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상징하는 물건 - naleul sangjinghaneun mulgeon

나를 상징하는 물건 - naleul sangjinghaneun mulgeon

상징.

상징은 매우 다의적인 개념인데, 극히 일반적으로는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이라든지, 왕관은 왕위의 상징인 것처럼, 눈이나 귀 등으로 직접 지각할 수 없는 무언가(의미나 가치 등)를 어떤 유사성에 의해서 구상화하는 것(물건이나 동물이나 형상 등)을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상징 [symbol, symbolon] (종교학대사전, 1998. 8. 20.)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629719&cid=50766&categoryId=50794

라고 하네요..

시작부터 공부스러운 냄새가 났습니다만,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골치아프면 패쓰~

사실 우리는 모두 '상징'이 무엇인지 알고있지요.

쉬운 예를 보도록 합시다.

나를 상징하는 물건 - naleul sangjinghaneun mulgeon

하트를 보면 우리는 고민없이

사랑,마음,감정 등의 단어를 떠올립니다.

나를 상징하는 물건 - naleul sangjinghaneun mulgeon

이 표시를 보면 당연히 화장실을 떠올리지요.

급할때 이 그림을 찾아 따라가게 됩니다.

나를 상징하는 물건 - naleul sangjinghaneun mulgeon

이 그림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요.

위에서 예로 든 상징들은

기호, 픽토그램, 로고 등등 다양한 말들로 불리지만

결국 모두가 다 '상징'입니다.

또한 세가지 그림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학습'되어졌다는 사실.

이 상징들은 어떤 정보, 의미, 브랜드 자체로 인식됩니다.

저 멀리 아마존 깊은 산 속에 사는

단 한번도 인터넷에 접속해본 적이 없고

외부인과의 접촉이 없었던 사람이라면

위의 세 그림을 우리가 즉각적으로 생각하는 '의미'와

똑같이 느끼지는 않을 것입니다.

혹여 사람 모양이구나, 사과 모양이구나 정도는 알수있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애플의 사과'는 알지 못합니다.

'학습'되었다는 것은

반복적으로 접했다는 뜻입니다.

한 번만 보아서는 학습되지 않겠지요.

나도 모르는 사이 반복해서 그림과 의미를 연결시키는 경험들을 해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역으로 생각해보죠.

상징을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반복해서

보여주어야 한다는 자연스러운 유추가 가능합니다.

나를 상징하는 물건 - naleul sangjinghaneun mulgeon

예를 한번 들어보죠.

최근에 화장품 편집숍인 왓슨스가 랄라블라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리브랜딩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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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다들 랄라블라?????

장난하는건가???? 블라블라인가??? 왜???

하는 반응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사람들의 인식에 자리잡게 되었지요.

왓슨스는 이제 아예 생각도 안납니다.

또 다른 사례를 봅시다.

나를 상징하는 물건 - naleul sangjinghaneun mulgeon

패밀리 마트가 씨유로 탈바꿈되었을 때에도

사람들의 반응은 유사했습니다.

씨유랰ㅋㅋㅋㅋ

씨유가 뭐임... 하우아유로 하지그랬냨ㅋㅋ

라고들 했지요.

적어도 제 주변의 반응들은 그랬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편의점하면 씨유가 떠오르곤 하죠.

'자꾸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라는 실없는 농담이 생각납니다만

그냥 우스갯소리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두가지 사례로 살펴보았듯이

상징은 반복해서 노출시켰을 때에 효과가 있다가 결론이 되겠습니다.

두번째로 상징에 대해 짚어볼 부분은

상징은 '그림'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느끼기에 가장 빠르게 와닿는 것이

시각적인 것, 이미지이겠지만

다른 방식으로도 얼마든지 상징을 만들 수 있습니다.

혹시 WWE를 아는 친구들은 알지도 모르겠는데,

요즘의 리얼 격투기와는 다르게

퍼포먼스와 스토리가 화려한 유명한 레슬링 대회랍니다.

항상 경기가 시작될때 나오는 음악이 있습니다.

Union Underground의 Across the nation 이라는 곡입니다.

https://youtu.be/jGx4iF4sPdA

(매우 유명한데, 모르는 친구들에게는 미안합니다.)

아는 사람들은 이 노래가 들리면

자연스럽게 가슴이 뛰면서 WWE의 화려한 액션, 선수들의 포효와 기술들을 떠올리겠지요.

tmi 이지만, 한창 즐겨볼 때에 저는

레이 미스테리오를 좋아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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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체구로 덩치가 큰 상대선수를 화려한 기술로 제압하곤 했지요. 요즘도 활동하는지는 모르겠네요.

나를 상징하는 물건 - naleul sangjinghaneun mulgeon

영화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드웨인 존슨도 WWE 출신이지요.

더 락 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구요.

WWE의 재밌는 부분들 중 하나는 바로,

각자의 고유한 등장음악과 함께 무대로 올라와서는

상대선수와 코가 닿을 정도로 얼굴을 맞대고 입으로 먼저 싸워대는 것이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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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싸움 하는 존시나와 더락(드웨인 존슨)ㅋㅋ

사담이 길어졌네요 ㅋㅋ 신나서 그만..

어쨌든!

비슷한 예로 야구장을 가면 선수가 나올 때마다

고유한 등장음악이 나옵니다.

야구장을 안간지 오래됐는데, 예전에 들리기로는 저작권 문제때문에 응원가도 못부르게 됐다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포스팅이 너무 길어진 듯하니,

급하게 마무리 짓겠습니다.

상징의 예를 들자면 너무 많습니다.

상징은 그림만이 아니다!

그림일 수도 있다!

음악도 상징이 된다!

포즈도 상징이 된다!

스타일도 상징이 된다!

냄새도 상징이 된다!

말투도 상징이 된다!

모든 것이 상징이 된다!

상징은 여러분들이 어떤 사람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한 방법입니다.

나의 상징을 찾고 만들때에

제한적인 틀 안에서만 생각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더 자세한 얘기는 수업시간에~

끄읕!

나를 상징하는 물건 - naleul sangjinghaneun mulg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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