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전거 택배 - jeju jajeongeo taegbae

전 자전거를 좋아하니까 한번쯤은 자전거로 제주도를 여행하고싶었거든요

하지만 문제는 저의 사랑스러운 자전거를 제주도로 어떻게 가져가냐는거였죠

이리저리 정보를 검색해보니 제주도에 자전거 가져가기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었어요

1. 동네샵에서 자전거를 분해포장한 후 제주도샵에 택배로 보내는 방법(당연히 몇일전에 미리 보내놔야겠죠)

2. 출발 당일 김포공항 수하물보관소에서 자전거를 분해포장한 후 비행기에 수하물로 실어서 가져가는 방법

비용과 시간적인 측면에서 꽤 고심한 끝에 저흰 김포공항 수하물포장 서비스를 이용해서 자전거를 데려가기로 맘먹었답니다

총 비용 6만원으로 제주도에 자전거 가져가기에 성공했어요

기사 아저씨 눈치를 보며 공항버스에 자전거 두 대 싣기에 성공한 우리는 김포공항으로 향했어요

자전거를 분해포장하기 위해 찾아간 김포공항 수하물보관소는 아래 사진처럼 1층 기념품점의 오른쪽 구석에 있어요

김포공항 수하물보관소 운영시간은 오전 6:10 ~ 오후 21:30

수하물을 잠시 보관할 수 있도록 지어진 장소이지만 이외에 수하물 포장 및 택배 업무도 하고있는 곳이랍니다

자전거 포장은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25,000원

요로코롬 사람도 들어갈만한 큰 박스에 포장해주신답니다

사실 분해포장이라길래 이것저것 다 뗄줄 알았는데 떼는거라곤 그저 앞바퀴 하나예요

떼어낸 앞바퀴는 허브부분을 뽁뽁이로 감싸서 ​프레임옆에 놓습니다

프레임과 앞바퀴의 양 측면 사이엔 뽁뽁이를 넣어서 이동 중 흔들림에 손상입지 않도록 해줍니다

저희는 헬멧도 기내에선 거추장스러울것 같아서 박스에 같이 넣어버렸어요

노란 화살표부분에도 뽁뽁이가 하나 더 들어가는데요 왼쪽 후드부분을 감싸주시더라고요

왜 왼쪽만 감아주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뭔가 깊은 뜻이 있겠죠

요로코롬 정말 간단하게 포장을 한뒤 박스를 봉해주시는데요

if 안장이 너무 낮은경우에는 박스내에서 자전거가 세로로 고정이 안되기때문에 렌치로 조정해서 올린뒤 봉해주신답니다

(안장이 낮다는건 다리가 짧다는..싯포간지는 다음생에서나..)

금새 포장이 끝난 자전거 박스 두개를 돌돌이에 실어서 티켓팅 장소로 이동했어요

저희가 탄 이스타항공은 초과된 특대수하물에 대해서 편도 10,000원의 비용을 지불해야해요

항공사마다 조금 다르답니다 대한항공같은데서는 안내도 된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수하물의 파손에 대해서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식의 서약서를 작성해야한답니다

이런 큰 짐을 부쳐보는건 처음이라 살짝 긴장되더라고요

승무원들이 파손주의 스티커를 박스에 열심히 붙여줬지만

자전거와 같은 특대수하물은 일반적으로 짐을 찾는 배기지클레임에서 나오지 않더라고요

승무원이 뒷쪽에서 직접 돌돌이에 담아서 나온답니다

특대수하물을 두개나 싣고 돌돌이를 운전하는 익스

미리 컨택해놨던 제주도 현지샵에 전화를 했어요

자전거를 담아온 박스를 여행기간동안 보관해놨다가 올라갈때 직접 포장해서 올라가기위해서죠

일수에 상관없이 기본 15,000원이였지만 여행기간이 길어지면 더 지불해야할지도 몰라요

저희는 용두암하이킹이라는 샵을 이용했지만 제주프로샵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있어요

제주공항 수하물보관소에서 더 저렴한 가격으로 박스 보관이 가능하지만

저희는 마지막날에 자전거를 어딘가에 맡겨놓고 한라산을 가려고했기때문에

제주공항 수하물보관소에서는 자전거크기의 수하물은 보관을 잘 안해주려고 하더라고요

포장을 열어보니 익스의 자전거는 포크 끝부분 , 그러니까 바퀴 큐알부분에 끼워지는 부분 한쪽이 조금 구부러진 상태였어요

아픈 가슴 추스리며 겨우 펴서 바퀴를 뀌는데 성공했답니다

자전거 여행 하려면 자전거의 크고 작은 손상은 각오를 해야할 것 같아요

꿈같았던 3박4일의 제주도 자전거 여행이 끝났고

저희는 샵에서 다시 자전거를 패킹한뒤 무사히 돌아왔답니다

※샵에 박스를 보관할경우 샵 운영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일정을 조율해야해요

