릴 적부터 인간의 대뇌 신경 시스템은 타인의 의도가 반영된 행동을 잘 관찰하여 마치 자신도 그 말이나 행동을 하는 것처럼 느끼기 위해 반응하게 되어있다.

이것은 '거울 뉴런Mirror Neuron'이라 하고 대뇌 영역 3곳, 즉 전두엽 전운동피질 아래쪽과 두정엽 아래쪽, 측두엽, 뇌성엽 앞쪽에 있어 서로의 신호를 주고받으며 정보를 처리해 지각한 행동의 의미를 파악하고 있다.

쉽게 말해우리는 어릴 적부터 '거울 뉴런'을 통해 다양한 모방 활동, 즉 '따라 하기'를 해왔고, 또한 반응해왔다.

그래서 좋아하는 사람의 모습을 미러링하는 습관이 있고 이성적인 매력이 끌리는 사람에게 미러링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반대로 자신의 모습을 미러링하는 타인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만약 이성이라면 자신과 거울처럼 닮은 모습에 운명 같은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난, 아직도 미러링Mirroring이 전혀 이해가 안 된다는 철벽녀와 철벽남을 위한 완존 쉬운 예시를 들어 보겠다.

좋아하는 사람이 팔짱을 끼고 대화를 하면 나도 팔짱을 끼고 듣게 되고, 그가 벽에 기대서서 말하면 나도 벽에 기대서서 듣고 서 있고 , 그 사람이 앞으로 숙여 대화하면 비슷한 각도로 나도 기울여 듣고 있고, 그 사람이 다리를 꼬고 대화하면 평소 안 꼬던 내 다리가 내 멋대로 꼬여 있고, 좋아하는 사람이 실없는 농담Joke를 던졌을 때 나 혼자만 좋다며 펭귄 손벽치고 있고, 좋아하는 사람과 차를 마시면 굳이 그 사람이 마시는 에스프레소를 선택하여 따라 마셨다가 깜놀했던 경험 등이 요게 요게 싹~다 미러링이다.

이렇게 여러 연구 결과에서 보여주듯 사람은 자신과 유사성이 있는 이성에게 매력을 느껴 끌리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당신의 마음에 저장한 울 오빠야, 혹은 울 언냐야에게 미러링 효과를 이용해서 충분히 당신만의 매력을 어필해보는 것은 어떨까?

미러링 효과 Mirroring Effect
매력 어필 어떻게??

미러링Mirroring의 가장 기본 스킬Skill은 울 오빠야와 울 언냐와 똑같은 표정, 말투(어투), 말의 속도, 음성의 높낮이(억양) 등을 따라 하는 것이다.

미러링의 고도 스킬은 몸짓 언어 즉 자세, 습관적 행동, 눈 맞춤, 들숨과 날숨의 호흡 등을 따라 하는 것이다.

특히, 하품하는 경우는 친밀한 관계에서만 전염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러링의 응용 스킬은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취미 생활, 좋아하는 취향의 스타일, 색깔, 향수 등을 같이 하는 것이다.

커플이 되었다면 커플티와 커플반지, 커플 신발 등을 함께 하는 것이다.

심리학으로 알아보는 연애심리
공감 스킬

자신과 상대를 편안하게 하기

가벼운 대화 등으로 시작하기

상대의 얼굴표정, 몸짓, 목소리 등
비언어적 표현을 잘 읽고 적절한 반응하기

상대가 거리를 유지하고
피하면 기다리고
천천히 다가가기

상대가 비유를 사용하여 말하면
그 비유를 그대로 사용하여 반응하기

상대를 공감하고 존중하며
일치하는 점을 찾으려 이해하기

상대에 대한 무조건적인
긍정적 관심을 표현하기

상대가 어떤 것이든 느끼는
그대로 표현하도록 하기

다른 생각에 잠기지 않기

상대의 주의를
산만하게 할 일을 피하기

다른 사람과
결부시키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