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black - yeonghwa black

가슴 뭉클한 장애인 제자와 스승의 세상을 향한 도전

영화 black - yeonghwa black

소리는 침묵이 되고, 빛은 어둠이 되던 시절,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한 소녀의 희망의 메시지! 세상이 온통 어둠뿐이었던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8살 소녀 ‘미셸’.

아무런 규칙도 질서도 모르던 ‘미셸’에게 모든 것을 포기한 그녀의 부모님은 마지막 선택으로 장애아를 치료하는 ‘사하이’ 선생님을 부르고 그에게 그녀를 맡기게 된다.

그녀가 집에서 종까지 단 채 동물처럼 취급 당하는 것을 본 ‘사하이’ 선생님은 ‘미셸’의 눈과 귀가 되어주기로 결심하고, 아무 것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그녀에게 말과 소리 그리고 단어 하나 하나를 수화로 가르치기 시작한다.

포기를 모르는 그의 굳은 믿음과 노력으로 끝내 그녀에게도 새로운 인생이 열리고 그녀를 세상과 소통하게 해 준 마법사 ‘사하이’ 선생님은 세상에 첫 걸음마를 내딘 ‘미셸’의 보호자가 되어준다.

그러던 어느 날, 조금씩 조금씩 기억을 잃어가는 알츠하이머 병에 걸려 ‘미셸’조차 알아볼 수 없게 된 ‘사하이’ 선생님은 이 사실을 그녀에게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그녀 곁을 떠난다. ‘미셸’은 ‘사하이’ 선생님을 애타게 수소문하는 한편, 그의 가르침대로 세상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인도의 국민배우 아미타브 밧찬(‘슬럼독 밀리어네어’에서 어린 자말이 똥통에 빠지는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사인을 받고자 했던 바로 그 배우)과 라니 무커르지가 감동의 연기를 펼친 이 영화로 흔히 접할 수 없는 인도 영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비록 인도 영화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춤과 노래는 등장하지 않지만 끊이지 않는 음악과 연극적 연출, 중세미술을 연상시킬 정도로 공들인 미장센은 춤과 노래 그 이상의 흡입력을 발휘한다.

지난 2005년 개봉해 인도의 오스카라 불리는 ‘페어 원 필름페어’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 11개 부문을 휩쓸었던 영화 ‘블랙’이 지난 27일 국내 개봉했다.

2005년 개봉 당시 인도판 헬렌 켈러로 불리며 ‘타임지 선정 최고의 영화 Best 10’에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영국 BBC로부터 ‘탄탄한 시나리오, 수려한 영상미, 흡입력 있는 음악, 감동적인 연기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는 극찬을 받을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둠의 루트로 영화를 입수한 네티즌들의 의해 국내 개봉도 하기 전에 평점 9.2를 기록했다.

박솔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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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성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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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미국의 흑인 청년감독 라이언 쿠글러의 작품과 영화세계를 분석하는데 있다. 쿠글러 감독은 독립영화에서 출발하여 현재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흑인 청년감독으로, 자신의 문화정체성을 바탕으로 흑인의 가치관과 내면의식을 영화로 재현하며 미국 ‘흑인영화’의 계보를 잇고 있는 청년감독이다. 이 글에서는 대표작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2013), <크리드>(2015), <블랙 팬서>(2018)를 중심으로 그의 작품세계와 영화철학을 분석하고, 당대 미국 사회현실과의 사회맥락적 의미를 규명한다. 이 연구를 통해 쿠글러 감독은 흑인의 정체성과 흑인성(blackness)을 자기반영하는 ‘흑인영화’의 전통을 충실히 계승하고 있으며, 동시에 할리우드에서 내면화해 온 백인 남성가부장제 이데올로기를 전복하는 21세기 ‘새로운 할리우드 흑인영화 파워(New Hollywood Black Film Power)’를 상징하는 청년감독임을 확인할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American black film director Ryan Coogler and his cinema world. Coogler as a youth director directs three movies as <Fruitvale Station>(2013), <Creed>(2015), <Black Panther>(2018) from independence film to Hollywood film, and represents black people’ life and racial discrimination base on his cultural identity. For this study, explore traits of esthetics, subject and context meaning by analyzing representative three movies. Lastly examines significance of his movies in Hollywood black film history. He represents blackness and self-reflection as a black youth director, and successfully succeed to the tradition of ‘Black Film’ in American film history. He also turn white patriarchal ideology upside down in Hollywood. He inherits the tradition of ‘Black Film’ in American film history, and simultaneously tries to re-write black film tradition. Youth director Coogler is a symbol of ‘New Hollywood Black Film Power’ at the 21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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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an Coogler, Hollywood, Black Film, Creed, Black Panther, Fruitvale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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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현황

