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빠졌을 때 병원 - teog ppajyeoss-eul ttae byeong-won

턱 빠졌을 때 병원 - teog ppajyeoss-eul ttae byeong-won
이상민 굿라이프치과병원 원장

길을 걷다 보면 많은 치과병원을 발견하게 됩니다. 언뜻 보면 다 똑같은 치과로 판단되지만 사실 치과에도 다양한 진료과가 있습니다. 치과에는 11개 전문의 과목이 존재하는데 이번 2021년에는 진료과목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내 치아가 아플 때 어느 진료과목을 찾아야 하는지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편집자 주>

“선생님, 손가락 한 개만 간신히 들어갈 정도로밖에 입이 벌어지지 않아요.”

“혹시 최근에 턱에서 ‘딱’ 소리가 나는 등 특정 증상이 있었나요?”

“생각해 보니 식사를 할 때마다 귀 근처에서 ‘딱’ 하는 소리가 났어요. 혹시 어느 과로 가야 할까요?”

“아 그렇다면 구강내과에서 치료를 받으시는 게 좋겠네요.”

“구강내과요?”

“네 구강내과는 치과의 한 전문분야로 치아의 통증으로 보이더라도 실제로는 치아에만 국한하지 않고 넓은 시각에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전문진료과입니다.”

만일 평소에 입을 벌리거나 식사를 할 때마다 귀 근처에서 ‘딱’하는 소리가 나는 경우, 치아 근처가 뻐근하고 통증이 있으나 치아에는 별 이상이 없다고 이야기를 들을 때, 음식을 먹거나 입을 크게 벌리다가 턱이 덜커덕하고 빠져서 다물지 못한다면 구강내과를 찾아가야한다.

턱뼈는 대화하거나 음식을 먹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움직인다. 이때 치아는 턱뼈에 고정돼 있어 위턱뼈와 아래턱뼈가 맞물리는 높이를 결정한다. 또 그 높이에 맞게 근육과 턱관절이 조화를 이루도록 도와준다.

문제는 어금니가 없는 경우 치아가 맞물리는 높이가 낮아지고 근육이 뭉쳐 턱관절이 압박, 근육통과 관절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근육과 턱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 한 쪽 방향으로 씹는 증상이 심해져 치아높이가 달라지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다.

구강내과의 대표적인 진료분야는 바로 이 턱관절질환 및 관련 근육장애다. 통칭해서 ‘턱관절질환’이라고 한다. 턱관절환자의 3대 증상으로는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거나 ▲턱관절부위가 아프거나 ▲입이 안 벌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3대 증상 중 하나라도 갖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전체인구의 75%이상으로 추정되며 치료가 필요한 비율도 10%가 넘는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한다(미국 기준).

만일 턱관절에서 소리만 나고 통증이나 입 벌리는 데 큰 문제가 없다면(턱관절내장증)에는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이유는 많은 연구결과 소리가 나는 증상을 없애기는 매우 어려우며 소리가 나는 증상을 없애기 위해 치아를 삭제하거나 뼈수술을 하는 것이 오히려 더 많은 부작용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증이 있는 경우(턱관절이나 근육동통)나 입이 안 벌어질 때는(개구장애) 치료가 필요하다. 턱관절이 안 좋은 환자의 통증은 치아가 아닌 관절과 근육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경치료를 하거나 발치를 하더라도 턱관절통증이 없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턱관절통증과 치아통증을 구분하는 훈련을 받은 구강내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아야한다.

대부분의 턱관절질환이 근육통을 동반한다. 턱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근육에 통증이 생기면 디스크에도 무리가 가고 뼈나 관절에도 염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단순히 근육의 어떤 부위만의 통증인 경우도 있고(근육동통), 근육을 둘러싸는 근막통증(근막동통)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 근막동통으로 발전한 경우 통증이 한 군데서만 생기지 않고 신경통처럼 퍼져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렵다. 또 근육이 쥐가 나는 경우(근경련)도 발생할 수 있다.

턱관절치료는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등으로 이뤄진다. 증상에 따라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같은 물리치료기계를 사용하기도 한다. 또 통증의학과에서 사용하는 체외충격파기계를 사용해서 턱관절근육의 통증과 뭉침을 풀어주기도 한다. 근육통을 위한 약물치료로 진통소염제나 심한 경우는 항우울증약 등이 처방되며 경우에 따라 단단한 플라스틱으로 된 환자 맞춤형 장치, 스플린트를 제작해 근육통증을 줄인다.

<건치로 지키는 백세건강 Tip ,턱관절이 안좋은 환자의 주의사항>

1. 식습관개선 :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오도독뼈(오돌뼈), 오징어, 얼음, 아몬드, 땅콩 등의 음식은 자제하자.

2. 구강악습관개선 : 치아를 꽉 무는 습관, 이 가는 습관이 있다면 치아와 근육에 힘을 빼주자.

3. 기호식품 : 커피나 홍차 같은 고카페인음료와 술은 근육을 긴장시키고 잠을 잘 못 자게 해서 근육이 계속 뭉치게 만든다.

