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약 가는 방법 - sigye yag ganeun bangbeob

여자 혼자 일자 드라이버로 시계약 가는 법! 손목 시계약 교체 동영상 있어요!

시계 약 가는 방법 - sigye yag ganeun bangbeob


안녕하세요 꾸리입니다.

감기가 걸려서 오늘은 집에서 골골 대다가 병원 갔다 왔어요ㅠㅠ
목감기도 심해가지고 부랴부랴 갔다 왔습니다. 자꾸 누런 콧물과 누런 가래가 나와요ㅋㅋㅋㅋㅋㅋ살려주세요

이비인후과 옆이 바로 다이소라서 간김에 시계약 구입해 왔어요.
제 시계들이 모두 약이 다되었거든요ㅠㅠ
저희 동네는 시계약 가는게 5000~7000원이라ㅠㅠ
그럴바에는 한개 사는게 낫겠다 싶어서 항상 갈지 않고 샀거든요ㅋㅋㅋㅋ
요새 OST만 가도 시계 세일하면 14900원 정도하니까요.

근데 아무래도ㅋㅋㅋ시계가 너무 늘어나다보니 시계약을 갈아야겠더라구요ㅠㅠ
쿠팡이나 위메프 같은 곳에서 '시계공구도구'를 팔더라구요.
근데 이게 대부분이 5000원 이상이라서 뭔가 아까움........

결국 혼자 집에서 갈았습니다ㅋㅋㅋㅋㅋ
여자인 저도 쉽게 갈았어요.
여러분도 따라해 보세요. 마지막엔 동영상 첨부해 드릴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 목소리를 처음으로 들으실 수 있을거예요.






1번: 보이런던 / 2번: 인터넷에서 산 3900원짜리 / 3번 4번: OST
약이 다 된 제 시계들ㅠㅠ 맨 오른쪽 한개를 제외하곤 커플 시계들이라 새로 사기에도 난감하고ㅠㅠ
새 시계를 살 가격으로 나토 밴드를 한개 더 사겠어요ㅋㅋㅋ 요즘 나토밴드 이쁜게 너무 많이 나와서 고민고민 중
맨 왼쪽 2개는 나토밴드 시계라 줄 교체가 가능해요.

저는 시간 확인할 때 핸드폰 안 보고 항상 시계를 보는지라
시계 안 차고 나가면 불안하거든요ㅠㅠ 핸드폰은 안 갖고 나가도 시계는 차고 나가야 하는 스타일ㅋㅋㅋ
제 지인들은 저한테 아날로그틱하다고 해요ㅋㅋㅋㅋㅋ모든 면에서ㅋㅋㅋㅋㅋㅋ
예를 들면 대학생때 시간표를 핸드폰으로 안 만들고 직접 종이에 만들어 가지고 다녔음ㅋㅋ 불과 3년전인데.
핸드폰에 그다지 의지를 안해서 그런가봐요. 핸드폰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지라. 전 그런 사람입니다. 쿄쿄
근데 핸드폰은 2년마다 바꿔요. 갤럭시 S2, S4, S6ㅋㅋㅋㅋㅋ이건 제가 사고 싶어서 사는게 아니라 아부지가 사주시는 거라....








집에서 손목 시계약 교체하시는 몇몇 분들의 글을 보니 칼, 드라이버, 핀셋, 자를 많이 쓰시더라구요.
저는 이 중에서 일자 드라이버를 추천해요!!!!
칼은 부러질 염려가 있어서 도전 안해봤구요;
자는 도전해보니 잘 되지도 않고 손만 아프고ㅠㅠ
핀셋은 끝이 구부러지더라구요ㅋㅋ 쇠라서 부러지지는 않는데 뾰족한 부분이 구부러짐....
위 사진 보시면 핀셋 윗부분이 살짝 구부러진 게 보일 거예요. 저기서 포기함....더하면 핀셋으로도 못 쓸거 같아서ㅠㅠ

네이버에 검색해 보면 아시겠지만 시계약 교체하는 법에 대한 포스팅이 그리 많지는 않아요.
아무래도 요새 시계를 차는 사람이 적거니와 대부분 시계방 가서 하시나봐요.








그럼 이제부터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손목 시계약을 교체해 보도록 할게요.

