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된 스니커즈 시장에서 단연 핫한 아이템이 있죠! 바로 나이키 조던1인데요. 항상 무시당하던 미드 라인까지도 리셀가가 훅 오를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어요. 선착순은 말할 것도 없고 래플로 나온다 하면 많은 분들이 달려들고 있는데요. 근데 또 나이키 조던1 자체가 생각보다 코디가 쉬운 아이템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예쁘게 매치하는 분들이 적은 것도 사실이에요.
저도 항상 구매를 마음에 두고 있지만 평소 미니멀하게 코디하는 편이라 실제 활용 면에서는 의문이 들더라구요. 요즘 뭐 사실 많은 분들이 실착하기보다는 돈이 되니까 리셀을 위해 구매하는 분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요.. 그래서 저는 그나마 코디 범용성이 좋은 조던1
하이 다크모카나 코즙 미드나잇 네이비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데요.
해외에선 어떤 식으로 코디하는지 문득 궁금해져서 몇 장을 골라와봤습니다. 캐주얼한 코디부터 빡센 코디까지 해외에선 어떻게 매치하는지 보시죠 :)
해외 스트릿패션을 보면서 확실히 봄~가을 코디가 많더라구요. 두께감 있는 겨울에 예쁘게 코디하는 분들이 적더라는.. 또한 깔맞춤을 하는 경우가 많았고 오히려 이런 쪽이 더 예쁘더라구요. 윗 분도 신발의 메인 컬러와 헤어밴드의 스우시 컬러, 그리고 구찌 반팔티의 그래픽 컬러가 톤은 약간 다르지만 블루 계열 컬러로 매치했어요. 이외에 아이템은 톤다운된 모노톤 컬러로 매치해서 신발이 돋보이면서도 무난한 코디가 가능하네요~
조던 하면 또 레드 컬러가 빠질 수 없죠! 색깔이 강렬하지만 포인트로 또 이만한 게 없는데요. 탑, 쇼츠, 양말까지 모두 나이키로 코디했는데요. 블랙과 화이트로만 가져감으로써 무난하게 잘 어울리고 신발 쪽으로 시선이 쏠릴 수 있게 했습니다. 하지만! 선글라스는 의문이네요..!
Jordan 1 Retro High Obsidian UNC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이기도 하죠. 특히 여름에는 코디할 수 있는 아이템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스니커즈 리셀가가 다시 한번 오르는 시기이기도 해요. 그만큼 신발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인데 그냥 블랙 무지티에 연청바지 깔끔하게 입어주고 신발로 포인트 주기 끝!
Jordan 1 Retro High Obsidian UNC
위의 남자분 코디와 비슷한데요. 흰색 탑에 연청바지 가볍게 입어주고 신발 하나로 코디를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이게 조던의 매력! 컬러 염두에 두고 서치한 건 아닌데 옵시디언 코디가 블랙 화이트와 함께 제일 많네요 ㅋㅋㅋ 밑에 또 나올 예정입니다.
Jordan 1 Retro High OG Black White
보기엔 예뻐도 막상 신으려면 손이 안 가는 신발들이 있는데요. 컬러가 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이키 덩크나 조던 입문용으로는 무난한 컬러를 추천드리고 싶은데 블랙&화이트 범고래가 그렇습니다. 문제는 가격이지만.. 그만큼 코디 활용도는 높은
편이에요. 평소에 캐주얼하게 코디하시는 분들도 신기 좋다는 거~ 하이가 부담스럽다면 덩크 로우 범고래가 딱입니다.
Jordan 1 Retro High Obsidian UNC
뭔가 딱 캠퍼스룩 느낌! 맨투맨과 청바지 코디인데요. 실패 확률을 낮추려면 그나마 톤온톤으로 가는 게 낫지만 컬러 매치에 자신이 있다면 이렇게 대비되는 컬러도 예쁘네요!
