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현태영과 함께하는 '내일부터 출근' [이원&현태영과 함께하는 '내일부터 출근']  필자가 가장 많이 듣는 얘기가 ‘저는 특별한 경험이 없어요. 어쩌죠?’다. 이제 트렌드가 바뀌었다. 더 이상 특별한 경험은 필요 없다. 단언컨대 이제는 공감 가는 경험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경험을 자기소개서에 어떻게 녹여야 하는지 설명하고자 한다. 1. 경험은 거들
뿐 또한, 경험을 과장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경험을 과장해서 신뢰가 떨어지면, 그 어떤 말을 해도 읽는 사람이 내 얘기를 믿어주지 않기 때문이다. 경험이란 내 역량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수단인데 오히려 신뢰할 수 없는 경험을 예로 들어 방해가 되면 안 될 것이다. 아래 두 사례를 통해 어떤 자기소개서가 더 나은지 살펴보자. " A. 대학시절, 팀 프로젝트에서 1등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팀원들 간에 의견이 맞지 않았습니다. 각자의 성향이 너무 달라서 주제를 이야기할 때마다 각자 서로의 의견을 이야기하느라 바빴습니다. 저는 그럴 때마다 팀장으로서 팀원들을 다독였습니다. 특히 저의 서번트 리더십을 통해 다른 팀원보다 더 많이 일하고, 열정을 가지고 임했습니다. 그러자 팀원들이 저를 따라 열심히 임해주었고, 그 결과 저희 팀은 최고의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B. 물류 직무는 고객 분석을 통한 수요예측과 현장에서 요구하는 납기, 제조사의 생산 능력 등을 사전에 다방면으로 알고 있어야 하기에 평소 소통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대학시절 팀프로젝트를 할 때 꼴찌를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수업이 끝나고 모이는 매주 한 시간으로 발표를 준비했던 저희는 평상시에는 전혀 대화가 없었습니다. 그 결과 매번 모여서 회의를 해도 전혀 진전이 없었고, 서로의 의견충돌만 확인한 채 시간이 흘러 결국 최저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실패가 좋은 경험이 되어 그 이 후 협업을 할 때마다 모이는 시간 외에도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의견뿐만 아니라 성향, 생활패턴 등을 알게 되어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었습니다. " 어느 자기소개서가 나은가. 경험에서 나를 돋보이려고 하면 과장하게 된다. ‘직무를 잘 아는 것’으로 나를 돋보여야 한다.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잘 전달하려면 첫째, 회사와 직무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이것이 곧 실력이다. 둘째, 경험을 구체적으로 적어서 이를 믿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이것이 실력에 대한 근거다. 2.
경험을 하면서 배운다? No, 생각하면서 배운다!
A. 저는 인사직무 역량을 쌓기 위해 이상형 월드컵을 정기적으로 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어떤 사람이 내가 원하는 인재상인지 잘 알게 되었습니다. " 여기에서 ‘생각해보니’가 중요한데, 이 시점은 경험을 했을 당시가 아니어도 좋다. 경험이라는 것은 경험하고 나서 한참 뒤에도 배울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경험을 정리하면서 그 당시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살펴보면 훨씬 더 많은 걸 느끼고 배울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내가 정의한 직무역량에 대입하면 된다. 3. 경험을 샅샅이 정리하라 위의 세 가지만 잘 지킨다면, 특별한 경험은 필요 없다. 경험은 그저 나의 역량을 잘 어필하게 만드는 도구일 뿐이고, 특별한 경험이 특별한 게 아니라 경험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차별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 어떤 경험이라도 공감할 수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물론, 예전에는 특별한 경험이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가 특별한 경험을 쓰려고 하기 때문에 더 이상 특별하지 않다. 오히려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공감이 갈 만한 경험들이 훨씬 눈에 잘 들어온다. 지금은 바야흐로 페이스북의 ‘좋아요’ 시대다. 읽는 사람들이 ‘좋아요’ 버튼을 꾹 누를 수 있도록 공감 가는 자기소개서를 쓰자.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 여러분이 이야기하는 일주일의 특별한 프로젝트가, 한 달의 짧은 인턴생활이, 그 짧은 시간이 여러분의 역량을 대변한다는 건 너무 슬픈 일 아닌가? 남의 SNS를 보면 다 행복해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남의 경험은 다 특별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다. 나의 경험을 특별하게 만들 특별한 생각을 하고, 쓰고,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분이 쌓아온 지난 시간들이 결코 남들보다 헛되지 않았다는 걸 믿고 소중하게 생각하면, 다른 사람들도 그 시간들을 소중하게 생각해 줄 것이다. 늘, 절대 잊지 말길 바란다. 취업은 뛰어난 사람이 하는 게 아니다. 옆 사람보다 부족해도 더 많이 어필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저작권자 © 월간 리크루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미!! 영미!! 영미!!! 우리도 이 정도는 아니지만, 분명 팀을 이뤄서 성취를 해본 경험이 있는데, 매번 자소서로만 전환이 되면,,,,, 표현하기가 씁쓸하다. 대체 왜... 팀워크 경험이 쓰기 어려울까.. 왜 그럴까를 생각해보니 실제 팀워크가 어렵기도 하지만 .
