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 싫어하는 여자친구 - hagi silh-eohaneun yeojachingu

지금 1년 가까이 만난 커플입니다.

둘다 20초중반이고 첫연애입니다

관계는 100일부근에 맺었고, 처음부터 별로 안좋아하더군요

그리고 11월후로 관계를 아에 거부하네요

호캉스, 모텔은 잘 가는데 그냥 거부해요....

저번달부터 롱디가 됐는데, 다음주에 만나는데, 다음주에도 관계를 거부하면 다음 만남때까지 반년 가까이 거부하는거네요...

진짜 관계빼고는 좋은 사람인데, 저도 사람인지라 점점 힘들어지는데....

하...어쩌는게 좋을까요

성관계가 없는 지 3주가 넘었고 했다고 해도 가끔 여자친구가 하고 싶을때 했습니다.
거의 3주에 1번정도요. 많으면 2주일에 1번.

요즘엔 하려고 해도 여자친구가 피하다보니
점점 제 속에서 문드러지더라구요.

그냥 데이트하고 땡. 빠빠이 하고 각자 집으로 가고
오늘도 영화보고, 저녁먹고, 그냥 각자 집으로 갔습니다.
600일이 지난지 얼마 안됐고, 600일도 그냥 넘어가더니, 오늘도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도저히 안되겠고 너무 힘들어서 전화로 이야기 했습니다.

자기도 별수 없다고, 예전에 연애할때도 그런 문제때문에 헤어졌다고.
자기는 생각날때 말고는 하기 싫기도 하고. 하고 싶은 생각도 안난다고.
하기 싫은거 억지로 하기도 싫다고.
그래서 매번 피했고 거부했다고.
이건 더 노력하겠다거나 바뀌겠다고 할 문제가 아니라
자기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
정상적인 커플이면 횟수는 지금보다 훨씬 많을텐데
자기가 정상적이지 않은 것 같다.
나도 어떻게 못하겠다.
이렇게 이야기 하더라구요.

답은 없는 거 같습니다.
저도 답 찾으려고 이야기 했으나 답은 없더라구요.

너무나도 좋은 사람인데, 이거 성관계 하나 때문에 마음이 멀어지더라구요.
데이트 하더라도 손만 잡을 뿐이지 여자사람친구랑 노는 느낌입니다.
전 남친도 친구랑 만나는 거랑 다른 게 없는 거 같다고 헤어졌다던데...
어렵네요. 진짜 좋은 사람이고, 결혼까지 생각했는데.

오늘 전화로 일주일의 유예기간을 가지자고 했습니다
좀만 시간 달라니까 그래도 기간은 있어야할 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일주일의 기간을 정했습니다.
헤어져도 그만이라는 느낌이라 기분은 좋지 않습니다.

다음주 일요일에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일주일이 필요없을 거 같습니다.
너무 좋은 사람이라 아쉬울뿐이지.
지금이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는 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헤어지고 나서 후회 하겠죠...

가짓수는 두갠데
헤어지느냐.
아주 가끔 여자친구가 하고 싶을 때만 하던가. 아예 안하는 건 아니니까요.

근데, 계속 거부당하는 지금도 이렇게 힘든데, 여자친구가 아예 없는 게 더 낫겠다 싶더라구요.

하지만 너무나도 좋은 사람인데, 아쉽습니다.

제가 쓰레기인것 같습니다.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네요.
혼자 집에서 소주 한병 마시고 씁니다.
슬프네요.
내일 되서 또 마음이 달라지겠죠.
이번건 술마시면서 결론 내린거라.
또 달라지겠죠.

