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회의소 한자 3급 합격 기준 - sang-gonghoeuiso hanja 3geub habgyeog gijun

그동안 블로그 포스팅이 뜸했던 이유, 저희 대학교의 졸업요건인 한자3급을 따기 위해서였습니다.

어렸을 적 마법천자문으로 바람 풍, 대신 대,  마귀 마만 배운자의 한자 3급 합격후기, 시작합니다!

합격조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시행하는 한자 3급은 총 3과목(1과목 한자, 2과목 어휘, 3과목 독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총 120 문제이고, 과목당 40문제입니다.

만점은 720점이고, 세 과목을 합해 576점 이상 받아야 합격합니다.

문항별 배점 : 1과목 4점, 2과목 6점, 3과목 8점

과목별 최소 합격점수 : 1과목 96점, 2과목 144점, 3과목 192점(과목별 최소 24문제 이상 맞아야 함)

공부 기간

시험 날짜 : 2022년 2월 11일 상시시험

공부 기간 : 2022년 1월 27일 ~ 2022년 2월 11일

저는 초등학교부터 한자가 싫어서 한자공부를 놔버림 + 암기능력 없는 사람입니다.

장기간동안 놓고있던 과목을 하루에 2시간 이상 집중해서 공부하기엔 의지가 따라주지 않아 힘들것이라 판단했고, 2~3주 이후에 시행되는 시험을 먼저 접수한 후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월은 하루 1시간 이상, 2월엔 하루 2시간정도 공부했다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남들은 시험 이틀~삼일 전부터 공부량을 늘린다고 하는데, 저는 그것도 힘들더라구요^^..... 평소처럼했습니다.

하루에 4시간 이상 공부할 수 있을 정도로 집중력이 좋으신 분들은 1주일 컷도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공부 방법

공부자료 : 에듀윌 상공회의소 한자 3급, 360제, 퀴즐렛(4~9급, 한자성어 167개), 한자공부Q(중학생용한자)

공부방법 : 처음 약 2주간은 4~9급 1회독 후 에듀윌 책의 중간점검 문제 풀기, 이후에는 어플로 4~9급 순서 랜덤으로 하루에 1회독씩 하면서 에듀윌책에 있는 최신기출 문제(2013년기출), 360제 풀기, 시험 전날에는 퀴즐렛 어플로 한자성어 167자 공부, 시험장가면서 어플을 통해 한자 4~9급 랜덤으로 외우기

우선 저의 주교재였던 에듀윌 상공회의소 한자 3급 2주 끝장입니다. 책 앞에보면 2주완성 계획, 1주완성 계획이 있는데 하루에 150자씩 외워야 완성됩니다. 저는 하루에 70자 겨우 외우는 사람이라 4급~9급 총 900자를 2주동안 외운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3급 거의 안나온다기에 3급은 보지도 않았습니다.

책이 있으신 분들은 책을 보고 공부하시면 되는데, 저처럼 누워있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한자 공부 어플을 추천합니다. 어플은 퀴즐렛이나 한자공부Q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퀴즐렛은 상공회의소 한자 3급 준비하는 사람들이 공부자료를 많이 올려놔서 급수별 한자를 따로 공부할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고, 한자공부Q어플은 부수나 획수, 쓰는 순서를 공부하기에 편합니다. 한자를 보고 음과 뜻이 바로바로 나올정도로 외워주시면 됩니다.

책은 한번 쓰고 안볼 책이니 맘껏 더럽히며 공부했습니다. 부록으로 딸린 한자노트를 암기용 가림판으로 써서, 한자의 음 뜻을 가리고 외우는 방식으로 공부하고, 외운 한자에는 동그라미를 쳐가며 공부했습니다.

잘 외워지지 않는 한자는 옆쪽의 암기팁을 이용해서 암기하는데, 솔직히 몇개는 억지같습니다. 이럴땐 네이버 한자사전을 켜서 한자를 검색하면 한자의 형성원리가 나옵니다. 이걸 보고 외워주면 됩니다. 이것도 억지같다 생각하시면 그냥 무한반복으로 공부하다보면 900자 전체를 한 4회독정도 할때에는 다~ 외워집니다.