그 이유를 조망하자면 아래와 같지 않을까 한다. - 팀워크 경험이 떠오르지 않아서 - 뻔한 팀워크 경험이어서 - 갈등 양상이 매번 비슷해서 - 매번 대화로 문제를 풀어서 - 어떻게 매력적으로 쓸지 모르겠어서 이런 이유 때문인지, 우리 합격이들이 쓸 수 있는 팀워크 에피소드는 획일화 된다. 해결하려는 액션도 ‘업무 분배를 분배했습니다’, ‘SNS와 구글 독스, 간트 차트를 통한 업무 진척도 공유’, ‘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시간을 가졌다.’ '알고 보니 그 친구도 사정이 있었다 ' 이런 정도에서 끝난다. 그러나 기업에서 원하는 팀워크란 할당된 업무만을 열심히 하는 분업이 아니다. 주어진 업무의 영역을 확장하고 분업을 유기적인 공조, 즉 협업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역량이다.
이제는 1차원적인 팀워크 본능에 호소하고 친목질 혹은 공산주의와 흡사한 업무 분배에서 벗어나보자. 팀워크에 대한 고정관념 깨기 먼저 팀워크 에피소드에 대한 3가지 고정관념을 깨면 접근하기가 쉬울 듯하다. 1. 무조건 갈등을 쓸 필요는 없다. 먼저 자소서 항목에서 특정 갈등 사항을 기재하세요, 라고 묻지 않는 이상, 사실 꼭 갈등을 조장할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보자, 대부분 취준생들의 자소서를 보노라면, '제가 0000 하자는 의견에 반대하는 팀원들이 있었습니다. ~ 이런 식의 구도가 주로 펼쳐진다. 물론 자소서가 재밌어지려면 갈등이 있어야 하고 나의 액션이나 주장에 대한 반대파도 등장해야 한다. 그러나 분위기가 좋았던 팀 속에서도 팀워크 느낌을 물씬 줄 수 있다.
예시를 통해 보자. 모두 다 찬성하는 분위기가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반대 없는 만장일치라 자칫 건설적인 의견 제시를 막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00프로젝트 팀장 역할을 수행하며, 첫 회의 때 제가 제안하는 아이디어마다 적극 찬성하고 좋다는 팀원들에 고무 받았으나 한편으로는 제가 제시한 의견의 논리성이 있는가 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식으로도 팀워크 양상을 변화시키고, 건설적인 의견을 도모했던 사례로도 충분히 기술이 가능하다. 또한,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혼자만의 역량과 노력만으로 되지 않은 상황을 제시해보자. 이후에 관련된 친구나 동료, 팀원들의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나만의 노력을 어필해도 좋다. 갈등이 꼭 필요한 것만은 아니다. 2. 통상적으로 내부적 갈등으로 인해 처한 위기를 쓰는데, 외부적 요소나 변수로 접근해도 무방하다.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오히려 이를 팀워크와 단합으로 전환해보자. 0000를 위해 00000 행사를 동아리원들과 단합하여 0주간 기획했지만, 갑작스럽게 부딪힌 0000 때문에 물거품이 될 수 있었습니다. - 여기서의 외부 변수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을 수 있겠다. 3. 내부 변수를 쓸 때는 팀 자체가 가지고 있는 약점을 언급해도 좋다. [문제 있는 사람은 없다] ‘문제있는 상황이 있을 뿐’이라는 생각으로 000사 지속가능경영 활동 당시, 무조건적인 동기부여보다는 진심을 통해 팀원들이 협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 바 있습니다. ‘00지역 00000 방안’이라는 과제로 10명의 조원을 이끌며 경쟁 PT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전국 각지에서 모인 팀원들은 00지역의 실정을 잘 알지 못하였고 이에 동기부여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중략) 내부의 약점을, 적들에게 알리지 말라,,,
팀워크 쓸 때 필요한 5요소 팀워크의 프레임을 깼다 해도 막상 우리 합격이들이 자소서를 쓸 때는 아래 예시와 같이 누락된 부분이 많다. [팀원들을 모두 하나로] 000 프로젝트 당시, 저는 팀장 역할을 맡게 되었고 팀을 밝은 분위기로 이끌어 나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조 편성에 불만을 가진 비협조적인 조원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갈등상황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우선 3인 1조로 역할 분담을 하여 서로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조원들의 친밀도가 높아져 활발한 의견교환과 효율적 업무파악이 가능해졌습니다. 조원들 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해지자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화목한 분위기에서 협력의 시너지 효과를 경험하자...(중략) 사실 위 자소서는 심각한 수준의 자소서다. 이 자소서가 심각하다는 것을 못 느낀다면... 언넝 취업 준비를 제대로 하기를 바란닷! 문제점이 정말로 너무 많아서, 설명을...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이럴 때 내 자소서에 아래 5가지 요소들이 들어있는지 확인해보자. 5가지 요소들이 모두 들어갈 필요는 없지만, 내가 쓴 팀워크 에피소드가 뭔가 허전하다면 아래 요소들 중 누락된 것이 무엇인지 보자. 1. 공동체에 대한 애정 팀워크 항목이니까. 당연히 팀을 이룬 것까지는 서술한다. 그러나 이 조직이 얼마나 나에게 소중했고 헌신할만한 곳인지 묘사하는 합격이들은 많지 않다. 위 예시에서도 단순히 팀장 역할을 맡게 되었다고 했지, 이 조직이 나에게 왜 중요한지, 어떤 의미인지는 전혀 알 수가 없다. ‘오랫동안 활동했던 공동체에 대한 애정’이나 ‘동료들이 소속 단체에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는 책임감’,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동료들의 고생을 경감시키고자 하는 사명감’을 서술해보자. 때로는 친해지지 못한 공동체도 있겠다.
