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 백조기& 우럭낚시/ 대천가자낚시 나이키호 보령/ 대천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고 보니 대천하면 또 백조기낚시가 유명한 곳이라 백조기 낚시도 해보려고 대천항에서 출조하는 낚시배를 검색하다가 우럭과 백조기낚시 두가지를 병행해서 해주는 대천 가자낚시의 나이키호를 예약했다 6시 출조 3시 입항 출조비는 7만원 채비는 기존 우럭 채비로 우럭낚시와 백조기낚시 둘다 가능하다 백조기낚시할때는 주로 지렁이 미끼를 쓰지만 우럭낚시할때 남은 오징어를 잘게 잘라 써도 잘 물었다 다만 백조기가 워낙 작아 바늘을 작은 바늘을 써야 미끼 털림이 적다 고속도로 홍성휴게소에서 아침으로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고기가 엄청 많이 들어가 깜놀했다는 ㅋ 대천가자낚시 출조점이 대천항 주차장 바로 앞이라 찾기가 쉽다 출조점에서 승선 명부를 적고 필요한 준비물도 사고 대천항으로 ~ 공영주차장에서 선착장까지는 5분정도 걸어가야 한다  멀리 밝아오는 동녘 하늘이 아름답다 대천 가자낚시 우럭,백조기 낚시배 나이키호는 새로 건조한 배라 깨끗하고 양 옆 통로도 넓어 다니기에 불편하지 않아 좋았다 개인 해수쿨러와 선실에 에어컨 구비해 점심 먹고 더울때는 선장님이 에어컨 틀어주고 쉬라고 하시는데 고기 잡는 시간이 아까워 쉴 시간이 없다 ㅠ 낚시하는시간은 왜 그리도 빨리 흐르는건지.. 요즘 새로 건조하는 배들은 해수칸과 개인 물품 사물함이 각각 따로 만들어져서 해수에 젖을 일이 없어 좋은듯.. 오전타임에 우럭 낚시를 했는데 역시 수온이 올라가니 선장님이 포인트를 열심히 옮겨주시는데 우럭이 잘 안 나온다 방포항에서 자주 가던 포인트인 외연도 인근까지 올라가 바닥 암석지형을 샅샅이 훑었지만 먹을만한 싸이즈는 서너마리 점심은 선장님이 돌아다니면서 고기 잡은거 조금씩 걷어서 우럭매운탕 끓여주시는데 맛이 훌륭하다 밑반찬도 골고루 준비해 오시는것 같다 우럭 안 나와서 무창포 근처 백조기 포인트로 이동하니 헐 진짜 백조기대첩이란 말이 실감나게 배들이 엄청 모여있다 백조기는 얼마나 많은지 낚시대 넣으면 달려들어 무는데 바늘이 크면 미끼만 털리고 잡히지가 않으니 우럭 잡을때 쓰던 바늘 말고 꼭 작은 바늘로 교체해서 써야한다 대천 백조기낚시 처음 도전해 봤는데 백조기가 너무 작아서 사실 손맛도 없고 몇번 올리다 보니 흥미가 금방 떨어져버렸다 9월쯤되면 훨씬 클텐데 그때는 또 쭈꾸미낚시하는라 백조기낚시는 출조를 안 할테고 암튼 8월의 백조기는 작아도 너무 작다 손질하기도 귀찬아 중간에 그만 잡고 웜 달고 다른거 잡아 본다고 해 봤지만 백조기 포인트엔 오로지 백조기만 있는것 같다 백조기는 회항하는동안 배 안에서 다 손질해서 소금 뿌려 놓고 오전에 잡은 우럭 몇마리 나이키호에서 소개해준 대천수산시장 안에 스쿠바수산에서 키로수 재보니 그래도 2키로가 나온다 1키로에 5천원씩 주고 회를 포장했다 초장까지 다 챙겨주셔서 숙소에 가서 편하게 먹을수 있었다 배에서 비늘 벗기고 내장도 제거하고 머리도 잘라 소금 적당히 뿌려 아이스박스에 담아와 바구니에 담아 냉장고 안에서 건조하는게 여름에는 상하지 않게 최고의 생선 말리는 방법인거 같다 백조기가 조금만 더 크다면 쭈꾸미보단 훨씬 나은 손맛을 줄텐데... 주꾸미낚시를 선호하지 않으니 9,10월은 또 우럭낚시 배를 찾아서 헤매는 달이 되겠구나 ㅠㅠ 이렇게해서 나에겐 또 하나의 새로운 낚시 어종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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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항 나이키 호 - daecheonhang naiki 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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