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과녁 명대사 - dangsin-ui gwanyeog myeongdaesa

고태호 작가의 두 번째 작품 〈당신의 과녁〉은 세심한 심리 묘사와 감정선 전개, 정교한 연출력으로 높은 몰입도를 보여 사랑받은 작품이다. 작품 중간중간의 주옥같은 대사는 물론, 대사 없이 작화만으로도 각 상황과 심리를 묘사하는 장면들은 감탄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또한, 〈당신의 과녁〉은 억울함, 분노, 슬픔 등에서 파생되어 나오는 모든 감정을 샅샅이 표현해 낸다. 사건의 중심에 놓인 당사자뿐만 아니라 놓치기 쉬운 주변 인물의 심리를 극히 사실적으로 풀어 자신도 모르게 감정 이입을 하게 한다. 우리가 맹목적으로 비난했던 대상의 진위성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자신을 돌아보게까지 한다.

단순히 '만화'라고 치부해 아예 손도 안 대시는 분들께, 그리고 '책' 자체를 싫어하시는 분들께 감히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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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독자들의 극찬

▶ 오랜만에 거장이 나온 것 같다. (1020****)

▶ 각종 루머와 악성 댓글, 혐오가 난무하는 요즘, 우리의 말들이 화살이 되어 엽이 같은 누군가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과 분노를 갖게 하겠죠. 독자들은 엽이를 응원했지만, 역설적으로 엽이 같은 피해자를 만들어내는 존재이기도 한 것 같아요. (jieu****)

▶ 내가 이걸 보고 정말 무서웠던 건… 저 동생을 뒷담화하던 사람들이 아니라 저 사람들 중 하나가 내가 될 수 있다는 것과 이미 내가 그랬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것이 너무 무섭다… 별거 아닌 거처럼 소문 듣고 떠들던 이야기들이 당사자에겐 이렇게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 걸, 그걸 아무렇지 않게 떠들었을 수도 있다는 걸 아니까 내 자신이 너무 무섭다 (gaog****)

▶ 이 작품은 넷플릭스 이런 거로는 진짜 힘들겠다. 배우들 표정 연기 어쩔거… (choi****)

▶ 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감정선 전개가 미쳤다. 주인공이 소리치는 장면. 여동생의 일생을 그리는 장면. 그 감정이 정말 절절하게 전해지네. (jjmm****)

▶ 이 웹툰을 보면 많은 생각도 들고 진짜 재미있다. 앞으로 어떻게 될까 기대가 너무 될 뿐…. 주인공 비록 만화 캐릭터지만 감정 이입돼서 미칠 거 같네. 제발 행복해라ㅜㅜ (tkwk****)

▶ 방백남녀 때도 연출은 수준급이었는데 당신의 과녁에서 연출력이 많이 늘었다. 차기작이 정말 기대되는 작가임. (kdm2****)

▶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삶... 잃을 게 없는 삶... 돈도 쓸 데가 있어야 돈 받은 가치가 있죠. ··· 살인은 나쁜 거다, 네가 피해 받았어도 남한테 피해를 주면 안 된다... 저는 주인공에게 이 당연하고 옳은 말을... 할 자신이 없습니다. (void****)

▶ 세상이 너무 부조리하고 억울한 주인공의 상황이 흥미롭고, 구구절절 설명 없이 독자들이 주인공의 행동과 태도를 보면서 이해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점이 좋다. 만화의 순기능은 다양한 현실의 상황을 독자들 스스로 사색하게 만들고 관심을 환기시키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진짜 딱 그런 만화다. (pphi****)

▶ 왜 나는 이 만화를 이렇게나 일찍 접했을까. 일주일에 한 편은 너무 감질나서 미칠 것 같다. 한 자리에 앉은 채로 완결까지 쭉 내리 보고싶다. (xo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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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에게 가장 감명 깊었던 대사가 맞는 걸까? 그냥 개인적인 감상을 담아낸 주관적인 모음집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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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여 진짜 재밌게 봤는데

이후엔 저런 명작 웹툰이 안나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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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X발. 파버리려고 했는데." -니똥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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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팔맨

이학 미리보기 언제나오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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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백서

ㄹㅇ 결말 부근에 노래 삽입되어있는 화 보고 질질쌋는데 결말은 닝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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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은 디스 이즈 코리안 스타일이 너무 뇌리에 깊게 남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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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리스트 내 최애 웹툰인데 대사 왜 저따위 걸 골라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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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 포잖아

완성도 높은데 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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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는 있는데, 재밌는 글은 아니야." -방구석 개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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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T05

트헌은 아무장면 아무대사 건져와도 명대사임 ㄹㅇ ㅆ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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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계집이라 말이 바뀌는군. 입이 두개라 그런가?  -김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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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는 안봤지만 하나같이 다 명작들이네 봐도 후회 안 할 작품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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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 분석기는 회차도 짧았는데, 아직도 오래 기억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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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탁 켜고, 야야 일어나 봐라 (탁탁) 일어나 봐라!!