1회독을 마쳤으면 에듀윌 책 중간에 있는 중간점검문제(4급~9급으로만 구성)를 풀어주면 됩니다. 저는 여기서 536점 나왔습니다.

한자를 외우다보면 모양이 엄청 비슷하거나, 뜻이 비슷하거나, 음이 같아서 헷갈리는 한자가 생깁니다. 이는 따로 한자노트를 만들어서 헷갈리는 한자끼리 비교하며 공부했습니다. 한자 900자를 회독하면 할수록 비슷해 보이는 단어가 더 잘보이는데 그때그때 추가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론 이렇게 외운게 기억이 더 잘됩니다. 추천!

한자를 2바퀴정도 돌렸다~ 생각하시면 이제 기출을 풀면 되는데요, 전 기출을 풀고 절망했습니다. 알아보니 2013년 기출이었는데 진짜 너무 어려웠습니다. 시험지에선 비가내리고 점수는 480점인가 나왔거든요.

이제 전략을 짭니다. 개인적으로 단어에서 3급이 많이 나온다 느꼈고, 진짜 생판 처음보는 단어가 너무많이 나와 어렵다고 생각해서 저는 2과목에선 한자성어에서 점수를 챙기고, 어차피 문제은행이라고 하니 단어는 기출에 있는 답만 잘 외워놓자, 3과목 100번 이후의 보기문제는 운게 맡기겠다^^!! 라고 나름의 전략을 짰습니다.

그리고 짠 전략대로 시험 전날까지 공부하면 됩니다.

이후에 저는 한자 2회독 더하면서 360제를 풀었습니다. 360제에 나온 2과목 단어들은 최소 답이라도 외웠습니다.

한자성어 같은 경우엔 퀴즐렛 어플에서 누가 167자 정리해놓은게 있어서 그것으로 공부했는데, 중간에 뜻이 이상한것이 한갠가 있으니 네이버 한자사전의 도움을 받아 알아서 걸러서 공부하세요.

시험장에서 느낀 점

1과목은 부수랑 형성원리를 야매로 공부했는데 여기서 좀 고민한거 말고 스무스하게 잘 풀면서 넘어갔습니다.

2과목은 처음보는 한자들이 꽤 나옵니다(3급). 애초에 공부안한 부분이니 당황하지 말고 찍거나 최대한 유추해서 풀면 됩니다^^ 그리고 한자성어를 공부해놓으신분이라면 진짜 점수 잘 챙겨갈 수 있습니다. 4~9급 무한암기만으로 불안하신 분들은 한자성어 꼭!!공부하세요. 일단 저는 다 알거나 어디서 본 한자성어로 나왔습니다.

3과목은 100번 이후 보기문제부터 멘탈이 와장창입니다. 글자의 짜임문제인가 진짜 처음보는 유형이여서 저는 진짜 풀면서 다음주에 재시험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니 단어에 자신 없으신 분들은 4~9급을 완벽히 외워서 1과목에서 만점가까이 점수 챙기는게 심리상 이후 과목 푸는데 안정감이 들 것 같네요.

꿀팁아닌 팁

마우스 왼쪽클릭으로 정답체크를, 오른쪽클릭으로 헷갈리는 것 표시를 할수 있는데요, 답으로 둘중하나 고민하는 상황이든, 확실히 아닌것을 지우는 용도든 유용하게 활용하도록 합시다.

저는 한자음이 '대'인 기다릴 대와 대할 대를 많이 헷갈렸는데요 대할 대는 한자 시험지에 나와있습니다^^(상대할때의 그 '대') 외울필요 없어요~ 저도 친구의 도움으로 미리 알았답니다.

수수료가 한자로 뭔지 미리 알아두세요.(손 수, 셀 수, 헤아릴 료) 줄 수, 받을 수, 지킬 수 절대 아님!!!

100번대 이후 보기문제에서 특정 한자랑 음이 다른것을 고르는것인지 같은것을 고르는것인지 문제를 꼭 잘 읽으세요. 저는 답이라 확신되는게 있으면 이후 보기를 스킵하는 사람이라 이상한점을 못느꼈는데 끝나고 친구와 복기를 해보니 문제를 서로 다르게 읽었더라구요 하하^^...

공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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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강좌교재(한자360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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