회사는 팀워크 항목을 통해 구성원들과 협동하는 모습을 평가하고 싶어 하지만, 동시에 지원자가 공동체에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헌신했는지도 판단할 수 있다. 2. 공동의 목표 조직의 목표는 무엇인지, 또 나는 이를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설명해주자. 위 예시에도 당연히 있어야 할 구체적인 조직의 목표가 없다. 예를 들면, ‘사단 전술 평가에서 4박5일 포상을 받기 위해서는 90% 이상의 분대원이 3km달리기, 팔굽혀펴기 등의 평가에서 특급전사등급을 받아야 했습니다.’, ‘2년간 모교 SNS 홍보팀에서 활동하며 학교 공식 인스타를 운영했고, 팔로워를 늘려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임했습니다. 우리가 함께 움직여야할 이유와 목적을 제시하자. 3. 팀워크에서의 문제점(갈등 정황) 위 예시를 보면 어느 부분에서 갈등이 일어났는지 정황이 구체적이지 않다. 그냥 ‘예상치 못한 조편성에 비협조적인 조원’이 갑자기 나오고 단순히 불만을 가지게 되었다고 기술했다. 상당히 자소설스런 부분이다. 가령, ‘예상치 못한 조편성에 비협조적인 조원이 있었고, 다른 조원들 또한 해당 조원에게 불만을 가졌습니다.’, ‘전국에서 각지에서 모인 팀원들은 00과제에 대한 실정을 잘 알지 못했고 동기부여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미 2년간 같이 동고동락했던 친구들이었기에 의욕도 최고조였고 마음도 잘 맞았습니다. 그러나 서로가 너무 편했기에 각자의 주장이 강했습니다.’와 같은 갈등 정황을 세밀하게 기술해도 좋겠다. 그렇다고 억지로 갈등을 조장해 이야기를 구성할 필요는 없다.
좋은 분위기를 더 up 시키기 위해서 했던 노력을 써도 무방하다. 4. 나의 과업 및 액션 (팀에 어떻게 얼마나 기여했는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런데 예시에서는 팀 내에서 본인의 행동이 ‘3인 1조로 역할 분담을 하여 서로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라고 단 한 줄로 끝난다. 팀워크 문항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공동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나의 구체적인 역량과 행동, 생각이다. 또한, 팀 전체가 움직인 것들만 나열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체가 움직인 정황만 기술하면 나의 기여도를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여기서 당신은 무슨 역할을 하고 기여한 거죠?”라는 물음표를 남기면 안 된다. 내가 팀 내에서 무슨 역할 및 액션을 취했는지 2가지 이상 꼭 기재하자. 구체적으로 쓸 수 있는 액션들은 다음 2편에 ‘팀워크에 쓸 수 있는 나의 액션 5가지’에 풀어두었다. 5. 나의 액션에 대한 구성원들의 반대 나의 액션에 대해 팀원들이 너무 쉽게 수긍하고, 갈등도 순조롭게 해결된다. 평가관들이 공감하도록 하려면 내가 어떤 액션을 취했을 때, 구성원들의 반감이나 반대의견, 예상반응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여 글을 보다 입체적으로 꾸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그 동안의 방식에 익숙했던 동료들의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고지식한 선배라는 반응이 예상됐습니다.’,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구성원들이 있었습니다.’와 같이 갈등요소를 한 번 더 언급해주자.
그렇다고 이러한 5가지 요소들을 ‘억지’로 다 기재할 필요는 없다. 자소서를 읽는 평가관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작성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에피소드에 공감만 갈 수 있으면 된다. 그런 의미에서 팀워크 설명에 공감이 간다면, '좋아요'를 부탁한다. ^^ 이어서 2편에는 팀워크 느낌을 물씬 줄 수 있는, 나만의 액션 5가지를 공개하겠다. 유투브 버전으로도 팀워크 예시를 설명해드렸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https://www.youtube.com/watch?v=EV_2d6JZLTM 자소서에서 면접까지 모든 취업 과정을 1대1로 맞추어 한 번에 끝내고 싶다면? https://blog.naver.com/nsandyk/2220514693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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