대부분의 손목 시계들은 뒷부분을 보면 작은 홈이 있어요.
간혹 진짜 없는 시계들이 있기는 한데.... 대부분의 시계들은 자세히 보시면 작은 홈이 있습니다.
제가 준비한 4개의 시계들 중 보이런던과 OST건 홈이 있었는데 인터넷에서 3900원주고 구입한 시계에는 홈이 없더라구요;
그럴때는 아무곳이나 드라이버를 밀어 넣어서 해주시면 됩니다.
스크래치가 좀 나긴 하지만 어차피 뒷부분이니까 괜찮아요! 3900원짜리 시계인데 5천원주고 시계약을 바꿀 순 없잖아요ㅠㅠ








시계약 뚜껑을 여는 원리는 일자 드라이버를 홈에 넣은 후 '지렛대 원리'를 이용하는 건데요.
해보니 못하겠음ㅋㅋㅋㅋㅋ아무리 위로 들어도 드라이버가 빠지다보니 점점 겁이 나가지고ㅠㅠ
여자라서 힘이 모자르나 싶기도 하고ㅠㅠ 이렇게 하다가 손 긁혀서 피났다는 분 글도 봤음ㅠㅠㅠ

그래서 발견한 저만의 방법은ㅋㅋㅋ
드라이버를 홈에 넣고 나사를 돌리듯 비틀어주는 겁니다!
이러면 덜 위험하고 여자 힘으로도 쉽게 분리되요 :)








나머지 시계들도 쉽게 분리됩니다.
왼쪽 사진의 뒷면 스크래치는 제가 낸게 아니고 평상시 사용하면서 난거예요; 딱 5년된 시계다보니 스크래치가 많네요ㅠㅋ








하얀색 플라스틱을 빼주면 시계약이 껴져 있는 모습이 보여요.
하얀색 플라스틱은 그냥 손으로 빼주셔도 되고 잘 안빠진다 싶으면 핀셋으로 빼면 잘 빠집니다.
시계약은 손으로 빼는 게 가장 잘 빠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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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시계에서 시계약을 뺐어요.
자세히보면 건전지 종류가 적혀 있어요.
3개는 SR626이고 1개는 377이네요.
인터넷에서 산 3900원짜리 시계만 377이고 나머지는 SR626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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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가서 시계약을 삽니다. 4개 들어있고 가격은 천원이예요.
뒤에보면 호환가능한 건전지 종류가 적혀 있어요.

377은 있는데 SR626은 없다!!!!!!!!!!ㅠㅠㅠㅠㅠㅠ우짜노

이러지 마시구요ㅋㅋㅋㅋㅋ (하지만 저도 이랬죠....)
우선 사오세요. 직접 해보니 SR626도 이 건전지 넣으면 잘 돌아갑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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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집에 와서 열어보니 1개가 불량입니다..... 터져있네요;;
시계 4개를 갈아야 하므로 다이소가서 1개를 더 사옵니다.
불량이라 교환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귀찮아요. 3개는 멀쩡한데요 뭐.
그리고 천원이잖아요 키키 집에 있는 동전들 사용하기에는 다이소가 최적의 장소죠.








다 갈고나니.... 뒷면에 비닐 스티커 붙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새제품에 붙어 있는 그 비닐....와... 붙어 있었구나ㅋㅋㅋ2년동안 쓰면서 전혀 몰랐움
덕분에 시계 뒷면이 깨끗해졌네요ㅋㅋㅋㅋㅋㅋ








시계 다 갈았으니 시간도 다 맞춰주면
끄읕!!!
5시에 갈았으니 2시간도 안 지났네요. 요새 점점 실시간 포스팅이 되가는 듯해요ㅋㅋㅋㅋㅋ








시계약 교체하고 하얀 플라스틱 원래대로 다시 끼고 시계 뒷면은 그냥 꾹꾹 세게 눌러주면 닫혀요. 쉽죠?
여는게 어렵지 닫는 건 쉬워요.








직접 해보니까! 오른쪽의 큰 일자 드라이버보다는 왼쪽은 작은 일자 드라이버로 하는 게 더 잘되요!!!!
큰 일자 드라이버는 홈에 딱 맞아가지고 불편하더라구요ㅠㅠ








동영상 첨부해드릴테니 보고 하세요 :)
처음으로 제 목소리를 들으실 수 있을 거예요. 근데 감기가 걸려서 코맹맹ㅋㅋㅋ
그리고 긴장해서 드라이버를 나사라고 함ㅋㅋ 동영상 찍으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신 듯
계속 연습하다보니 시계에 스크래치가 좀 생겼는데 뒷면이니까 마음 아프지는 않네요ㅋㅋㅋ



여자 혼자 손목 시계약 교체 하기 어렵지 않아요! 여러분도 꼭 해보세요!
작은 일자 드라이버를 작은 홈에 넣고 나사 돌리듯 좌우로 흔들흔들 해주면 시계 뒷판이 쉽게 빠져요 :)
시계약은 다이소에서 사면 됩니다. 4개에 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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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에 나오는 배경음악은 '젝스키스-아프지마요' 입니다.
노래 틀어놓고 갈았더니 배경 소리에 작게 들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