Jordan 1 Retro High OG Black White
Jordan 1 Retro High OG Black White
Jordan 1 Retro High OG Black White
해외에서도 비슷한 것 같아요. 생각보다 빡세게 코디하지 않더라구요. 대부분 모노톤 상의나 바지도 청바지로 매치하는 경우가 오히려 더 많더라구요. 미국 래퍼들이 주목을 받아서 그렇지 일반 데일리룩은 우리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Jordan 1 Retro High Obsidian UNC
요즘 패션에 정답이 없기 때문에 이전에 정석이라는 코디들을 싹 다 뒤엎고 있는데요. 블레이저에 나이키 양말은 파격적이긴 하네요! 톤업된 블루 컬러의 블레이저는 의외로 신발과 매치가 잘 되네요. 개인적으로는 앉아서 찍은 게 신의 한 수네요.
Jordan 1 Retro High OG Black White
이번 포스팅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코디 TOP2입니다! 요즘 어떤 코디에나 잘 어울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스트릿 무드의 스타일링이 베스트인 것 같아요. 요즘 핫한 블루 컬러의 바시티 자켓과 흰색 이너, 조거팬츠, 비니까지 조합이 너무 좋습니다. 보통은 신발을 주인공으로
삼는데 이렇게 센스 있게 옷 잘 입는 분들은 신발이 주인공이라는 생각보다는 한 팀이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가방만 빼면 베스트 인 것 같아요!
Jordan 1 x Travis Scott Retro High Mocha
정가의 10배에 달하는 리셀가를 자랑하는 트레비스 스캇 레트로 하이 모카입니다! 비싼 가격에도 저 홍대 살 때 연남동에서 생각보다 많이 보이던 신발이에요 ㅋㅋㅋ 모카 컬러는 조던으로 코디 범용성 면에서 이미 입증이 되었고 역스우시가 지나가다 보이면 오 스캇이다
할 정도로 신는 사람 뿌듯하게 만들어주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비니와 팬츠를 베이지, 브라운 계열로 톤온톤 매치한 게 예쁜데요. 이너로 착용한 티셔츠 컬러도 비슷한 계열이라 더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바지 기장이 애매한 게 살짝 아쉽긴 합니다!
Jordan 1 x Union Retro High Blue Toe
이 제품도 리셀가가 정가의 10배에 달하는 블루토입니다. 레드와 블루 컬러의 조합, 그리고 옐로우 컬러 스티치가 매력적인 신발이에요. 위 할아버지는 옷 잘 입는 할아버지로 유명한 분인데요. 아이템 매치가 대단합니다! 슈프림 체크캡과 발렌시아가 네이비 후드티, 그리고
카키색 팬츠까지 컬러가 정말 많이 들어갔는데 전혀 부자연스럽지 않습니다.
여기서도 깔맞춤이 중요한 게 바지 제외하고 모자, 상의에 들어간 컬러들이 신발에 들어간 컬러들과 톤은 달라도 다 들어가 있습니다.
Jordan 1 Retro High OG Black White
오히려 요즘 국내에서 더 많이 보이는 패션이 아닐까 싶어요! 과한 디스진은 아니지만 후드티와 신발을 살짝 가려주는 와이드팬츠로 여유로운 실루엣으로 코디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빈티지한 컬러감들이 또 잘 어울리기도 합니다~
Jordan 1 Mid Pine Green
보기에는 그린 컬러도 정말 예쁜데 길거리에선 진짜 안 보이는 컬러이기도 해요. 이렇게 비슷한 톤의 바지와 매치하는 것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데 회색 조거팬츠, 연청 와이드진, 베이지색 와이드팬츠와 매치해도 예쁘더라구요.
제가 뽑은 베스트 코디입니다. 핏 같은 경우에는 노력으로도 충분히 잘 뺄 수 있는데 이 컬러 매치는 진짜 타고난 센스가 정말 큰 것 같아요. 이런 분들이 그래서 가장 부럽기도 합니다! 신발 컬러 조합도 세지만 아우터, 쇼츠, 비니 컬러 모두 톤업된 컬러들이 들어갔는데 전혀 부자연스럽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센 컬러들의 아이템 중 하나라도 빠졌으면 심심하게 느껴질 정도? 그만큼 컬러 조합이 너무 예쁜 코디입니다.
아이템 특정하고 모은 건 아닌데 비슷한 컬러들이 많네요 ㅋㅋㅋ 보면 리셀가가 높은 이유들이 있는 신발이기도 합니다. 다음에는 더 다양한 제품들로 모아오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