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의 집 이주빈 회차 - jong-iui jib ijubin hoecha

종이의 집 이주빈 회차 - jong-iui jib ijubin hoecha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의 집' 배우 이주빈이 4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종이의 집'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드라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2.07.0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이주빈이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속 베드신을 위해 노력한 점을 회상했다.

4일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이주빈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이야기다. 이주빈은 미선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특히 이주빈은 작품속에서 김지훈과 베드신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주빈은 "베드신이 있는 것을 아는 상태에서 오디션을 봤다. 제가 '종이의 집' 원작을 좋아해서 다 봤는데, 그 만큼 강렬하거나 자극적인 건 없다고 했다"라며 "오디션을 보고 대본을 받았는데, 대본을 보고 납득이 됐다. 노출이나 자극을 위해서 베드신을 한다기보다 감정선이 이어지는데 필요한 장면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주빈은 "(김지훈) 오빠는 시도 때도 없이 운동을 했다. 뭐 하고 왔냐고 물어보면 '철봉 땡기고 왔다'라고 하더라"라고 웃으며 "나도 베드신이 처음이라서 여러 드라마나 유튜브 등을 찾아봤다. 운동도 열심히 했지만 육체적 케미보다는 감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표정 연기를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또 이주빈은 체중 감량을 했느냐는 질문에 "몸무게를 감량 한 것은 아니고 운동을 미친 듯이 했다. 하루에 PT를 두 타임하고 필라테스를 한 주에 다섯 번식 했다. 노출에 대한 준비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혹시 나중에 강도단에 합류하면 액션신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운동을 열심히 했다"라고 전했다.

김미화 기자

종이의 집 이주빈 회차 - jong-iui jib ijubin hoecha
이주빈/넷플릭스 제공 © 뉴스1

배우 이주빈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으로 장르물에 도전했다. 극중 한반도 통일 조폐국 경리 담당 직원 윤미선으로 분한 이주빈은 조폐국장 조영민(박명훈 분)과 덴버(김지훈 분)와의 관계 속에서 감정신을 그려내며 주목 받았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세상에 없는 돈 4조를 훔치려는 남북 합동 강도단과 이를 막아야 하는 남북 함동 대응팀의 이야기로,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려냈고, 원작 제목에 '공동경제구역' 부제를 더해 남북한 분단 상황 등 새로운 설정을 담았다.

특히 그가 출연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스페인 원작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윤미선 역할 역시 원작에 있는 캐릭터이지만 한국판에서는 또 다른 모습을 담아냈기에, 이주빈은 대본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주빈은 4일 오전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이하 '종이의 집') 관련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고 취재진과 만나 "힘들게 찍은 작품이었는데 사랑해 주셔서 얼떨떨하기도 하고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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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빈/넷플릭스 제공 © 뉴스1

<【N인터뷰】①에 이어>

-박명훈, 김지훈과 연기 호흡은 어땠나.

▶명훈 선배 같은 경우에는 연기를 정말 잘하셔서 내가 생각하고 상상해온 것 이상의 리액션을 끌어내셨다. 영민 연기를 잘 해주셔서 저도 '찐'(진짜) 반응이 나왔다. 그리고 지훈 오빠는 제가 대본만 읽었을 때 생각한 덴버보다 더 구수하고 정감가고 귀엽더라. 미선이를 연기하면서, 두 분들의 연기를 계속 보고있다 보면 자연스럽게 (호흡이) 나올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특히 김지훈과의 베드신 호흡을 펼쳤다. 케미를 위해 준비한 게 있다면.

▶오빠가 계속 운동을 하고 있더라. 그래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구나 생각했다. 나도 베드신을 해본 적이 없어서 온갖 정보를 다 찾아보고, 운동도 했다. 그런데 육체적 케미보다는 감정이 오고 가는 게 더 중요하다 생각해서 표정 표현에 더 노력했다.

-체중은 따로 감량한 건가.