뭐 불이라도 난 줄 알겠지 갑자기 깨우니까...

"가서 제육 좀 볶아 온나"

그때... 이 몰려오는 그런 스트레스...

그런 것들을 다 극복하고 사랑으로 가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볶아오고

그리고 다시 자는!

불맛도 내야하고 그죠? 목초액을 넣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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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정보요원

하일권 아니고?

중국이랑 목욕의 신 판권문제로 싸우는 중인듯.

중국 제작사에서 목욕의 신 판권사서 드라마화 진행했는데 갑자기 파기하고 목욕의 왕이라는 제목으로 자체표절작 제작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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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참골치아프네요

명대사는 가담항설이 개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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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우리들은 모두

눈을 뜬 채로

하늘을 나는 꿈을 꾸고 있는 거야…!

-라이트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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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 분석기는 그림체가 너무 좋앙

작가 요새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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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과녁 명대사 - dangsin-ui gwanyeog myeongdaesa

 페이스북 친구 분께서 이 작품이 현대판 욥기라고 했다. 그런 모티프가 있을까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작가는 욥기를 언급한다. 

"사람을 감시하시는 이여, 내가 죄를 지었다고 해서 당신께 무슨 큰 손해라도 된단 말씀입니까? 어찌하여 나를 당신의 과녁으로 삼으십니까? 어찌하여 내가 당신께 짐이 된단 말씀입니까?" 욥기 7장 20절

 

과녁이라는 단어를 보자 히브리어에서 죄를 '과녁을 빗나가다'라고 한다는 말이 생각났다. 설마 그 과녁일까 싶었는데 욥기에서 나오는 과녁이다. 그러고 보니 이 작품의 영문명이 <a mark against thee>로 되어 있다. 'Thee'라는 말이 낯이 익는데 KJV에서 자주 나오는 용어다. 하나님을 표현할 때 'Thee'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다. 단순히 'you'일줄 알았는데 'Thee'인 걸 보니 하나님을 뜻한다는 게 확실해 보인다. 역시 욥기의 현대판!

 여튼, 죄를 말할 때 과녁을 벗어나는 것과도 연관이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주인공이 과녁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인공은 욥처럼 잘못한 것이 없다. 근데도 왜 이리 큰 잘못을 주인공에게 안겨진 것인다. 그리고 죄(살인)을 지은 자는 태연하게 아무런 잘못 없이 죽었는가? 그 자는 결국 하늘이 자신을 벌하지 않았다는 것에 강조한다. 욥기의 말처럼 왜 주인공과 욥 같은 자를 과녁으로 삼으셨을까?

대강의 줄거리

  

주인공 최엽. 순수한 사람이다. 키가 크다. 혼자 술을 마시러 가서 행복을 하늘에 나눈다. 감사하다고. 그러나 집으로 가는 길 일이 벌어진다. 집으로 가는 도중 힘들어 보이는 분도 도와주고 기분 좋게 가는데 갑자기 졸음이 쏟아져 내린다. 그리고 벤치에 자기도 모르게 잠이 든다. 정신을 차려보니 눈에 낯선 사람들에게 둘러쌓여져 있다. 손에는 피가 묻어 있고. 사람을 죽인 것이다. 무슨 일이지? 결국 최엽은 살인자가 되고 17년 간 감옥에 있게 된다. 무려 17년. 17년이 지난 뒤 진짜 진범이 잡히게 된다. 집으로 가는 도중 힘들어 보이는 사람이 범인이었다. 그가 건넨 박카스 같은 것에 수면제가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뒤집어 씌었다. 그자가 죽고 10년이 흘러 가족들이 증거를 공개한 것이다. 이 억울함은 어떻게 된 것인가? 죄인은 편히 죽었고 아무런 잘못하지 않은 자는 17년의 시간을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분명. 분명 과녁을 잘못 삼았잖아. 누구 잘못이야? 하늘 아닐까.

당신의 과녁 명대사 - dangsin-ui gwanyeog myeongdaesa

빈틈이 없는 캐릭터들

 

과연 주인공은 어떻게 행동하게 될까? 그리고 주변에 주인공의 친구들은, 주인공의 가족들은 어땠을까? 그 이야기가 이 웹툰의 중심이다. 캐릭터의 개성이 잘 산다. 최엽을 중심으로 그의 친구 파이터 하범근, 신부가 된 최요한, 깐쇼좌 곽윤재. 마치 욥에게도 친구들이 있었듯이 주인공 최엽을 중심으로 친구들이 있다. 하지만 욥과 그 친구들과 차이가 있다면 최엽이 고난을 당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 고난의 중단이라고 해야할까 억울함이 풀리고 난 뒤에 친구들과의 이야기가 흘러간다. 욥기는 억울한 고난을 당하고 있을 때 친구가 등장한 걸보면 차이점이 있다. 좋았던 것은 이 작품은 욥기가 격은 억울함이 풀리고 민망한 말들을 늘어놓았던 친구들 이후를 보여주는 것 같다.

