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5 하이브리드 - bmw x5 haibeulideu

Bmw x5 하이브리드 - bmw x5 haibeulideu
BMW X5 xDrive45e

최근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는 전기화다. 내연기관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순수 전기차가 주목 받고 있다. 전기화 자동차는 내연 기관 자동차와 달리 주행 중 오염 물질 배출이 적기 때문에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이동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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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5 xDrive45e

BMW 역시 다양한 전기화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실제 양산형 자동차를 출시하고 있다. BMW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주력에 순수 전기차를 하나 둘 더하고 있다.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HE X5 xDrive45e xLine 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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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5 xDrive45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을 결합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 기존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다른 점은 전기모터가 구동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가솔린 엔진의 작동 없이 오로지 전기모터로만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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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5 xDrive45e

시승한 THE X5 xDrive45e는 3.0L 6기통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했다. 이전 모델에서는 2.0L 4기통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했는데, 더욱 커진 엔진 배기량과 높은 출력을 내는 전기모터, 확장된 배터리로 보다 파워풀한 주행성능과 전기 주행 가능 거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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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5 xDrive45e

정확히 이전 모델보다 두배 이상 커진 24kWh의 배터리를 가지고 있는데, 충전 속도는 시간당2.5kwh로 전압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 충전시간은 6시간에서 10시간 사이다. 이를 바탕으로 전기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54km. 이는 BM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중 가장 긴 주행 가능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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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5 xDrive45e

성능 제원을 살펴보면 전기모터와 엔진과의 시스템 총 출력은 394마력이며 최대토크는 61.2kg.m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까지 5.6초가 걸리고 전기로만 주행한다면 최대 시속은 140km, 안전 최고속도는 시속 235km다. 2톤을 훌쩍 넘은 거대한 중형 SUV의 달리기 성능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다이내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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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5 xDrive45e

X5 xDrive45e는 효율적인 파워트레인과 함께 기존의 X5가 품고 있는 장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프리미엄 중형 SUV의 표준이라 불리는 X5는 2박스의 전통적인 SUV 차체에서 풍기는 듬직함과 넓은 실내 공간으로 인한 활용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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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5 xDrive45e

X5 xDrive45e의 적재공간은 기본 500L에 2열을 접었을 경우 최대 1,720L까지 확장된다. 가솔린과 디젤 모델과 달리 실내에 배터리를 장착해야 하기 때문에 적재 공간이 조금 줄어 들었지만, 기본적으로 자동차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실제로 적재 공간이 작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또한 트렁크는 위와 아래가 따라 열리는 크렘쉘 방식으로 활용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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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5 xDrive45e

넓은 공간과 함께 브랜드 대표 SUV답게 안팎으로 강인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지녔다. 여기에 BMW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주행 편의 및 안전 장비가 풍부하게 탑재돼 있어 운전자의 주행 환경이 보다 편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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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5 xDrive45e

4존 오토매틱 에어컨디셔닝 시스템, 컴포트 액세스, 전동식 테일게이트, 스루로딩 시스템 등의 편의 사양과 안전한 주행을 돕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의 첨단 기술이 기본으로 탑재됐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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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5 xDrive45e

운전석에 앉으면 정통 SUV에 탄 듯한 높은 시야각을 느낄 수 있다. 시야각이 높으면 아무래도 운전 편의성이 더욱 높아지기 마련이다. 시동 버튼을 누르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답게 엔진이 켜지지 않고 전기모터의 전원이 들어오며 움직일 준비를 한다. 전기화 자동차가 익숙지 않은 사람에겐 꽤 생소한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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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5 xDrive45e

움직이기 위해 가속페달을 밟으면 엔진 대신 전기모터가 구동을 시작한다. 배터리의 충전 상태에 따라 일정 속도까지는 전기모터가 주행을 담당하고, 그 속도 이상이 되면 엔진이 비로소 깨어나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처럼 전기모터와 엔진과의 구동력 전달 과정이 순식간에 일어나는데, 이 과정이 정말 부드럽다. 계기판을 확인하지 않는다면 지금 전기모터로 달리는지, 엔진으로 달리는지 알아채기 힘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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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5 xDrive45e

주행감각 역시 부드럽다. 과장 조금 보태면 시야각이 껑충한 7시리즈를 몰고 있는 듯하다. X5 xDrive45e는 에어서스펜션이 적용돼 있는데, 에어 서스펜션의 넓은 포용력이 도로가 아닌 구름 위를 지나가는 듯한 편안하고 부드러운 주행감각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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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5 xDrive45e

하지만 BMW 태생답게 다이내믹한 주행 감각도 놓치지 않고 챙겼다. 주행모드를 스포츠로 변경하게 서스펜션 감도가 한층 단단해지고, 차고 낮아지며 언제든지 힘차게 달려 나갈 준비를 한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전기모터보다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주로 구동을 담당한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BMW의 ‘실키식스’ 엔진의 부드럽지만 폭발적인 가속 성능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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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5 xDrive45e

가속 성능 뿐 아니라 단단하게 세팅된 서스펜션으로 좌우 롤링도 현저히 줄어 들고 고속 코너링 실력도 상승한다. 중형 SUV라고는 믿기 힘들 역동적인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스티어링 감각 역시 매우 직관적으로 바뀌어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재빨리 움직이며 확실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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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5 xDrive45e

스포츠 모드 외에도 X5 xDrive45e는 하이브리드, 전기모드, 어댑티브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모드는 전기모터와 엔진이 조화롭게 구동을 담당하고, 전기모드는 전기모터로만 구동을 할 수 있다. 어댑티브 모드는 현재 배터리의 충전 상태를 자동차 스스로 파악해 주행 모드를 적절하게 조합시키는 모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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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5 xDrive45e

X5는 프리미엄 중형 SUV를 대표하는 모델 중 하나다. 넓은 실내공간과 다양한 편의 장비가 브랜드급에 맞에 고급스럽게 어우러져 있어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모델이다. X5 xDrive45e는 여기에 효율성과 친환경까지 추가했다. 더구나 이 급에서 PHEV트림을 갖춘 브랜드는 BMW가 유일하다. 

<VERDICT>

프리미엄 SUV계의 1타.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품고 효율성까지 더했다.

Good - 배터리를 장착했는데도 적재 용량 손해가 거의(?) 없다.

             크렘셜 방식의 적재함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Bad - 가뜩이나 무거운데 더욱 무거워져 고속 스티어링 감각이 조금 둔해졌다.

          전기화, 친환경=가격 상승

<Competitor>

메르세데스-벤츠 GLE 300 d 4M : 뗄 수 없는 경쟁자지만 PHEV 모델 부재로 선택지가 좁다.

링컨 에이에이터 PHEV GT : 아메리칸 럭셔리를 표방하는 링컨의 PHEV SU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