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에어 m2 클리앙 - maegbug-eeo m2 keulliang

1. 가볍지만 무겁습니다.

이게 무슨 멍멍이 소리 같지만, 가장 정확한 표현같네요.

2. 발열은 인텔맥 뜨끈뜨끈할 정도라면 

비슷한 작업시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정도네요. 풀로드 걸릴 작업도 딱히 안하다보니 만족합니다. 겨울에 손시린거 싫어요

3.

2012 - 2015 15인치 1세대 레티나 맥북프로를 2013년부터 오래 썼습니다. 어쩌다보니 중간중간 바꿔가며 같은 모델을 몇대씩 가지고 있을때도 있었고.. 해당모델만 총 10대정도 써본거 같습니다만, 지금까지 가장오래 쓴건 2013late 풀옵 이었네요.

2016년에 2세대 맥북프로 레티나 13, 15인치 둘다 주문해서 써보고 여러가지로 도저히 마음에 안들어서 반품했었고.

2019년인가 16인치 맥북프로도 샀다가 2~3백도 아니고 5백만원? 6백만원? 얼만지도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풀옵으로 샀었는데, 오히려 더 불편해야되나 싶어서 반품.

2021년 14, 16인치 신형쯤 되서는 기다리기 싫어서 직접 안사고 지인 산거 만져보고 투머치다 싶어 패스.

이번 맥북에어를 정말 오래기다렸습니다. 

11 12 13 14 15 16 17인치 다 써봤는데, 개인적으론 14인치가 제 올라운드로는 가장 좋았거든요. 

현재 12, 15인치 에어 모델 루머가 도는데, 

이번 맥북에어를 13.6인치보다는 15인치 모델없이 14+@인치로 나왔으면 더 좋았을걸 싶긴 하네요.

2세대 맥북프로레티나(맥프터?)부터 커진 트랙패드(+터치바)가 손 큰 저에게 거슬렸었습니다만..

여전히 이 친구도 같은 크기의 트랙패드가 들어가다보니 거슬리긴 하네요.

결국 새제품에 테이프질을 해놨는데... 다른 솔루션을 열심히 찾아보고 있습니다.ㅜㅜ

4. 스피커는 2012-2015 1세대 15인치 맥북프로레티나 들 중 좋은것보단 나쁘고, 나쁜것보단 좋습니다.

센터 간적이 없는데도 의외로 정품 스피커 편차가 꽤 되더라구요. 생산라인별로 또는 세부모델별로 다를려나 싶기도 합니다.

13인치 슬림형 모델인데도 2세대 전 15인치를 따라온거니 많이 발전했다 정도?

5. 키보드는... 구형보다 트래벌 거리가 짧아졌습니다. 

슬림해지면서 어쩔수 없었겠죠. 사실 구형이 힌지가 7종류 정도 되다보니 키감도 지각각인 느낌인데...

오래 사용하다보면 조금 느낌이 변하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스프링 역할을 하는 부품이 고무다 보니...

구형들보다 쫀득한 감이 무뎌진... 뭉툭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또 그정도 느낌만큼 찹찹찹 하는 소음이 줄어든거 같습니다.

그 찹찹찹 하는 쫀득한 느낌이 좋은건데 ㅋ

저는 구형이 좀 더 갬성이 나은걸로...

아 참 방금 생각났는데.. 구형(1세대 맥북프로레티나 모델)중 특정 힌지 모델이 m2맥북에어와 거의 비슷한 놈이 있었던게 기억나네요.

6. 색상

아이폰을 4 이후로 계속 쓰고있는데, 거의 블랙계열만 썼습니다만 이제껏 썼던것 중 아이폰5 슬레이트 블랙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맥북을 미드나잇 으로 뽑았지만, 제가 생각했단 것과는 미묘하게 다른 느낌입니다. 

맥북은 전 색상 다 써봤는데 실버가 가장 덜질렸는데 이번에 외도를 한번 해봤지만, 

이쁘긴한데 100% 마음에 드느냐 한다면 애매한거 같습니다... 

차라리 어차피 지문 많이 생길꺼, 디자인도 묵직한 레트로 디자인인데, 

묵직한 기계덩어리 느낌의 블랙을 내줬으면 더 낫지 않을까싶습니다.

실버나 새로운 스타라이트도 나중에 하나씩 사서 갈아타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스페이스 그레이는 일주일 쓰고 질려서 팔아버린 적이 있어서 다시 사진 않을거 같습니다;

7. 지문

다한증 있는데 그냥 2시간만에 한달정도 쓴 은둥이 맥북프로 수준이 됩니다.

민감하면 이 색은 절대 못 쓰겠네요.

전 어차피 전투형이라 ㅋ

총평

현재 큰 트랙패드 말고는 불만이 없다보니, 오랜만에 반품 안 할거 같습니다.

슬리브 주문하고 c타입으로 넘어갈 케이블/젠더 싹 주문했습니다. ㄷㄷ

가격만 눈 감으면(주문하면서 이돈씨가 나오긴 했는데..) 최근 나온 기기들중에 저 같은 라이트 유져에게 가장 완성도 높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