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랭쿠키 만들기 전자레인지 - meolaengkuki mandeulgi jeonjaleinji

우여곡절(?) 끝에 머랭쿠키를 만들 수 있게 된 세피!!

집에 오븐이 없는 관계로, 삼미오븐쿡으로 도전했다가 처참히 실패하고;;

어찌 저찌 전자레인지로 머랭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물론 비쥬얼은 많이 예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 물론 맛도 사먹는 것에 비하면 턱 없이 부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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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집에서 간단하게 아이들과 만들어 먹고 싶을 때 엄마표라며 만들어주면 인기 좋아요~ +ㅂ+!! 만드는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재료도 많이 필요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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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만들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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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 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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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란 흰자 2개 (우리 집 계란 흰자 1개당 약 37~39g)

- 설탕 80g (좀 더 들어가도, 좀 덜 들어가도 괜찮은 느낌)

- 레몬즙 약 4방울 (생략 가능)

- 바닐라파우더(바닐린 1%, 옥수수전분 95%) 약간.. 1티스푼 정도? (생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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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처음이라 실수할까봐 겁이 난다면, 계란 흰자 1개로 해도 되며, 이 경우 다른 재료는 모두 절반씩으로 줄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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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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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랭 만들기

흰자를 핸드믹서로 겁나게 돌려 거품을 낸 후 설탕을 넣어 생크림같이 만든 녀석을 머랭이라고 하는 것 같아요.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807510&cid=63025&categoryId=63777

머랭을 만들 때 처음에 설탕을 언제 넣지? 거품은 어떻게 내고? 별별 궁금한점이 많았었는데요~ 이건 <셀럽마카롱> 원데이 클래스 때 셀럽 선생님께서 자세하게 알려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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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공부하실 때에 머랭을 만드는 법은 에밀리 선생님의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크게 도움이 되어요!!

https://blog.naver.com/key0034/221680990572

2. 짤주머니에 반죽넣기

짤주머니에 반죽을 넣기 전, 반드시 앞부분을 컷팅하시고 깍지를 끼워주신 후 반죽을 넣어주세요~(처음 할 때에는 반죽을 넣고 보니 깍지가 생각났던 세피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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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깍지가 없다면, 짤주머니 앞쪽을 조금 잘라내고 그냥 짜셔도 괜찮아요.

세모난 짤주머니가 좋은게.. 네모난 일반 비닐로 써 봤더니, 나오는 양이 균일하지도 않고 짜기도 쉽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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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지를 끼운 짤주머니는 큰 컵에 넣고 벌려놓으면 머랭 반죽을 넣기 편해요. 저는 왕사이즈 플라스틱 테이크아웃 커피컵을 사용하니 편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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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는 이쑤시개로 색소를 찍어 짤주머니 안쪽에 위, 아래, 오른쪽, 왼쪽으로 쭈욱 그어놨었어요~^^ 그런 후에 짤주머니에 머랭 반죽을 넣어주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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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구울 시트에 머랭 짜기

저는 테프론 시트와 기름종이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하고 있어요.

사진의 갈색이 테프론 시트, 흰색이 기름종이예요.

테프론 시트의 머랭은 구워진 상태, 기름종이의 머랭은 굽기 전 상태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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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프론 시트는 간단히 세척해서 오랫동안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데.. 저는 오븐이 없어서 사이즈가 맞지 않아 많이 잘라냈어요.. ㅠ.ㅠ(아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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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종이는 일회용으로 사용하시면 되어요.

다회용으로 사용해보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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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자레인지에 굽기

저희 집 전자레인지는 700와트 짜리로, 18년 정도 된 골동품이예요;;

하지만 돌아가는 데에는 전혀 문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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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에 돌릴 때 저는 다음과 같이 시간을 진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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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넣고 50초 > 상태 봐서 30초 더 돌림 > 조금 식힌 후 30초 더 돌림 > 조금 식힌 후 30초 더 돌림 > 조금 식힌 후 30초 더 돌림 > 살짝 만져보고 조금 굳었으면 멈춤. 찐득한게 묻어나면 30초 더 돌림

(50초 > 30초 > 30초 > 30초 > 30초 > 30초(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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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식히지 않고 계속 돌리면 머랭이 부풀다가 무너져내리면서 바닥으로 완전히 퍼져버려요. 물론 전자레인지로 익힐 때 머랭이 좀 납작하게 나오기는 하는데, 중간에 식히면 그래도 그 상태로 먹을 수 있게 만들어져요.

봉긋하게 짜 놨던 머랭이 납작해졌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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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머랭쿠키는 식으면서 수분이 증발하는지 단단하게 굳어요.

하지만 너무 찐득한 상태에서 식히면 엿처럼 되니, 어느 정도 굳은 상태에서 멈추는게 좋아요. 제 경우에는 얇은 머랭이 살짝 타는 느낌 날 때 멈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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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 되는 것도 있고..

탄 머랭은 뽑기나 달고나 같은 것 탄 맛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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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식히기

전자레인지에서 꺼내면 시원하게 식혀줘요.

뜨거운 상태에서는 시트에서 잘 안떨어지는데, 다 식으면 시트에서 잘 떨어져요.

다 만들어진 머랭쿠키는 그릇에 담아 아이들에게 주기도 하고, 남으면 밀폐용기에 방습제(껌, 김 등에 들어있음)와 함께 넣고 보관하시면 되어요. ※냉동실에 보관하면 꺼내 먹을 때 온도차 때문에 머랭쿠키 겉에 습기가 많이 생겨서 요즘은 실온보관해서 먹어요~ 실온 보관으로 2~3일까지는 괜찮은 것 같아요~^^ (3~4월 날씨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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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흰자 2개라 꽤 만들었는데, 아가들 두 명이서 순삭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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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전자레인지에 해서 그런지 레몬즙과 바닐라파우더를 넣었는데도 계란 비린내가 좀 나요. 이 부분은 좀 더 연구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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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랭쿠키! 간단하게 드시고 싶을 때 커피와 함께 뚝딱 만들어드셔보세요~^^

제 입맛에는 잘 맞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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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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