영화 < 블랙, Black > / 당신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세상.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한 소녀의 희망적 메시지..

블랙영화리뷰, 블랙영화감상문, 영화서평, 영화후기모음. review

영화 black - yeonghwa black

산제이 릴라 반살리 감독의 인도영화.

나는 인도영화를 무척 좋아한다. 

인도영화는 상식을 벗어나 너무 기발하고, 인간적이고, 세련됨없이 너무 감동적이고, 재미있다.

인간의 가치와 인간미에 대해서 항상 따뜻한 그려내는 인도영화는 매번 믿고 본다.

이 영화는 워낙 감동적이고 아름다워서 영화관에서 3번이나 봤었던 기억이 있다.

명작영화 타이틀에 빠질 수 없는 감동적인 영화, 블랙.

당시 개봉했을때 2005년에 한 번, 그 다음, 2017년 쯤에 재개봉 했을때 또 다시 한 번 봤었는데

그리고 얼마전에 우연히 tv에서 또 방영해 주길래 이번엔 가족들과 또 한 번 다 같이 함께 보게 되었다.

워낙 유명하고, 대단한 영화라서 극장에서 재개봉도 자주해주는 것 같고, 

나도 당시 엄청 감동을 받아, 울면서 봤던 영화라 자주 찾아보게되는 영화인데,  이 영화는 다시봐도 그 감동이 엄청나다.

굉장히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 당신에게 보여주고 싶은 사랑이야기, 오늘의 이야기는 영화 블랙이다.

처음에 개봉했을 당시 헬렌켈러이야기인줄 알고 있었다.

선생님과 제자, 그리고 장애의 극복과 인생감동 이야기를 담은 내용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극복을 넘어서, 이 영화는 정말 감동적이고 아름답기까지 하다.

헬렌켈러에 영감을 받아, 새롭게 각색하여 만든 영화라고 한다.

홀로떨어진 아주 큰 부잣집에 살고있는 보고도, 듣지도, 못하는 소녀, 어둠속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미셸이 있다.

부모는 장애아라는 특수치료라는 치료는 거의 다 시도해보았는데,  소녀의 어둠뿐인 혼자만의 세상에 그 누구도 감히 손을 댈 수도, 다가갈 수도 없게 한다.

그런 부모는 미셸에게 갖은 방법을 동원해 치료를 해보지만, 결국 두 손 놓게 되거나, 실망하여 아버지는 미셸에게 화풀이를 하거나 결국 때리기까지 한다.

그런데 그런 죽음과도 같았던 절망의 끝에 운명처럼 사하이 선생이 찾아온다.

미셸은 사하이 선생에게 역시나 처음에도 같았다. 반항하고, 결국엔 자기를 버리고 떠날 것을 알고 있다는 듯이, 미친듯이 선생님 주의를 돌며 장난치거나, 아빠, 엄마를 선생님이 보는 앞에서 괴롭히며, 항상 멋대로 행동하고 음식을 두 손으로  마구 마구 집어 먹는다.

그리고 사하이 선생은 그런 미셸을 가만히 지켜본다.

그러고는 대뜸 부모에게 화를 낸다. 아이에게 종을 달아놓고 아이에게 짐승취급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아이가 좋아지길 바랴면서, 그런 부모를 향해 당신들의 아이를 향한 잘못된 태도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그래야 미셸로 자신들을 함부로 보지 않는다고, 부모에게 바뀔 것을 요구한다. (버릇이 나빠지는 행동을 하면 혼을내거나 가르쳐야 하는데, 아이를 동정해서 그대로 놔둔던지 하는 모습을 보고)

첫번째 수업에서  사하이 선생은 미셰을 지켜보고있다. 처음에는 미셸에게 친구처럼 대하기 위해 노력했다.

