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알 수정토놀이 재밌지만 처치곤란, 힘들어서 당분간은 안해줌
 안녕하세요 애몽이에요 :-) 다음 달에는 꼭 코로나가 안정되어 개학할수 있기를 바라고 바라고 또또 바라는 중입니다...흐흐흐 집콕놀이 다양하게 해주려고 하는데 이제 아이템도 떨어지는 중이에요.... 찾아보면 다양하게 많겠지만 이제 심신이 좀 지침
집에서 놀이도 많이 해주긴 하지만 너튜부도 정말 많이 시청하고 있거든요 요새 워낙 아이들을 위한 놀이채널이 있다보니 아들래미가 거기에 폭 빠져서 많이 보는데요 거기서 오늘 포스팅할 개구리알이 나오더라구요~~~ 넘 신기해서 검색하다보니 정확한 명칭은 워터비즈 또는 수정토 라고 불리우더라구요 남편이 아들래미 해주고싶다길래 바로 주문해서 받았어요
결론은 수정토놀이 정말 재밌게 잘했다는것! 그렇지만, 적어도 몇개월 이상은 해주지 않을 것이라는건 확실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정말 놀라울정도로 엄청나게 커지기 때문에 버리는 것도 처치곤란이고 부서진것과 그렇지 않은거 골라내기, 또 미세플라스틱이라 몸에도 해롭다고 하여.... 어쨋든 당분간은 이 놀이는 하지 않겠다는 결론입니당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젤 먼저 보이는걸로 구매했고요 보통 개구리알 생각했던 그 사이즈와 좀더 큰 점보사이즈로 두가지 구입했어요 :-) 받자마자 젤 앞에 붙어있는 주의사항이 눈에 띄었어요 입에 넣거나먹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제품 특성상 물과 만나면 100배 이상 늘어나기 때문에 실수로 삼켰을시 위험할 수 있으며 14세 이상 사용가능합니다 아들래미가 아직 5세 베이비라 수정토놀이 할때 아들래미 옆에서 눈을 떼지 않고 지켜보았어요~~~
제가 들고 있는거 보면 어느정도 감이 오시쥬 비즈같이 정말 작은 알갱이들이었어요~~~
아들래미 혼자 놀아줄거 생각하고 적당히 꺼내야지 생각하고 많이 붓지 않았는데 저것만으로도 어마어마한 양이 나왔어요ㅋㅋㅋㅋㅋ 통을 보면 아시겠지만 저만큼 붓고도 거의 그대로 남아있을 정도에요~~~~
아들래미 몰래 물 부어놓고 기다리는중 보통 3~5시간 정도면 불어난다고 하는데 점보사이즈는 24시간 동안이나 불어난다고 해요 :-)
물 붓고 궁금해서 계속 왔다갔다하며 지켜보는데 잠깐 10분 만에 조금 불어난걸 볼수 있었어요 아직은 겉이 쪼골쪼골해 보이는 비주얼이네요ㅎㅎㅎ
사진 속에서 느끼셨는지 모르겠지만ㅋㅋㅋㅋ 분명 처음 담을때 점보사이즈 수정토를 넣은게 좀더 큰 볼이었거든요?ㅋㅋㅋㅋㅋ 작은 녀석들이 불어나는게 정말 어마어마해서 볼을 두번이나 바꿔서 젤 큰아이로 바뀐거에요 수정토놀이 하실 맘님들 계시면 정말 조금씩 불리셔도 된답니당 흐흐흐흐흐
두시간여밖에 안 지나서 완전히 불지 않았지만 아들래미가 발견을 해버려서ㅋㅋㅋㅋㅋ 물과 함께 거실에 욕조꺼내서 뿌려줬어요 :-) 어릴때 욕조로 썼던건데 이젠 엉댕이도 못들어가겠네요 새삼 많이 컸구나 싶었답니당~~~
너튜브에서 보던게 눈앞에 있으니 신기한 아들래미 신나서 만지작 거리면서 재밌게 노는중이에요
이때까지만해도 정말 많이 불지 않았을때의 모습, 쪼끄만게 귀여워보이네요ㅎㅎㅎㅎㅎㅎ 사이즈 조절하실 분들이면 적당히 불린 다음에 물기를 제거해서 보관하는걸 추천드려요 아무생각없이 세면대에 조금 넣어놨다가 몇시간 있다가 깜놀했었거든요ㅋㅋㅋㅋㅋㅋ
개구리알이 저희집 세면대를 삼켜버렸.....