▶감량을 한 건 아니었고, 촬영하면서 진짜 운동을 미친듯이 했다. 하루에 PT를 두 번 받거나, 일주일에 다섯 번씩 필라테스를 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노출이 있다 보니 신경을 썼고, 그리고 나중에 강도단에 합류하면 혹시나 액션 신이 주어질까 봐 열심히 준비했다. 하하.

-미선이 유부남, 강도와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보고 '남자 보는 눈은 없다'는 반응도 있다. 본인은 미선의 사랑을 어떻게 분석했나.

▶파트1까지는 미선도 이게 사랑인지, 충동적인 감정인지 모를 것이다. 유부남에 대한 사랑이라기보다는 부모님 말씀을 잘 듣고 수동적으로 자라온 미선이, 영민이가 한 번 만나자고 했을 때 '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북한에 있는 가족들을 책임져 줄 수 있는 관계라 생각해서 그런 기대로 시작한 것이었다. 그리고 덴버와의 관계는 내가 믿었던 남자가 날 배신한 상태에서도 이 남자는 끝까지 챙겨주는 걸 보고 든든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우선 6부까지는 마음이 확 간 것 같다.

-미선의 임신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사실 임신은 거짓으로 시작했다. 거짓으로 이야기가 된 상태였는데 영민과 대화에서 미선이가 확실히 거짓말을 했다는 장면이 나오지 않은 것 같아서 헷갈려 하실 것이다. 그래서 덴버와 대치하는 장면에서도 진짜였으면 '나 임신했으니 살려달라'고 빌었을 텐데, 거짓말이라 아무 말도 못하고 인정을 해버리지 않았나. 그래서 덴버가 화를 내지 않았나 싶다.

-파트2에서 미선은 어떻게 변화하나.

▶파트1의 마무리가 어떻게 보면 불꽃처럼, 충동적으로 갑자기 덴버와 이어지지 않았나. 그런데 미선이는 아마 계속 고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순간의 충동이었을지, 강도와 이어지는 게 맞는 건지, 그런 부분을 계속 고민할 것 같으니 지켜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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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이주빈 / 사진=넷플릭스

배우 이주빈이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다.

지난달 29일 기준 작품은 공개 후 단 3일 만에 3,374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올라서는가 하면, 이탈리아, 멕시코, 태국, 이집트 등 총 51개 나라에서 TOP10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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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이주빈은 조폐국 경리 담당 직원 윤미선 역을 맡았다. 그는 조폐국 국장 조영민(박명훈)과 부적절한 관계이자, 강도단과 남북 합동 대응팀을 동시에 뒤흔드는 변수를 몰고 오는 인물이다.

윤미선은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인질의 모습부터 조영민의 배신, 덴버(김지훈)와의 러브라인 등 각기 다른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변주하는 연기를 선사해 몰입도를 더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내외적으로 변화하는 인물을 자연스럽고 섬세하게 그려내며, 이주빈을 향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드라마 '멜로가 체질', '그 남자의 기억법',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닥터로이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은 이주빈은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을 통해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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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의 듣보드뽀》
'종이의 집' 한국판, 호풀호 극명히 갈려
유지태, 김윤진, 전종서 등 연기력까지 도마 위
이주빈X김지훈, 전라 노출 베드신 화제

종이의 집 이주빈 회차 - jong-iui jib ijubin hoecha

'종이의 집' 메인 포스터./사진제공=넷플릭스《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 (이하 '종이의 집')이 베일을 벗었지만, 원작만 못하다는 평가로 기대만 못 미치는 성적을 받고 있다. 유지태, 김은진, 전종서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주목받은 만큼 부담감 역시 컸던 걸까. 공개 후 작품에 대한 호불호 평가와 함께 결국에는 전라 노출 베드신만 관심을 끄는 처지에 놓이며 배우들의 연기력 역시 심판대에 올랐다.