미셸의 세상은 소리도, 듣지도, 말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저 어둠뿐이다.

그런 어린 미셸에게 수업이라는 교육은 오히려 잔인하다. 미셸은 선생님 주위를 돌며 그저 웃고, 장난치고

그런 미셸을 잡으려는 선생님을 항상 따돌리고 반항한다.

하지만 선생님은 포기하지 않는다.

미셸을 끝까지 찾아서 교육시키고 가르치려고 한다.

"배워야 한다고, 그래야 이 지옥같은 세상을 살아나갈 수 있다고." 무작정 다그친다.

몇일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달라지지 않는 미셸.

특히 밥먹는 장면이 인상이 깊었다.

손으로 허겁지겁 마구 먹어대는 미셸에게 선생은 두 손으로가 아닌 포크와 수저를 사람이라면 당연히 사용해야 한다고 다그친다.

그리고 포크의 약자를 가르치며 먹는 방법, 잡는 방법을 천천히 가르쳐준다.

처음에는 순순히 따르며 수저로 밥을 먹는 듯 했지만 이내 다시 그 상황이 불편해졌는지, 미셸은 마구 소리를 지르고 난동을 피우게 된다.

부모는 사하이 선생이 과연 제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미셸을 맡겨도 되는지 갈수록 의심이 되어간다.

하지만 선생은 포기하지 않는다.

끝까지 쫓아가며 미셸에게 손을 내밀어 보라면서, 미셸의 손이 닿는 감촉 그 곳마다 그것이 무엇인지 미셸의 손에 단어를써 써주며 하니씩 가르쳐 주려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미셸은 그 어떤 흥미도, 반응도 보이지 않아, 부모는 지쳐가고 

갈수록 심해지는 미셸의 난동에 가족들은 결국 시설에 맡기겠다는 말까지 하게된다.

하지만 선생은 절대로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절대로 미셸을 시설에서 짐승처럼 갇혀서 살게 하지 않겠다고 화를 내면서 반대한다. 미셸의 엄마 역시 이 말에 감동을 받아 그 뒤로 아이에게 자립에 도움이 되지 않는 어떠한 동정도 하지 않을 것이며, 선생님과 미셸사이에 일어나는 교육에 간섭하거나 방해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다짐한다.

이 부분에서는 정말 감동적이였다. 특히 나는 미셸의 가족들이 조금 의아했었다.

부잣집에 살고 있는 미셸이지만 왠지 모르게 외로워보였으며, 일이라는 핑계로 무책임하게 항상 집을 비우며, 다그치기만 하는 아빠, 그리고 그런 남편에게 수동적이기만 한 아내, 하지만 끝내 미셸을 사랑으로 믿으며 지켜보는 부분은 정말 대단했다.

선생을 의심하지 않고, 끝까지 사랑으로 지켜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참을성이 한계까지 달해 미셸을 시설에 보내겠다고, 선생이란 작자를 믿을 수 었다고 미셸의 아버지는 다그치는데, 사하이 선생은 결국 어쩔 수 없이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하게 된다.

자신도 누이가 있어는데 결국 참지 못하고 가족이 누이를 시설에 맡겨버리고 누이는 평생 지옥에서 짐승처럼 살아야만 했었다고, 그게 평생토록 자신을 괴롭히며 괴롭게 했었다 것, 그게 평생 자신에게 후회가 되기에 , 그 누구보다 당신들의 마음을 알고 있고, 미셸을 진정으로 혼자서 스스로 설 수 있도록 자립시키겠다는 선생님의 진심어린 과거의 고백이였다.

나도 그래서 사하이 선생님은 누이에 대한 죄책감을 털어내고자 이런 일을 찾아서 하는 거며, 그리고 누이와 같았던 미셸을 반드시 사람답게 그 어둠에서 자유롭게 해주고 싶어했다.

그런 과거가 있었기에 이렇게 진심어리게 미셸을 위하는구나 하면서 슬펐다.

하지만 시잔이 지나도 미셸의 난동은 끝을 모르고, 결국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게 된 선생은 그런 미셸을 쫓아가며 소리치며 혼내기에 이른다.