뭐 이때까지만 평화롭게 재미나게 잘 놀았어용 잡으면 손가락 사이사이로 빠져나가는 몽글몽글한 느낌이 재밌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개구리알같은 느낌이었어요 :-)
보통 수정토놀이 하실때 모래놀이 장난감 꺼내셔서 많이 사용하시는데~~~ 저희집도 창고 어딘가에 있겠지만.... 차마 뒤질 용기가 나지 않아서 급하게 커피 마시고 페트병 내어줬어요 :-) 요렇게 담아놓으니 또 예쁘지않나요ㅎㅎㅎㅎㅎ
아들래미는 정말 물속에 있는 개구리알 마냥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이삼매경이랍니다 저는 불어난 아이를 건져주었어요~~~
색깔별로 고르기 :-) 아들래미도 집중해서 같이 골라내기를 기대했지만 아직 38개월 베이비한테는 어려웠나봅니다..... 분류는 엄빠가 다 했네요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분류해놓으니 좋다고 담아가네요 흐흐흐 영상으로 한번 보세용 :-) 손으로 한움킁 쥐고 조물조물 하면 미끄덩하면서 스르르 빠져나온답니다 미끌미끌한게 촉감놀이하기엔 딱인거 같아요~~
페트병 두개 가지고 한시간이 넘게 논거같아요 이리 넣었다 저리 넣었다 쏟았다가 다시 담았다가~~
욕조에 담아준 이유가 바로 이거였는데요, 한번 발로 밟아보면서 촉감놀이 하라고 해줬어요
근데 손으로 놀겠다고 저렇게 쪼그리고 앉아서 놈 그러고서 엉댕이 젖었다며ㅋㅋㅋㅋㅋㅋㅋ
작은 알갱이 같은 경우 잘 터지진 않는데 점보사이즈는 주먹으로 쥐면 바로 저렇게 뭉개져요~~ 여기서 주의할 점!!!!!! 저렇게 작게 부서진 아이들이 마르면 아주작은 초미세입자로 변해 아이들 입속으로 들어가면 정말정말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잘 지켜봐야하고 뒤처리도 깔끔하게 하셔야 합니당!!!!!!
보통 놀이 시작하면 한시간 딱 알맞더라구요 그래서 이것도 한시간정도 하면 그만둘줄 알았는데 나오라고 해도 당췌 나오질 않아요.....
큰 볼에 워터비즈만 건져내서 발로 밟게 해줬더니~
회사에 갑자기 출근해야해서 이렇게 일을 벌려놓고 아빠님은 나가심..... 그래도 굿바이키스는 찐하게♡
그렇게 또 한시간여를 신나게 담고 붓고 담고 붓고... 원없이 촉감놀이 다 하는구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개구리알 수정토놀이 하다가 거실 바깥으로 한두개 튕기길래 웃으면서 안된다고 했더니 장난인줄 알고 마구마구 던지려고 하길래
엄마 폭발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노옴!!!!!!!!!!!!!!!!!
엄마 화내는 소리에 깜놀한 아드님 그래.... 아직은 많이 어린 베이비구나.... 근데 우는것도 왜이리 귀엽니 흐흐흐흐흐♡
그리하야 다시 타협보고 욕실로 이동 :-) 와, 진짜 3시간을 넘게 쉬지않고 노는중ㅋㅋㅋㅋㅋ 그러면서 계속계속 불어나는 알도 신기하고 집중력 잃지않고 노는 아들래미도 신기하고~~~
멈추고 싶은 엄마는 눈물 날거 같고....???!!??!
그렇게 한시간동안 또 욕실에서 놀고 나와서 이번엔 지퍼백에 담아줬어요ㅎㅎㅎㅎㅎㅎ
고사리 손으로도 꾹꾹 눌러서 터뜨려보기 :-) 지퍼백에 담아놨기 때문에 안전하게 부서뜨렸어요 이게 지퍼백없이 그냥 하면 생각보다 치우기가 굉장히 성가시더라구요....
하.. 증말 여기서부터 애증으로 변해버렸어요 욕조에 남아있는 아이들을 그냥 흘려보내면 안되기에 1차로 세면대에서 건져서 2차로 부서진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로 분류하기 서서 하는데 진짜 허리 나갈뻔....... 부서지지 않은 아이만 저만큼 살려내고 나머지 아이들은 또 말려서 버리기 위해서 따로 모음 부스러기가 하수구로 그냥 내려가면 안되기에 욕조 물빼는데도 진짜 몇십분은 걸린거 같아요
와 진짜 몸에서 사리나올뻔....... 욕조에 들어간거부터가 잘못된 선택이었음을....... 후회와 함께 분노 게이지가 아주그냥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애증의 시간이 지나고 놀이매트 하나 없던 제 자신을 탓하며 새벽배송으로 문앞에 받은 김장매트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온전하게 분류해놓은 아이와 김장매트 위에서 꺼내주었어요~~~~
그렇게 또 아침에 30여분을 불태웠다는 이야기... 전날 3시간 넘게 놀았던 탓인지, 아침에는 크게 흥미가 없어서 30여분밖에 안놀았어요 그 후로는 저게 꼴도 보기 싫어서 베란다에 마르라고 널어놨어요.........
저게 그냥 버리시면 안되고 말려서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한답니다!!!!! 야심차게 준비해서 꺼내줬던 개구리알 수정토놀이 아들래미는 즐거웠던 시간이었겠지만 저는 애증의 시간이었음을........ 남은 워터비즈는 아들래미가 못찾게 꽁꽁 숨겨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세 됐을때나 다시 한번 꺼내줄까봐요?
집콕놀이에 열정 가득한 맘님들, 분노로 끝나긴 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한번쯤은 해볼만한 놀이었던거는 같아요 제 포스팅이 조금은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또다른 집콕놀이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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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알 없애는 법 - gaeguli al eobs-aeneun be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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