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 레일 바이크 - daecheon leil baikeu

대천 레일 바이크 - daecheon leil baikeu

충남 대천은 예나 지금이나 꾸준한 여행자가 찾아오는 관광도시다. '국내 3대 해변'이라는 대천해수욕장을 품고 있고, 대천필랜드, 대천항 등 굵직한 볼거리도 많다. 최근 몇 년 사이 대천을 찾는 이유가 또 하나 늘었다. 대천 레일바이크(스카이바이크)와 대천 짚라인(짚트랙) 때문이다. 대천여행을 하기만 하면, 레일바이크와 짚트랙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그러니까 국내액티비티 여행을 목적으로 가볼 만하다.

해외여행에 대한 보상심리로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여행자들은 국내의 주요 명소로 향하고 있다. 아마 이런저런 이유로 대천여행을 계획하는 이들도 많을 테고, 그들 가운데 일부는 이러한 액티비티 정보를 찾을 것이다. 참고로 대천여행은 딱 이맘때 다녀왔다. 그러니까 대략 2년 전, 코로나19 이전 상황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사진 속 풍경과 다른 점은 여행자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는 것 정도일 테다.

대천 레일 바이크 - daecheon leil baik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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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 레일 바이크 - daecheon leil baikeu

먼저 대천 레일바이크 정보다. 정식 명칭은 대천 스카이바이크다. 이미 국내 곳곳에 폐철로를 리노베이션, 레일바이크 액티비티로 재단장한 장소가 많다. 경기도 의왕, 강원도 강촌 일대가 대표적이다. 대천은 그러한 장소와 엇비슷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점이 하나 있다. 이곳의 레일바이크는 선로가 공중에 있는 것. 그래서인지 스카이바이크라는 명칭이 붙었다.

이곳의 스카이바이크는 '국내 최초'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대천해수욕장에서 탑승, 대천항을 크게 도는 코스로 대략 40분 동안 즐길 수 있는데, 여행자의 만족도 역시 꽤 높은 편이다. 스카이바이크에 탑승해 대천항 일대를 멋지게 조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움직이는 전망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전하고 재밌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탑승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대천 레일 바이크 - daecheon leil baik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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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현재, 대천 스카이바이크 탑승료는 2인 2만 2000원, 3인 2만 6000원, 4인 3만원이다. 보령시민의 경우 할인 혜택이 있다. 또한 5월 현재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하절기로 접어드는 6월부터는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기본적으로 40분 동안 레일바이크에 올라 대천항 일대를 내려다볼 수 있기에 충분히 흥미로운 시간이 된다.

친구나 연인, 그리고 가족과 함께 레일바이크에 올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페달을 굴리는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멋진 이벤트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을 지나는 요즘, 그냥 교외로 나오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최근 이른 무더위가 찾아왔다. 스카이바이크를 즐길 생각이라면, 뜨거운 햇볕에 대비해야 한다. 선크림과 선글라스를 미리 준비하길 바란다. 양산도 좋다.

대천 레일 바이크 - daecheon leil baik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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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바이크에 탑승할 때는 앞에서 운전하는 바이크와 적당한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안전사고 방지를 위함이다. 대략 10m 정도 안전거리를 두고 운행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충분한 시간 동안 즐기기 위해 레일바이크를 선택한 만큼,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다. 다리에 무리가 간다면, 일행이 돌아가면서 페달을 밟아도 좋다.

다시 이야기하지만, 레일바이크는 너무 빨리 달릴 필요도 없지만, 그렇다고 너무 느리게 움직이는 것도 좋지 않다. 이따금 뒤쪽을 살펴보면서 앞뒤 바이크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움직이면 된다. 앞차가 느리면 조금 느리게, 뒤차가 빨리 온다면 조금 빠르게 페달을 밟으면 된다. 레일에 올라 페달을 밟다 보면, 적당한 거리감을 절로 터득하게 된다.

대천 레일 바이크 - daecheon leil baik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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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또 다른 인기 액티비티, 대천 짚라인(짚트랙) 정보다. '짚라인'이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대천 앞바다를 빠르게 가로지르면서 짜릿함을 느끼는 액티비티다. 줄 하나에 몸을 매달고 매우 빠른 속도로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것, 몇 줄의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스릴을 느낄 수 있다. 1인 혹은 2인이 함께 매달려 이동할 수 있다. 그러니까 친구나 커플이 함께 탑승하는 것만으로도 꽤 멋진 추억이 된다.

2021년 5월 기준, 대천 짚라인 요금은 어른 1만 8000원, 어린이 1만 5000원이다. 또한 짚트랙은 악천후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운행이 지연되거나 중지될 수 있다. 참고로 대천 짚트랙은 52m 높이의 탑에서 출발, 약 600m 정도를 날아 반대편 지점까지 향한다. 짚트랙에 오른 여행자들은 환호 혹은 비명을 내지르면서 반대쪽 지점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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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지점에 가만히 서서 다른 일행들이 공중에서 날아오는 장면만 봐도 진귀한 볼거리다. 그들은 소리를 고래고래 내지르면서 하나둘 도착했고,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안전벨트를 푼다. 그러다 정신을 차린 멤버들은 연신 엄지를 치켜세운다. 과감한 일부 여행자들은 다양한 포즈로 짚트랙에 아찔한 자세로 매달리기도 한다. 짚라인 장비는 매우 튼튼하고 안전하기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나들이 여행자가 급증하는 시기, 충남 대천여행을 계획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그들 가운데 꽤 많은 이들이 레일바이크와 짚라인을 경험한다. 일부러 이것을 즐기기 위해, 그러니까 국내액티비티 여행을 목적으로 대천으로 향하기도 한다. 대천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레일바이크와 짚라인을 꼭 경험해보길 바란다.

대천 레일 바이크 - daecheon leil baik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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