그런 선생을 괴롭히는게 재미있는지 미셸은 웃으면서 집 밖으로 뛰어나간다.

도망치다가 우연히 집 밖 정원에 있던 분수에 빠지 된 미셸.

온 몸을 적시는 물, 위 에서 아래로 내려 오는 그 물의 촉감을 느껴보는보는 미셸, 그 순간 미셸에게는 무서운 물이라는 존재에 대해, 그리고 촉감과 느낌, 신비함에 대해 사하라선생님은  흘러 내리는 물을 손으로 느껴보고 있는 미셸에게 다가가 미셸의 손을 잡고 그 단어를 미셸의 손바닥을 펴 천천히 쓰며 가르쳐 준다. 

그 순간 미셸은 엄청난 깨달음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 물을 온 몸으로 겪으며 느껴보고 있는 미셸을 감동적으로 지켜보는 선생님. 

영화 black - yeonghwa black

W.E.T.E.R.... 천천히 하나씩 자신이 느끼고 있는 것이 물이라는 것, 자유롭지만 손에 쥐어질 수도 없는 물, 이라는 것 

깨달음은 정말 무방비한 순간에 온다.

이 장면은 무척이나 감동적이다.  그 뒤로 미셸의 인생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다.

미셸에게 물이란 것은 깨달음을 상징한다. 처음으로 미셸이 느껴보고 알게 되 단어이자 존재, W.E.T.E.R.

여기에는 많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영화 black - yeonghwa black

깨달음을 얻은 미셸은 선생님의 수업에 단순히 고문과도 같던 의무가 아닌 

흥미, 재미를 느끼게 되며, 온갖 사물을 만지고 느껴봄으로 호기심어리게  사하라샌생님에게 이게 무엇인지 어떤 의미인지 이 단어는 무엇인지, 생김새는 어떠한지에 대해 재미로 또 재미로 가르쳐 달라고 한다.

여기서 느낀게 우리는 교육을 단지 의무로만 생각하고 있다.  그저 기계처럼 말이다.

인생을 하나의 철학과, 어떤한 호기심과 느낌도 없이말이다.

하지만 이 장면의 교육에서ㅡ 미셸의 배움에서는 다르다.

그녀는 보이지도 듣지도 못하기에 교육과 언어라는 것은  본인의 삶에 하나도 가치도 없었다.

그러나 선생님을 통해 단순히 재미와 호기심으로 어둠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느끼며 배워나가기 시작한다.

오감으로 이용해 인생을 느껴가면서, 이 사물의 존재의 이유라던가  다양한, 신비로운 호기심으로서 자신 주변에 존재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 사물의 뜻이 무엇인지를 배워나가던 미셸

이런 순간들이 정말 미셸과 선생님의 우정을 아름답고 감동적이게 보여준다.

그런 사하이 선생님의 모습과 미셸의 변화를 목격하고,  미셸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사하라선생님을 믿고.

미셸부모는 아이를 시설에 맡기지 않고, 미셸이 선생과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지켜보고 무조건 돕기로 마음을 바꾸게 된다.

장난치며, 놀면서 서서히 미셸과 선생은 친해지게 되며, 조금씩 미셸이 평온해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미셸이 자신의 짐승같은 모습을 오랜 인내로 지켜주며 떠나지 않고, 이해해주는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하라 선생님에 대한 믿음으로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자신옆을 지켜주는 선생님 덕분에  스스로 생각하며, 배울 수 있고, 세상에서 약한 자신을 지켜나가는데 배움을 무기로 스스로 성장할 수 있게되어, 똑똑한 어른으로 성장하게 된다.

그리고  특히, 미셸의 여동생이 결혼하는 장면에서, 온 가족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하는 언니가 미웠었다고 고백하는데,

하지만 그런  언니가 과연 남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까라고 자극하는? 장면이 나오고

미셸은 자신에게도 사랑이 있는가, 여자로서 사랑받을 수 있까라는 의문으로 밤새 깊은 고통에 잠기게 된다.

육체적으로서, 여자로서 사랑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자신의 모습에 처음 고통스러워 눈물 흘리던 장면은 정말 슬펐다.

