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10년 넘게 친하게 지낸 친구의 결혼식 당일 3명이 친했기에 한 명은 사회를 봤고 나는 친구의 부탁으로 축의금 받는사람 역할을 했다 처음 해보는 일이라 인터넷에서 신경써야 하는 부분을 찾았고, 당일 직접 경험하고 꼭 후기를 블로그에 남겨야 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직접 실행한 방법을 결혼식 축의금 받는사람 역할을 위주로 공유하려 한다.
생각보다 고민이 많이되는 축의금 금액 기준 인터넷에서도 많이 찾아보고 실제로 축의금 받는역할도 해보니 이렇게 나뉜다
축의금 받는 사람은 보통 2명~3명이다. 가장 많이 하는 2명을 기준으로 역할을 설명하면 축의금 받는사람A: 축의금 봉투 받아서 B에게 전달. 축의금 낸 사람에게 식권 수량 확인 및 지급 축의금 받는사람B: A에게 받은 봉투 안 축의금 금액 확인. 장부에 사람이름과 금액 기록. 돈 보관. A와B의 역할은 보통 이렇게 나뉘며 축의금을 확인하는 B는 액수를 확인할때 봉투를 살짝 내려서 돈이 안 보이게 꺼내 금액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A는 주차권 등을 찍어주기도 한다.
나는 축의금 봉투의 액수를 확인하고 돈을 보관하는 B의 역할이었다. 직접 경험하고 나서 느낌 주의사항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개인적으로 하루동안 정말 긴장하면서 정신없이 해본 결과, 미리 알아두고 해두면 정말 좋은 꿀팁이 있다. 1. 전달받은 축의금 봉투에 꼭 축의금 액수를 적어두고, 그 봉투에 적힌 이름 위에 장부에 적힌 이름 옆 숫자와 같은 숫자를 넘버링하라. (분명 추후정산에 무조건 장부속 돈 계산이랑 실제 돈이랑 조금씩 돈 차이난다. 그때 결혼 당사자가 정확하게 어디서 빈건지 확인하기 쉽게 해주는 최고의 방법이다) 2. 축의금을 담아서 전달할 가방은 튼튼하게 (축의금 받는사람 자리에는 보통 돈을 넣어두는 서랍이 있다. 그 안에 넣어둔 후에 정산하고 나서 당사자에게 전해주기 전에는 튼튼한 가방에 돈을 넣어두고 잘 관리해야 한다) 3. 거의 없는 경우지만, 축의금 봉투를 다시 돌려달라 할시 융통성 있게 거절하고 결혼 당사자와 나중에 이야기 한 후에 해결하게 하는 게 좋다 (이건 상황따라 다르겠지만 거의 없는 경우다) 4. 보통 식 다 끝난 이후에 받은돈과 장부 돈 합계를 계산해본다. 그럼 몇만원씩은 꼭 빈다. 여기서 중요한건 장부속 돈의 합계가 모인 현금보다 많으면 문제가 된다. 단, 모인 현금이 장부속 돈의 합계보다 많으면 괜찮다. 누가 빠진건지 봉투 보면서 체크하면 되니까. 이건 문제가 안된다.
정신이 없다. 사람들은 몰려오고 큰 돈을 관리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무엇보다 난 식이 완전히 다 끝날때까지 자리에서 한 번도 일어나지 않고 돈을 지켰다 그래서 절친임에도 같이 사진 한 장 찍지 못했다 ㅜㅜ 그래도 분명 그만큼 중요한 일을 믿고 맡겨준 친구와 인생에 중요한 행사를 도왔다는 점에서 확실히 기분은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