긴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잠자리가 아니라 다른 것을 살펴 보세요. 남자들이 대부분 잘못 짚는게 잠자리 횟수에 대한 집중입니다. 사랑하니까, 전에는 그래도 어느정도 했는데, 갈수록 하지 않는걸 보니 사랑이 식었나.. 그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성관계의 텀이 길어진다 하면 그건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여성분이 느끼기에 심리적으로나 다른 무슨 어떠한 것이 작용하여 둘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겨서 그런 겁니다. 4년이면 서로 잘 알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너무 편한거랑 관계 없어요. 그냥 다 힘들다라는 말을 4년째 들었다고 하셨는데 그것에 대해 깊이 물어 보시거나 왜 힘든지, 어떠한 것이 힘들고 괴로***, 요즘엔 무슨 고민이나 걱정이 있는지 자세히 알려고 하신적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 보세요. 오래된 연인 일수록 상대가 알아 주겠지, 이거 하나 모를까 라며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관계의 틀어짐은 큰 한방으로 생기는게 아니라 사소한 것이 쌓이고 쌓여서 더이상 손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어서야 틀어집니다. 그것을 막으려면 계속해서 궁금해 해야해요. 호기심이라고 하죠. 단순히 잠자리를 피한다, 전 처럼 먼저 표현하고 원하던 그때랑 다르다 라는 접근법이 아니라 여친이란 사람 자체에 대해 접근 하세요. 연애 초반에 어떤가요? 잘보이고 싶고 뭐하는지 궁금하고 무슨 생각하는지 어디 아픈데는 없는지 온갖 것들을 궁금하고 알려고 하고 관심을 가집니다. 그러다 서로 익숙함을 핑계로 그러지 않죠. 사랑이 식는게 아니라 관심이 식는 거죠. 나의 여친이 되었으니까, 사귄지 오래 되서 익숙하니까 이런 저런 핑계가 쌓이면서 친구 만나듯이 시간 흘러가듯이 상대를 대하기 쉽습니다. 농담삼아 하신 말에 대한 여친의 반응은 그리 좋지 않네요. 자세한 상황은 모르겠지만 이대로 가면 이별입니다. 피하고 외면한다 해서 다가올 이별이 오지 않는것은 아니죠. 지금의 상황에서 이별을 막는 방법은 진정성이 담긴 관심과 대화를 하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4년을 곁에 있었는데 그냥 다 힘들어 하는 그녀에게 자신은 어떤 힘이 되어준 존재인지 곰곰이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ggfrrcx 진지하게 이야기 하여 보았으나 이유는 몇가지 들었습니다. 일에 대한 스트레스 + 가정사로 인한 스트레스 + 인간관계 등 복합적이라고 하고 저를 지금도 너무 사랑한다고 해요 단지 너무 힘들어서 신경쓸 여유가 없을 뿐이라고 해요.. 2년 전에도 8개월가량 지속되어 제가 연애를 하며 외로움이 큰게 오래되니 너무 힘들다라고 하니 여친이 그날부로 다시 제게 관심을 주기 시작하더군요.. 요새 다시 이 상태입니다... 본인은 힘들 때 그냥 다 놔버린다고 해요.. 저도 요새 정말 힘든데 저는 이럴수록 중간중간 의식해서 신경 쓰려고 노력하는데 여친은 저와 여친의 성향 차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여친처럼 그냥 놔버리면 ... 안될거같아요 후...

사랑은 쌍방입니다. 여자친구 분도 이걸 아셔야 할 듯. 개인적인 일로 힘들다는 표현도 어느 정도까지죠. 결혼해서도 부부 상호간 이걸 다 받아주기가 힘든데 연애할 때는 말해 무엇 하나요.