그리고 미셸은 그런 자신의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고 찾아온  선생님에게 여자로서의 사랑을 물어보며, 자신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지 갈구하며, 고통스럽게 사하라 선생님을 바라본다.

하지만 선생님은 잠깐이나마 미셸의 슬픈 영혼을 달래주려 하고,  미셸을 뿌리치고 나가는 선생님.

미셸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후에 선생님의 존경과 권위를 자신으 무너뜨렸다는 걸 알고, 평생 자신을 책망하고 죄스러워 후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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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많은 시간이 지난 뒤 배움에 대한 깊은 갈망과 사랑으로 대학에 까지 들어가게 된다.

옆에서 항상 끊임없는 도움과 사랑으로 곁에 남아주는 사하라 선생님.

선생님 덕분으로 배움을 정말 사랑하게 된 미셸은 불우했던 환경이지만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존재의 신화로서 주변 친구들에게도 많은 영감과, 모범이 되어진다. (웃을 수 있는 날들이 많아진다)

하지만 매번 다른 사람들보다 졸업에 뒤쳐지고 떨어지게 되어 화가난 미셸은 사하라선생님 탓이라며 서로 싸우게 헤어지게 되지만 결국 서로의 옆으로 돌아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면, 언제가는 그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미셸을 위로해주던 선생님의 모습이 기억에 남았다.

몇년이 걸리든 포기하지 않고 미셸을 믿어주던 선생님.

결국 몇십년이 걸려 졸업장을 얻게 된 미셸.

그리고 졸업장에서 후배들에게 졸업연설을 하는 장면은 워낙 유명하고 감동적이라서 눈물없이는 볼 수 없다.

후배들에게 진정한 배움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교육의 가치와, 자유, 자립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하고 감동적이다.

그 자리에서 자신이 사하라 선생님 직접 보지 못하는게  가장 슬프다고 말했던 주인공.

영화 black - yeonghwa black

하지만 자신이 성장함에 따라 선생님은 늙어가시고,  시간이 지날수록 미셸과 싸우게 되며, 서로 의견이 부딫히는 모습에서 힘들어 한다. 그리고 어느순간부터 기억력과, 시력이 계속 떨어져 뭔가  이상이 생긴 걸 알게 된 사하라 선생님.

그런 선생님은 자신이 알츠하이머라는 병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결국,  힘들어할  미셸을 위해 아무소리도 없이 취를 감춘다.

이 장면에서는 정말 정말 너무나 슬펐다. 끝까지 미셸을 위해 희생하고 결국에는 미셸이 자유롭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라지는 선생님.  이제는 커서 홀로 살아가는 미셸의 모습과, 자신의 역활이 더는 없기에 미셸 곁에서 사라지기로 결심한다.

몇년 후 미셸은 자신이 성장하는 동안 선생님은 자신의 삶을 희생하며 오직 사랑으로 자신을 감싸주시고 가르쳐주시고 자신을 지켜주셨다는 생각에 후회하며, 선생님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찾아낸다.

미셸에게 사하하 선생님이란, 인생이자, 빛이였으며, 신과도 같았던 존재였다.

평생 후회하며 그리워하던 선생님을 찾았다는 이야기에 한 걸음에 달려간다.

그리고 병실 창 밖을 멍하니 보고 있는 선생님을 보게되고,

미셸은 알츠하이머 기억상실증에 걸린 선생님 앞에 마주하고,, ( 꼭 졸업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졸업가운을 입고 선생님을 찾아가 자신이 미셸이라고, 말하던 장면은 정말 슬펐다._) 그런 미셸을 알 아 볼 듯 알아보지 못하던 선생님.

미셸은 슬프고, 기쁜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서로 마주보며,  자신의 어려서 철없이 자신 밖에 몰랐던 마음을 후회하고

미셸은 영원히 선생님을 위해 살겠다는 마음으로 서로 마주보면서 서로 즐거울 때 추던 춤을 추면서 영화는 끝이난다.

다른 어떤 것도 아닌 춤이라니.. 그저 같이 있는 것 만으로도..만난 것 만으로도 축복하며 춤추던 모습은 정말 영원히 기억 될 것이다.