 가족들 이야기도 정말 좋다. 특히 엽이의 부모님과 동생ㅠ 정말 눈물난다. 어머니는 상황이 안 좋으셔서 잘 안 나와 아버지가 주로 나와서 엽이와 대화를 많이 한다. 그때 그 대화들이 참 좋았다. 고난을 대하는 엽이의 부모님은 정말 존경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고생했을 동생도. 누명을 겪은 이 가족들의 고난도 정말 잘 묘사했다. 특히 동생의 고난을 표현할 때는 정말... 대단했다. 보면 무슨 말인지 알 것이다.

 내가 이 웹툰을 역대급 인생 웹툰으로 보는 이유는 다른 복수극과는 다른 더욱 깊은 메시지를 주기 때문이다. 당장 내가 리뷰한 바질란테, 모범택시만 봐도 그렇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전법이다. 최엽에게도 무슨 계획이 있는 것같은데 그것과 연관이 있을까? 그렇다고 무작정 용서를 말하는 작품이 아니다. 여러 교차하는 감정들, 상황들, 입장들을 정말 절묘하게 잘 표현한다. 감정 표현을 왜 이렇게 잘 표현하나 싶었는데 방백남녀 작가이네! 남녀의 감정 요소를 정말 잘 표현했는데 이 작품에서는 인간의 감정을 정말 잘 표현해 냈다. 떡밥들도 잘 해소했고. 

명대사


 명대사가 제법 있었는데 메모한 건 딱 하나여서 옮겨 보겠다. 아, 이 작품은 명대사도 많지만 명장면이 많다. 그러니 직접 꼭 한 번 보시라!(자꾸 강조하게 되네ㅋㅋ)

명대사가 나오게 된 배경은 이렇다. 주변 이웃들이 있는데 원래 절친하게 지냈던 이웃이었다. 그런데 주인공 최엽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알려져 이웃들은 엽이의 가족들과 손절을 하고 외면해 버렸다. 그 중 형님, 아우하던 한 이웃도 외면해 버렸다. 엽이의 누명 쓴 것이 알려지고 풀려나니 이제 이웃은 자신이 외면했던 것에 죄책을 느낀다. 그러다 용기를 내어서 엽이와 아버지에게 잘못을 고백하려고 하는데. 아버지는 고백을 받아 드린다. 화해를 한 후 다시 예전의 관계로 돌아가게 된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고 엽이는 묻는다. 괘씸하지 않냐고. 필요할 땐 가만 있다가 모든 게 밝혀지고 나서야 돌아온다는 게 그렇다. 그 말을 듣고 아버지가 대답한다. 그 대사가 명대사다. 

엽아, 잔인한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세상은 결코 우리에게 사과하지 않아. 우리가 그 어떤 모진 풍파에 억울하게 상처입고 다쳐도 결단코 하지 않아. 정말 운이 좋지 않은 이상... 오히려 우리가 살기위해선 사과를 받지도 못함에도 역으로 세상을 요서 해야할테지. 그런 불합리한 세상에서 우리에게 사과하며 눈물 흘리는 저들은 얼마나 고마우냐...

특히 "우리에게 사과하며 눈물 흘리는 저들은 얼마나 고마우냐..."란 대사가 정말 멋졌다. 엽이의 아버지는 정말로 품격이 높으신 어른이다. 이런 어른이 되자. 이런 아버지가 되자!

나가면서

나는 목회자인데 욥기를 이런 식으로 표현한 걸 보고 많은 자극이 되었다. 우와. 이 작가가 기독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깊이를 이런 식으로 표현할 줄은 몰랐다. 정말 대단하다. 꼭 보길 바란다. 순식간에 몰입된다. 그렇다고 무거운 분위기로 가는 건 아니다. 세 친구의 캐미가 정말 대단하다. 특히 중간중간 신부님의 대사가 찰졌다. 웃다가, 울다가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 웹툰을 보면서 참 행복해졌다. 

꼬오옥 한 번 쯤은 보길 바란다! 정말 정말 후회하지 않는다. 나중에 넥플릭스나 드라마로 만들면 더 좋겠다. 왜냐면 이 메시가 묻히지 않고 더 큰 파급력을 보낼 거 같으니깐! 그리고 디테일한 감정요소를 연기로 표현해 내면 자연스러울 것 같다. 

정말로 정말로 강추한다! 유료가 되기 전에 꼭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