저희는 돌아오기 하루전날 자전거를 포장해서 샵에 맡겨놨었는데요

돌아오는 마지막날 비행기가 저녁8시인데 샵 문닫는 시간이 6시30분인지라 중간에 뜬 시간에 자전거 박스를 둘 곳이 없어서 곤란해졌었어요

결국 용두암하이킹 직원분이 한시간가량 자전거를 더 보관해주시겠다고하셨고 저흰 1시간 보관료로 각 1만원씩 2만원을 ㅠ_ㅠ 추가지불해야했답니다

삽질한 보관료 1만원을 제외하면 제주도에 자전거 가져가는 비용으로 1대당 총 60,000원을 썼네요

제주도로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해서 작성해보았어요

앞으로도 열심히 돈벌어서 또 기어나가봐야겠어요

제주도 라이딩 일주 1편 

(자전거 배송방법 상세설명)

 제주도 출발 몇일전 부터 기상청 사이트와 일기예보 어플을 수시로 접속하여 제주도 날씨를 확인했다.

아~~ 젠장!!

출발날부터 여행마지막날까지 비소식이 예고되 있다.

제주도는 특히 날씨 변덕이 심하다고 한다.

이 소식을 일행과 공유하고 날씨 상황에 따른 PLAN A, B, C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A. 날씨가 화창한 경우 우리는 계획된 일주코스를 진행

B. 비가 올경우를 대비한 우중라이딩 준비

C. 라이딩이 불가능할 정도로 비가 심하게 올 경우 차량을 이용한 관광코스로 일정변경

제주 자전거 택배 - jeju jajeongeo taegbae

"출발 하루전 "

얼씨구~~~ ???

믿고싶지 않은 일기예보가 발표되였다.

지나가는 비도 아니구 태풍 너구리가 제주도를 지나간다고 한다.

"아~~~ 제발 빗겨가라~~가라~~~"

에잇!!! 

하루, 이틀이 지나도 기상청 일기예보는 바뀌지 않았다.

뭐 어떻하겠는가~~~

상황을 받아드려야지~

[제주도 라이딩 일주 7월 6일 일요일 첫째날]

늦은 새벽에 잠들고, 3시간뿐이 못잤는데 아침에 눈이 저절로 떠졌다.

"드디어 그날이 왔구나"

서둘러 배낭가방하나와 자전거를 끌고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첫날 일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것은 자전거 포장과 배송방법이었다.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가장먼저 찾아간 곳 "김포공항 수화물보관소" 

2번 게이트로 들어오면 바로 보인다.

이쯤에서 자전거 포장방법과 배송방법에 대해서 경험하고 확인된 정보를 잠깐 공유한다. 

-배송방법-

1. 자전거 매장에서 포장서비스 이용방법

    비용 : 대략 15,000원 ~ 25,000원 (매장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음)

    "매장에서 포장서비스 받고 택배로 배송할 수 있지만, 택배는 별도  비용이 발생되고, 왠지 택배보        

     다는 공항 수화물이 안전할 것 같다는 생각에 이방법은 패스~~"

2. 자전거 매장에서 자전거 박스를 구하고, 직접포장해서 공항으로 가지고 가는 방법. 

    비용 : 무료

    "평라 회원중에 미케닉으로 근무하는 동생이 박스는 줄 수 있다고 했지만, 박스를 들고 공 

     항까지 가기도 어렵고 번거로워서 이방법도 패스~~"

3. 김포공항 수화물보관소에 자전거포장 서비스 이용방법

    비용 : 25,000원 

   "김포공항 수화물보관소에서 자전거포장에 사용되는 자전거 박스만 별도로 구매는 가능하지만 비용이 25,000 

   동일하다고 한다. ㅠㅠ "

   자전거 매장에서 자전거 박스는 무료로 구할 수 있기는 하지만, 김포공항에서 사용되는 자전거 박스와 

   사이즈가 달랐고, 자전거 매장의 박스보다 김포공항 수화물에서 사용되는 자전거 박스 크기가 커서 핸들을 분리

   하지 않아도 간단히 포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제주도 일주를 계획하고 있는 평라인들을 위해 그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포장과정을 상세히 사진으로 담았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TIP:

김포공항 수화물센터의 포장서비스를 하기로 결정했다면, 전날 예약을 해놓으면 포장하는데는 자전거 하나당 15분 정도뿐이 걸리지 않는다. 