소외된 그들의 우정은 함께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아름다웠다.

끝날때는 너무 감동적이여서.. 많이 울었다.

그리고 눈내리며 밴치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는 장면은 서로 불행한 환경이였지만 그 누구보다도 아름답고 행복해보이고, 즐거워보였다.

웃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던 장면, 저들이  순간마다 행복해 보였다.

행복이라는게 그렇게 큰게 아니라는 걸,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그저 서로  바라보며 웃을 수 있는 순간, 추억을 가질 수있는 것만으로도 난 그들이 불행이 아니라 이 삶에서 정말 축복받고 행복한 사람들로 보였다.

진정한 우정에는 어떤 조건도 필요하지 않다. 

이 영화가 감동적인 이유는 선생님의 희생, 그리고 진정한 티쳐란 무엇인지에 대해,

교육과 배움, 그리고 장애를 극복한 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BLACK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아름다운 예술영화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명대사가 정말 많다. 

" 제게 여자의 품격을 주시려고... 당신은 선생님으로서의 모든 품격을 잃으셨습니다. "

" 오늘..난생처음으로 보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선생님께서 저기 서 계시는것을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아니... 네 세상은... 네 세상은 블랙이 아니야. 빛으로 가득해."

"검은색은 어둠과 갑갑함 뿐이 아닙니다. 그건 성취의 색입니다."

" 지식(knowledge)은 전부(everything)에요. 지식은 영혼이며 지혜이고 용기, 빛, 소리예요. 제게 지식은 성경이며, 하느님이죠. 지식은 내 스승님입니다."

"그 분의 알파벳도 제 것 처럼 a.b.c로 시작하지 않고 b, l, a, c, k로 시작하겠죠 '블랙' "

"하나님의 눈으로보면 우리모두 맹인입니다. 누구도 그분을 보거나 듣지 못했으니까요."

" 깨달음은 번개처럼 와요,부인, 초에 불을 켜듯이 일단 불이 붙으면 온 집안을 빛으로 채우게되죠. 믿으세요, 그런 기적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으니까요"

" 빛에 비하면 눈은 그리 중요하지 않네요. 미셀을 가르치는 동안 배웠어요. 어둠속에서는 눈도 필요가 없다는 것을...."

" 네가 남과 다른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단다."

"어둠이 널 필사적으로 집어 삼키려고 할꺼야 미셀, 하지만 넌 항상 빛을 향해 걸어가야돼.. 희망으로 가득찬 너의 발걸음이 너를 살게할꺼야"

"꿈은 눈으로 보는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것이다! 난 보이지 않지만 나도 꿈은 꾼다."

" 우리가 숨쉬는 공기, 음식, 햇살...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 저에게 대양은 물 한방울도 대양이 될 수 있습니다."

"하느님 앞에서는 모두가 장님입니다. 난 하느님을 느껴 보았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선생님의 대사 중에는.

"인생은 아이스크림과 같다. 녹기전에 맛있겜 먹여야 한다."

" 저아이에게 안가르쳐주었던 단 한단어는 "불가능" 입니다."

보고 느꼈다 서로 어떤 상황, 환경이든, 그 둘은 서로 마주보는 것만으로도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는 것을.

영화 black - yeonghwa black

나는 선생님이 미셸의 영혼을 끝까지 지켜주셨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자신도 미셸을 통해 구원받았다고 생각한다.

정말 너무나 아름답고 멋있는 그래서 진정한 티쳐, 사하라선생님.

장애라는 환경에 대한 인생극복신화이자.

그리고 미셸의 아름다운 성장.

주인공들의 연기력, 음악, 주인공역의 ( 라니무케르지, 아미타브빗찬,) 대사, 눈내리는 교회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가지고 있는 인생의 아름다운 예술를 잘 표현한 명작 블랙이다.

이 영화는 가슴속에 남아았다.  진정한 자유, 그리고 스스로 설 수 있는 독립과, 인생의 빛과 어둠, 인간 구원과 사랑으로.

볼때마다 항상 감동적이다.

영화 black - yeonghwa black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망상) 느낌, 기억, 생각들로 적은 영화감상문입니다.

영화리뷰, 영화후기, 영화감상문, 영화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