저는 전남자친구랑 5년을 사귀었고 3년차부터 제가 잠자리를 좀 피하게 됐어요. 이유는 헤어지고 생각해보니 전남친이 야동에서 뭘보고온건지 잠자리에서 이상한 것을 몇번 요구해서 그랬던 것 같아요 ㅠ 그후 성욕이 완전히 사라져가지고 일년에 몇번 안했어요ㅠ 그 이후로 정떨어지는 행동을 계속 보여줘서 헤어지긴했네요 ㅠ 지금 생각해보면 저때 헤어졌어야했어요. 성관계라는 것도 결국 서로 마음이 맞아야하는건데 나아지지않으면 작성자님만 힘들뿐이에요. 마음정리하시는것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ㅠ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것근 제 말이 정답도 아니고 옳은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생의 선택은 본인이 내리는 것이고 누군가의 조언이나 말을 통해 내릴 수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자신과 맞지 않다면 제 글을 무시하셔도 좋습니다. 제 생각이나 의견을 강요하려는 마음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시각도 있구나라고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음.. 상황이 서로에게 좋지 못하군요. 먼저 여친은 굉장히 노력했네요. 남친의 말에 변하고자 노력했으니까요. 그러다가 다시 전처럼 돌아간 것은 남친이 싫어서도 아니고 사랑이 식어서도 아니고 자신이 무너지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남친분의 노력을 폄하하거나 낮게 보는게 아닙니다. 연인은 남 녀 둘이 얽힌 문제 이기에.. 여친 자신에게 처한 문제들이 쉽지 않아 보이네요. 일, 가정, 인간관계 이 모든게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은 여친 스스로도 자신을 놓치고 있다는 뜻 입니다. 그나마 의지하고 자신의 심정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은 글쓴이분 뿐이고요. 정말 사랑한다는 말이 그에 대한 반증이라고도 보입니다. 사랑은 하지만 자기 자신조차 왜 이렇게 되는지 모를정도로 문제가 꼬여 있다는 것이죠.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닌듯 하네요. 심리적 상처가 됐든, 스스로의 잘못된 틀에 갇혀 있던지 분명 여친의 내면에 문제가 생긴것은 틀림이 없는데 이게 사랑하는 존재가 접근하고 들여다 봐준다 하여 스스륵 풀릴것도 아니고요. 글쓴이분은 관심을 원하고 있지만 그 관심을 표현하는 것 조차 여친에겐 힘들어 보이세요. 남자는 작은 관심이라도 원하지만 여자는 그 작은 관심조차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무너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정신이 무너지면 육체도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관계를 꺼려하는 이유도 심리적 작용이 큽니다. 남자야 성욕이 애초에 강하기에 쉽게 흥분하고 자극이 됩니다. 그러나 보통의 여성은 심리적인 것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초반엔 잘 했는데, 그래도 괜찮았는데 라는 것은 아마 그때의 상황이 지금보다 괜찮았던 것이겠죠. 자신을 돌볼 여유도 사랑하는 남자에게 관심을 가질 여유도 어느정도 있기에 가능했으리라 봅니다. 남자의 잘못이다 여자의 잘못이다가 아니라 상황과 환경이 좋지 못하네요. 이 시점에서 글쓴이분은 선택 하셔야 합니다. 연애의 결실은 결혼이죠. 4년이면 서로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다음 단계인 결혼을 바라보는 시기이기도 하죠. 인간이 아무리 고등 동물이라 하여도 동물입니다. 자손을 남기려하는 DNA의 요구를 무시하기 힘들죠. 이걸 풀어서 하려면 너무 오래 걸리기에.. 패스 하겠습니다.; 지금의 여친과 결혼을, 남은 생을 같이 하고 싶다면 자신의 그릇을 키워야 합니다. 이해의 범위를 늘리고 자신을 좀 놓더라도 그녀를 살리고자 노력해야 하는 것이죠. 그럴 마음이나 결심이 들지 않는다면 이별이 맞습니다. 두분의 경험이나 추억 사랑의 크기를 제가 다 가늠할 수 없지만,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서로 피를 말리게 됩니다.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며 다른 것을 요구하기에 의도치않게 서로를 목조르게 되는 거죠. 나만 희생해야 하나, 나도 노력 많이 하는데, 나만 참고 견뎌야 하나 라는 의문이 드신다면 이별이 맞습니다. 거래를 원하면 이 관계는 지속되기 힘듭니다. 글에서 느껴지는 것을 보면 글쓴이분도 많이 지치고 놓지 못해 잡고 계신것으로 느껴지는데, 마음을 확 내서 그녀를 품거나 지쳐서 자신도 놓거나 둘중 하나로 보입니다. 마음을 내기로 했다면 각오를 하셔야할듯 싶습니다. 문제가 가볍지 않아 보여서요. 오지랖 넘치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분 모두에게 좋은일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zncnxziil 일단 여자친구 말대로 들어줘보고 그냥 좀 지켜보려해요 잠자리는 미뤄두고 여친 상태 좀 보려구요 잠자리는 서로 성향이 다른 것 같아서 저도 좀 난감하긴 해요 여자친구는 저에게 뭔가 해주는것을 싫어하거든요 힘들대요 반대로 저도 잘 못하게 하죠.. 더럽다고... 아마 본연의 성격이 들어난 것 같은데... 4년 만났으니 좀 더.. 좀더 지켜보겠습니다.. 감사해요

@rideon 공감이 되네여 ㅎㅎ 이게 참 연애를 하고있고 심지어 바로 옆에 여자친구가 있는데 관심을 못받는다는게 이렇게 외로움이 올 줄 몰랐네요 ㅎㅎ

@ggfrrcx 나만 희생해야 하나, 나만 노력해야 하나...이 말이 와닿기도 해요 단지 지금 너무 힘든것과 여친을 보면서 보기만해도 좋은 것을 저울질하게 되네요 의견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