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으로 할 수 있는 일 중에 대표적인게.. 사진보정과 편집.합성 작업입니다. 그래서, 이 누끼작업(Refine Edge : 사진따기.인물따기.배경지우기)이 합성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고.. 배경+인물을 합성시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인물을 따오는가.. 그게 퀄리티를 좌우한다고
보면 될듯합니다. 포토샵 초기 시절에는 오로지 펜툴을 사용하여..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이 누끼작업인 이미지 잘라내기를 했었는데.. 머리카락 같은 건 엄두를 낼 수도 없었구요. (털이나 머리카락 분리는 불가능 했음) 당시 이런 머리카락 같은 걸 자연스럽게 추출하기 위해선, 외부 유료 플러그인이 사용할 수밖에 없었고.. 아님, 진정 노가다의 절정을 맛봐야 했습니다. 근데, 포토샵CC 버전이 나오면서.. 예전 유료 플러그인에 있을법한 마스크 기능이 탑재되었네요..ㅎㅎ 그러므로, 이제는 누구나 포토샵 자체
기능만으로도.. 쉽게 이 누끼작업(Refine Edge)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뭔가 복잡한 설정값이 있을 거 같지만.. 의외로 가장자리 주변의 색상값을 포토샵이 자동으로 계산해서 지워주는 방식이라.. 단순하게 접근하시면 됩니다. 이제 정말 기술의 발전으로 전문가란 말이 무색한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럼, 그니까그니씨와 함께.. 알고 있으면 여러모로 쓰임이 많은 이 누끼작업을 배워 보아요. ※ 갭처 이미지를 보시면 좌측에 <작업내역>창을 열어 놓았습니다. 어떤 순서로 작업이 되는지 참고 하시면 됩니다.
Step 1. 우선 적당한 이미지를 하나 가져옵니다. 좀 단정한 머리 보다.. 확실한 결과값을 보여주기 위해 좀 과한 여성분을 섭외했습니다.^^
Step 2. 먼저 적당한 선택영역을 만들어야 합니다. ① 좀 단정한 머릿결은 <빠른선택도구>를 사용하면 편하고, 복잡한 머리는 그냥 <올가미>도구로 대충 선택영역을
지정합니다. ② 적당한 간격을 두고 선택영역을 그려 나갑니다. 쓱싹쓱싹~
Step 3. 그럼 아래 이미지처럼 여성분 주위로 선택영역이 만들어졌습니다. 선택되지 않은 부분은 다 삭제되는 영역이고.. 선택된 부분에서 가장자리 경계선을 기준으로 색상 값을 계산하게 됩니다. ① 점선으로 선택영역이
설정되었습니다. ②<선택 및 마스크 : Refine Edge> 버튼을 누릅니다.
Step 4. 세부속성 창이 열리면서 선택영역이 분리됩니다. (아직은 그냥 가위로 오려낸듯한 느낌) 현재 그니까그니씨가 사용하는 포토샵 버전은 CC 2017 최신판이라.. 이전 CC 2015 버전과는 옵션값들이 조금 바뀐 거 같네요. 잘 기억나진 않지만 2015 버전에선 하나의 옵션창으로 열렸던 거
같은데..^^ 뭐 설정값들은 크게 달라진 거 같지 않으니.. 계속 고고씽~
가장자리 다듬기 속성창이 열리면서 선택된 영역을 제외한 부분은 자동으로 지워집니다.
Step 5. 우선 <반경> 값을 최대치 250px 으로 올립니다. 그럼 우리가 대충 선택한 영역의 색상
값이 알아서 분리가 됩니다. 스무드하게 지워진 게 보이시나요..^^ 그래도, 아직은 머리칼 사이사이로 회색 배경이 많이 남아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오버레이 모드로 보면 확실히 표가 많이 남) 조금 단순한 머리카락 같은 경우는 여기서 작업이 끝나는 경우도 가끔 있답니다.
가장자리 부분이 머리칼과 일정부분 분리됩니다.
오버레이 모드로 보면 아직 지워지지 않은 부분이 많네요
Step 6. 다음 좌측 도구 중 2번째에 있는 <가장자리 다듬기 브러시 도구>를 선택하여, 분리되지 않은 배경 위를 쓱싹쓱싹~ 문질러 줍니다. 정교하게
하지 않아도 되며, 브러시 크기만 조금씩 바꿔가면서 쓱싹쓱싹~ 오~ 제법 머리카락만 남고 배경은 거의 지워졌습니다. 그래도, 아직 그니까그니씨가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네요.
가장자리 다듬기 브러시 도구로 가장자리를 문질러 줍니다.