4. 자세개선 : 컴퓨터나 스마트폰만 바라보는 거북목 습관,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 턱을 괴는 습관 등을 양쪽 근육의 조화로움을 깨트릴 수 있다. 바른 자세를 갖도록 하자.

5. 정신관리 :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근육이 뭉치고 통증으로 연결되는 기전은 이미 의학적으로 검증돼 있다. 어렵겠지만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의 평화를 얻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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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이 빠졌을 때 가는 병원과 빠지는 이유 본문

건강정보

턱이 빠졌을 때 가는 병원과 빠지는 이유

happy dreamer 2021. 5. 14. 23:10

턱이 빠지는 증상이 흔한 질환은 아니지만 간혹 턱이 빠져서 심하게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턱이 빠지는 이유는 외부의 충격이나 외상으로 인해서 빠질 수 있습니다. 그 외에 턱이 빠지는 이유는 평소에 턱관절 장애가 심했던 경우에 빠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당황하지 말고 병원에 가서 응급처치를 받으시면 됩니다. 턱이 빠졌을 때 가는 병원은 종합병원에 있는 구강내과를 가시면 됩니다. 치과 진료 과목 중에서 구강내과는 얼굴과 입을 비롯한 턱부위의 문제들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곳입니다.

턱 빠졌을 때 병원 - teog ppajyeoss-eul ttae byeong-won


턱관절 장애가 있거나 턱이 빠졌을 때 가는 병원으로 일반 치과를 가도 되지만 구강내과는 치과 중에서도 구강과 관련된 교정을 전문으로 하는 진료과목입니다. 치과병원 중에서도 치아 진료와 함께 부정교합 등의 구강 교정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곳도 좋습니다. 갑자기 턱이 빠졌을 때 본인이 스스로 빠진 턱을 억지 교정을 하게 되면 나중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위에 턱을 교정하는 응급처치를 잘 하는 사람이 있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턱이 빠지는 증상이 있을 때는 턱이 빠졌을 때 가능 병원으로 교정치료를 해주는 구강내과나 치과를 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평소에 턱관절 장애를 앓고 있다면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턱관절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증상이 심각하기 전에 치료를 받지 않고 심한 통증이 있을 때 병원을 방문하게 됩니다. 턱관절 장애는 조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해야만 증상을 빨리 고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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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이 빠지는 이유가 턱관절 장애로 인해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턱관절 장애가 발생하는 원인을 찾아서 해결을 해야만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턱관절에 장애가 발생하는 원인도 사고로 인한 외부의 충격으로 관절에 손상이 가는 경우도 있고 잘못된 자세나 습관으로 인해서 관절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사고로 인해서 외상을 입은 경우에는 꾸준하게 치료를 받으면서 외상이 완전히 나을 때까지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외상이 완전하게 낫지 않았는데 치료를 중단하면 턱관절에 후유증을 남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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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장애를 유발하는 원인은 수면 중에 이를 심하게 갈거나 이를 너무 심하게 물고 있는 습관 때문일 수도 있고 한쪽 방향의 어금니로만 음식을 씹는 습관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턱관절에 문제가 있으면 얼굴의 형태도 틀어질 수 있는데 안면비대칭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관절 내에 염증 때문에 턱관절에 통증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에 가보셔야 합니다. 검사를 받아 보고 관절이 틀어져 있는 부위에 대한 치료를 꾸준하게 받으면서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스스로 턱관절에 문제가 있는지 진단해보기 위해서는 중간에 있는 손가락 3개를 세워서 입에 넣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입을 벌려서 손가락 3개가 여유있게 들어가지 않는다면 턱관절 장애가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턱관절 장애가 있으면 입을 크게 벌리지 못하는 증상이 특징이고 증상이 심해지면 관절 부위에 통증도 심해지고 입을 벌릴 때마다 딱딱거리는 소리도 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졌다 해서 치료가 안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병원에 가셔서 치료를 시작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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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이 틀어지는 원인이 경추가 변형이 되었거나 척추질환이 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척추측만증이 있거나 목뼈가 변형이 되어 있으면 얼굴과 구강 쪽에 영향을 주어서 턱관절의 변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척추질환이나 경추질환이 심해지면 몸 전체의 균형이 맞지 않아서 몸의 중심 부위 시작으로 관절과 뼈가 틀어지게 됩니다. 처음에는 척추가 조금씩 틀어지지만 목뼈도 틀어지고 얼굴과 두상에까지 변형을 일으키는 것이 척추질환입니다. 척추질환으로 인해서 골반도 틀어지면서 몸 전체의 균형이 완전히 무너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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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질환이 경추질환이 있으면 몸의 균형만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척추와 경추의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생성이 되면서 신경이나 디스크를 압박해서 통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척추가 틀어져서 골반이 틀어질 수도 있지만 골반이 틀어져서 척추가 틀어지기도 합니다. 골반이 틀어지게 되면 다리의 길이도 달라지게 됩니다. 길어져 있는 다리 때문에 걷고 뛸 때에 골반에 더 많은 긴장을 주게 되고 골반이 더 많이 틀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몸 전체의 균형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골반과 척추를 모두 교정해주어야 합니다. 이상으로 턱이 빠졌을 때 가는 병원과 턱이 빠지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