지난 6월 24일 공개된 '종이의 집'은 동명의 스페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인질 강도극. 원작 내용에 1945년 광복 후 분단된 한반도가 2026년 통일을 앞두고 있다는 근미래를 설정을 더 했다.

종이의 집 이주빈 회차 - jong-iui jib ijubin hoecha

'종이의 집' 스틸컷./사진제공=넷플릭스

그러나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종이의 집' 한국판은 공개 하루 만에 한국을 포함한 5개국에서 1위, 글로벌 순위에서는 3위에 올랐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호불호가 갈렸다. 특히 원작을 본 사람들은 원작과 지나치게 비슷한 상황 설정, 캐릭터의 붕괴, 어색한 연기 등을 꼽으며 혹평을 쏟아냈다.

오프닝 시퀀스에서 도쿄(전종서 분)가 방탄소년단(BTS) 춤을 추며 등장하는 설정 역시 어색할 뿐만 아니라 남북 사람들과 사투리 등 다양한 억양들, 이들 사이의 갈등과 함께 '어그로'를 끌던 도쿄 역할이 지나치게 차분하고 정의로워진 점들이 실망스럽다는 반응이었다.

무엇보다 작품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수(유지태 분), 선우진(김윤진 분) 경감, 도쿄 등 가장 중심을 이끄는 캐릭터의 연기력 또한 논란을 빚었다. 작전을 설명하고 이끄는 유지태의 성우 같은 연기 톤과 인질들과 협상을 시도하는 김윤진의 과장되고 어색한 발음, 전종서의 일관된 표정들이 극의 몰입을 방해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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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집' 스틸컷./사진제공=넷플릭스

데뷔 20년 차가 넘은 김윤진 역시 "이번 작품으로 연기력 논란이 되는 것도 알고 있다"며 "하는 역할마다 새롭고 같이 일하는 사람마다 새로워서 늘 모르겠다"며 반성하기도. 감독과 배우들은 모두 호불호 평가에 대해 예상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종이의 집'을 향한 대중의 관심은 '베드신' 밖에 남지 않았다. 공개 이후 진행된 감독, 배우들 인터뷰서 단연 화제가 된 건 김지훈과 이주빈, 유지태와 김윤진의 베드신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김지훈과 이주빈은 전라 노출이라는 파격 노출 베드신으로 주목받았다. 원작보다 수위는 낮지만, 베드신까지 가는 캐릭터의 감정선에 대해서는 훨씬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다는 평을 받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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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집' 스틸컷./사진제공=넷플릭스

이주빈 역시 "작품에 필요하지 않은 자극적인 장면이 들어가는 것을 지양하는 편인데, 대본을 다 받아 보니 납들이 되더라. 노출을 위해 작품을 찍는다기보다는 감정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위해 작품을 찍는다는 생각으로 동의했다"며 "체중을 감량하지는 않았지만, 운동을 미친 듯이 했다"고 밝혔다.

김지훈도 베드신을 위해 체지방량을 7%까지 감량했다며 "감독님이 그냥 일단 다 벗으라더라. 정신없이 찍었다. 연기 생활을 오래 했지만, 이렇게 본격적인 베드신은 처음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집중해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것뿐이었다"고 털어놨다.

유지태는 김윤진과의 베드신에서 셔츠를 벗지 않은 것에 대해 "내가 등 근육이 울퉁불퉁해서 육감적으로 보이면 교수와 안 어울릴 것 같아서"라고 의외의 이유를 설명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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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집' 스틸컷./사진제공=넷플릭스

자극적인 베드신만 회자하고, 연기력과 스토리에서는 혹평받은 '종이의 집'은 올 하반기 파트2 공개를 남겨두고 있다. 원작을 그대로 차용했기에 파트2 결말 역시 예상되는 상황 속 '종이의 집' 한국판이 이렇다 할 반전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실패한 리메이크작이라는 오명으로 막을 내리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