레이어 배경 화면에선 얼추 다 지워진 거 같은데... 혹시나 모르니까 다른 모드로 함 볼까요
Step 7. 우측 세부옵션 영역에 보면 <보기모드>란게 있습니다. 언뜻 눈으로 보면 이미지가 분리된 거 같아도.. <흑백모드>나
뒷배경을 어둡게 해보면.. 또는 <퀵마스크 모드>로 전환해 보면 생각보다 깨끗하게 머리카락이 분리되지 않음을 알 수 있으므로.. 꼭 정교하게 인물을 추출할 시에는 이 <보기모드>를 돌려가면서.. 수작업을 조금 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합성할 배경 이미지가 어두우면 <검정바탕> 기준으로.. 흰색처럼 밝은 색이면 <흰색바탕> 기준으로 작업을 하면 좀 더 수월하겠죠..
<참고하기> ① 어니언 스킨: 투명스킨을 배경으로 ② 개미들의 행진: 선택영역을 표시 ③ 오버레이: 퀵마스크 모드로서 붉은영역이 비활성된 영역 ④ 검정
바탕: 바탕을 어둡게 ⑤ 흰색 바탕: 바탕을 밝게 ⑥ 흑백: 흑백 음영모드로 ⑦ 레이어 바탕: 기본 레이어 바탕
Step 8. 다시 <흑백> 보기모드로 돌아와 보면.. 흰색은 선택된 영역이고 검은색은 삭제될
영역입니다. 간혹 <가장자리 다듬기 브러시 도구>로 지우다 보면 이미지 안쪽 영역이 조금 투명하게 지워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 <흑백> 모드에서 좌측 3번째 <브러시 도구>로 이미지 안쪽 영역을 깨끗하게 칠해 줍니다.
흰색 영역에 잡티가 있으면 깨끗하게 칠해줍니다.
Step 9. 그럼 최종 확인한 다음.. 출력설정에서 <새 레이어>를 선택하고 <확인>을 누르시면 됩니다. 전 조금 어두운
배경과 합성할거라.. <검정바탕>에서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자세히 보시면 원래 있던 회색 배경이 거의 지워진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옵션값들은 아래 설명을 해두겠지만.. 이미지에 따라 조금씩 조절을 할 때도 있고.. 이번처럼 손대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있기에.. 그때그때 설정을 해주시면 됩니다. 딱 수학공식처럼 정해진 게 아니라서.. 몇 번 연습해 보시면 아실거에요.
보기모드(View Mode) ① 반경표시(Show Radius): 가장자리 다듬기의 반경 영역을 설정 ② 원본표시(Show Original): 처음 가져온 원본 이미지를 보여줌 ③ 고화질
미리보기 ④ 투명도: 작업시 가져온 원본 이미지에 투명도를 설정 가장자리 감지(Edge Detection) ① 반경(Radius): 가장자리 반경을 조절 ②고급반경(Smart Radius): 가장자리 영역을 세밀하게
조절 가장자리 조정(Adjust Edge) ① 매끄럽게(Smooth): 가장자리를 매끄럽게 ②페더(Feather): 가장자리를 부드럽게 ③대비(Contrast): 가장자리의 대비를 주어 선명하게 ④가장자리
이동(Shift Edge): 경계를 확장하거나 축소 출력 설정(Output) ① 색상정화(Decontaminate): 선택된 가장자리를 주변의 색상으로 채움 ②출력위치(Output To): 새 레이어등 원하는 출력위치 설정
Step
10. 그럼 얼마나 잘 이미지가 추출됐는지 확인도 해볼 겸.. 배경사진과 합성을 해보겠습니다. 적당한 배경사진을 인물 아래 레이어에 위치 시킵니다.
티라노사우루스가 나올법한 배경사진을 골라 봤습니다.
메뉴>열기나 Ctrl+O를 눌러 배경사진을 불러옵니다.
누끼작업 최종 결과물. 조금 대충한 감이 없진 않지만..ㅎㅎ 아시다시피 이런 작업은 PC 메모리를 많이 잡아 먹기 때문에.. 제 똥컴이 견디질 못하네요..ㅎㅎ
이상.. 포토샵CC 2017로 누끼따기 작업을 해보았는데.. 난이도가 어떤지 모르겠네요. 기능상으로 아주 간단하지만.. 효과는 만점이라.. PPT 작업이나 홍보물 같은걸 편집할 때도..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답니다. 며칠 일이 있어 포스팅을 쉬게 되었는데.. 잇님들~
반가워요..ㅠㅠ 모두 굿밤~ 티라노 꿈속에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