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병해 예방과 방제역병(돌림병)역병은 고추를 재배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병해로 잦은 비와 장마로 다습한 조건에서 많이 발생되고 한번 발생되면 포기 전체가 말라 죽게 되어 수확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예방위주의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탄저병탄저병은 역병과 더불어 고추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병으로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는 6월 상·하순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장마기를 지나 8~9월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급속히 증가한다. 탄저병에 의한 수량손실은 연평균 15~6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탄저병균은 빗물에 의해 전파되므로 여름철 잦은 강우와 태풍에 의해 많이 발생한다
풋마름병(청고병)풋마름병은 여름철 온도가 높고 토양습도가 높은 장마철에 많이 발생하는데 완전히 부숙되지 않은 퇴비 시용과 토양 염류 집적 등으로 토양 환경이 불량할 경우 많이 발생한다. 최근 폭염으로 인한 이상고온 현상이 매우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이와 더불어 풋마름병 피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바이러스고추에 발생하는 바이러스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잠두위조바이러스, 고추얼룩바이러스, 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 등 다양하다. 감염경로는 총체벌레(꽃노랑총채벌레, 꽃송이총채벌레, 담배총채벌레, 엉겅퀴총채벌레, 파총채벌레)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진딧물은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잠두바이러스, 고추얼룩바이러스, 종자 및 토양으로는 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가 감염된다.
주요 해충 예방과 방제담배나방담배나방은 고추의 잎, 꽃봉오리 등을 가해하기도 하지만 주로 애벌레가 과실 속으로 들어가 종실을 가해하는 피해를 주고 피해를 입은 과실은 연부병에 걸리거나 부패해 낙과된다. 애벌레는 자랄 때까지 계속 다른 과실로 옮겨가면서 피해를 주는데 유충 1마리당 3~4개의 고추를 가해한다. 방제를 소홀히 했을 경우 생산량이 20~30% 감소한다.
총채벌레(꽃노랑총채벌레, 대만총체벌레)총채벌레는 약충, 성충이 모두 기주식물의 순, 꽃, 또는 잎을 흡즙한다. 고추 등 채소 작물은 물론이고 거베라, 장미 등 화훼류, 감귤, 복숭아 등 과수류에도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2차적으로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를 감염시킨다.
천적의 종류
진딧물고추에는 주로 복숭아혹진딧물과 목화진딧물이 발생하는데 성충과 약충이 모두 새순과 잎 뒷면에서 집단으로 서식하면서 가해한다. 1차적으로는 흡즙에 의한 잎이 쪼그라들어 생장을 저해하고 2차적으로 바이러스(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잠두위조바이러스, 고추얼룩바이러스 등)를 전염시켜 피해가 크다. 또한 진딧물이 배설한 감로는 고추 잎을 오염시키고 그을음병을 유발시켜 광합성을 억제시키는 등 많은 피해를 주기 때문에 발생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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