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라 밀리의 서재 비교 - willa milliui seojae bigyo

남편이 알뜰폰으로 가게 되면서 (나도 감!) 여러 사은품을 받았어요.

그중 하나가 바로 '밀리의 서재 3개월권'!

책알못 남편 덕에 이 쿠폰은 이제부터 제 겁니다.

😎

몇 년 전에 밀리의 서재가 나름 신생 앱일 때 잠깐 사용한 뒤로

오랜만에 다시 사용해 본 밀리의 서재는 어떤 면에선 그대로고 어떤 면에선 많이 달라져 있더라고요.

하루 종일 밀리를 이리저리 만져보고, 계정도 활성화시키면서 놀았더니 아쉬운 점도 보였어요.

그래서 밀리의 서재의 장단점? 추천과 비추천을 간략하게 정리해볼까 합니다!


1. 가입 및 가격

윌라 밀리의 서재 비교 - willa milliui seojae bigyo

밀리의 서재의 구독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1개월 무료 +

매달 9,900원

일 년 99,000원 (한 달에 8,250원 꼴)

저라면, 우선 한 달 권을 끊어보고 내게 밀리가 맞다 혹은 한 달에 두 권 정도는 읽더라 싶으면 일 년 권을 결제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 그리고 이용권은 pc에서 결제하면 더 싸다는 거 다들 아시죠?

그리고 다들 윌라와 많이들 비교하시더라고요!

윌라는 오디오북 전문이고 밀리의 서재는 텍스트 전문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넷플릭스 (스탠다드) 밀리의 서재 윌라
12,000 9,900 9,900~

비교를 위해 넷플릭스도 넣어 보았어요.

윌라는 가격이 웹에서는 9,900원이고 애플 인앱결제로는 12,000원까지도 간다고 하니

결제하실 때 확인해 주세요! (저도 윌라는 안 써봐서리...)

그리고 밀리의 서재도 애플 인앱결제로 하면 더 비쌉니다!

밀리의 서재든, 윌라든 웹에서 결제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 양아치니?

윌라 밀리의 서재 비교 - willa milliui seojae bigyo

1개월 무료 구독만 사용해 보고 더 안 할 때 중간에 자동 결제 취소를 해도 되니 편해요.

왜냐하면 어떤 앱(비디오 서비스앱)의 경우에는 다음 결제일 5일 전부터만 구독 취소가 되서...ㅎ 그거 기억해서 취소하느라 힘들었어요

여튼 가격은 꽤나 괜찮은 편입니다.

한 달에 만 원으로 책을 읽다니! 좋죠!

요즘 물가도 비싸서 책 한 권에 만 원 우스운뎁 🥲

참 그리고 전 아이패드가 있기 때문에 더 이북이 편한 것일 수도 있어요.

예전에는 핸드폰으로 이북을 읽으려고 했는데 정말 눈에 잘 안 들어오더라고요...

여튼 이북 취향은 각자의 취향이니, 한 번 시도해 보세요!


2. 카테고리가 아직도 이렇다고요?

윌라 밀리의 서재 비교 - willa milliui seojae bigyo

밀리의 서재에서 가장 크게 느껴지는 단점은 바로 '카테고리'였어요.

홈 화면은 매거진 랙처럼 생겼달까요?

오늘의 추천 도서,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이 추천하는 도서 등

다양한 도서 큐레이션이 되어 있어서 내가 몰랐던, 다양한 도서 소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좋았어요.

다만 그래서 내가 찾는 그 책 장르는 어디서 볼 수 있을 지가 막막하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저는 '외국 소설 신간은 뭐 없나?'하고 보려고 하면 홈에서는 찾을 수 없다는 거죠.

카테고리를 보기 위해선 '검색'화면으로 가야합니다.

그리고 쭉 아래로 내리면 그제야 카테고리를 볼 수 있어요.

알라딘이나 예스24처럼 인터넷 서점들은 도서 카테고리를 쉽게 배치한 것과 차이점이 있어요.

그런데 이게 굳이 나쁜 점이라기보단 불편한 정도...?

한 번 어디있는지 알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괜찮으니까...

여튼 밀리의 서재는 서점보다는 큐레이션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


3. 오디오북이 있긴 하죠

윌라 밀리의 서재 비교 - willa milliui seojae bigyo

왠지 윌라를 견제해서 만들어진 것 같은 밀리의 서재 오디오북

일명, 내만오

이 서비스는 좀 참신했어요.

독자(일반인)들이 자신이 직접 성우가 되어 오디오북을 제작하고, 그 수익을 받는 거니까요.

한 명이 3분 이상 들으면 100원씩 쌓이는 구조라고 해요.

마치 블로그에 광고가 붙고, 그 수익을 나눠가지는 것처럼

밀리의 서재에서도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다니, 활발한 참여가 이뤄질 것 같아요.

단순 소비자에서 직접 생산에 참여하는 것이니 밀리의 서재 구독 기간도 늘 테고

밀리의 서재도, 구독자도 만족할 만한 서비스인 것 같아요.

다만 아직은 조금 걱정되는 부분은

1. 일반인이 녹음하는 것이다 보니 (아무리 심사를 한다고 해도) 성우보다는 몰입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

2. 서비스 가능한 도서가 다양하지 않다는 점

3. 오디오북 전용 앱이 있는데, 이 서비스에서 충분한 수익이 날까? 하는 점

이렇게 세 가지가 걱정이 되네요.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서비스 활용률이 높아지면 차차 나아지겠죠?

전 텍스트가 더 편해서 오디오북은 아직 안 들어봤지만, 오디오북은 꼭 필요한 서비스라고 생각해요.

글이 읽기 어려운 어르신 분들이나 아이들, 시각장애인 분들이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운전하면서도 책을 읽을 수 있고요! (광고없는 라디오인 셈이죠)

게다가 시대가 발전하면서 책이라는 오래된 것이 새롭게 변화하는 걸 보는 맛도 있어요.


저도 퇴사 후 책을 아예 놨다가, 이번에 밀리의 서재로 책 다시 잘 읽고 있어요!

어서 책 다시 열심히 읽고 책 읽는 습관을 들여야겠어요.

유튜브든 넷플릭스든 재미있는 건 많지만 그래도 제 머리와 마음을 채우는 것에는 책이 최고거든요.

여러분도 더운 여름 시원한 책 한 권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