예약을 미리 해놓으면 사장님이 포장하기 위한 뾱뾱이 재료를 준비해 놓는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추가로 본인이 생각하기에 좀더 주의해줄 부분에 포장을 더 하고 싶은 부분을 말해주면 그 부분을 더 포장해주었다. 

참고로 포장해주는 직원이 근무가 로테이션으로 변경되기 때문에 혹시나 포장 경험이 없는 직원이 담당해서 포장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위에 사진의 포장위치를 보고 주의할 부분을 옆에서 본인이 직접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게 좋을 것 같다. 

-항공사별 수화물 추가비용-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사는 자전거 수화물 비용을 추가로받지 않았고 무게에 대한 제한이 크게 제한이 없는듯 했다. 

(자세한 사이즈 및 무게 제한은 항공사 사이트 참조)

우리는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했고 자전거 박스와 배낭가방까지 별도의 추가 요금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저가항공사는 자전거수화물은 편도 1만원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즉, 저가항공사를 왕복 이용할 경우 자전거 수화물추가비용이 2만원이 된다. 

이 비용까지 고려해서 비행기예매를 해야한다. 

-올레짐 옮김이 서비스- 

배낭가방을 가지고 라이딩하기에는 정말 어렵고 불편하기에 "올레짐 옮김이"서비스를 이용했다.

출발지에서 도착숙소지를 지정하고 전날예약을 하면 현재숙소에서 다음숙소지에

있는곳까지 배낭가방 단위로 요금을 받고 짊을 배달해주는 서비스이다. 

이용요금은 배당, 케리어 5,000 ~ 10,000

"사이트 참고"

http://blog.naver.com/olleh_omgimi

자전거 포장이 끝나고 비행기 출발시간 1시간 30분전부터 항공사 수화물 등록처리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면서 비행기

탑승하기전 비행기를 처음 타본다는 두명에게 미리 주의사항을 알려줬다. 

용이 : 기내용 슬리퍼 내꺼 같은거 준비했어?? 

용이:  비행기안에서 담배피고 싶을때는 스튜디어스한테 흡연실 위치 물어보고 위치 안내 받고 피면 돼~~.

         담배 냄새가 많이나니깐 창문열고 환기를 꼭 시켜라!!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참!! 

         그리고 화장실에서 응아 할때는 대전, 부산 같은 도시 지날때 싸지 말고 바닷가 위에 지날때 응아해야돼~~~

         안 그럼 대전/대구 길거리 지나가는 사람들 머리에 응아 맞을 수도 있어~  

두 친구 : 아~~~~진짜???

용이 : "됐다~~~성공이다" (살짝 미소를 지으며....)

아이고 배꼽이야~~~~ 내 배꼽~~~~

ㅎㅎㅎㅎㅎ

용이 : 저기 통과할때 자기소개 해야돼~ 알지 ? 닉네임, 나이, 지역 말하면~~~

두 친구 : ㅎㅎㅎㅎㅎ 

용이 : "이건 안통하네"

제주도 공항에 도착 후....

비행기수화물이도착하고바로자전거조립에들어갔다.

앞바퀴만조립하면됬기에모두조립하는데 15분도 걸리지않았다

블로그나카페에서찾아보면제주도자전거샵에서자전거조립,공항 픽업,자전거박스보관 

서비스왕복서비스를받는데비용은 1인당 15,000 ~ 30,000정도한다고한다

우리는 제주도자전거서비스를이용하지않았다

제주공항수화물센터에 5명의자전거박스와뾱뾱이, 테이프, 칼의포장재료 보관서비스만

 이용했고보관비용은하루에 9천원이였다

(박스를하나로겹쳐서사진처럼하면하나의수화물로보관이 가능했다)

이런방법으로비용절감!!!!

자전거조립이끝나고 우리는첫날공항근처게스트하우스까지자전거로이동을해야했다.

!!!! 

그런데....

그루브데이타이어가찟어져서공항근처 자전가매장에찾아가수리받고숙박지로이동해야했다.

매장을찾고찾아다니고.....

숙박지를 찾아라이딩을하다보니어느덧해가저물어주변엔아무런조차보이지않았다.

무섭다!!!!!

정말빛하나보이지않는도로에서라이딩하는 

처음이였고정말위험한라이딩이였다.

그리고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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