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날씨 위젯 - gugeul nalssi wijes

누구나 스마트폰에 설치된 날씨 앱이나 위젯이 제공하는 날씨 정보가 정확하지 않은 것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에, 구글이 안드로이드 기기가 제공하는 전 세계 날씨 앱의 예측 정확도를 개선한 앱을 개발했다.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더버지는 구글이 위성 데이터 수집과 스마트폰 GPS 신호로 일기예보 정확도를 향상한 날씨 앱 ‘카말리엇(Camaliot)’을 공개했다.

카말리엇 개발 프로젝트는 구글이 유럽우주국의 자금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스마트폰 날씨 예측 정확도를 높이려 사상 최초로 전 세계 단위로 시행되었다.

카말리엇은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 작동 방식, 기타 고정된 궤도를 유지하는 위성 네트워크의 신호 수신기 등을 활용한다. 위성이 스마트폰에 시간과 사용자 위치 정보를 포함한 메시지를 수신하며, 안드로이드 기기는 메시지 전송 완료에 소요되는 시간을 확인하고는 사용자의 위치를 찾아낸다.

그리고 카말리엇 앱은 위성 데이터로 각종 정보를 수집해, 신호 강도와 위성과 스마트폰 간의 거리, 위성의 반송파 위상 등을 추적한다.

연구팀은 대기 중 신호 흐름 방해 요소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데이터인 갈릴레오(Galileo)도 활용한다. 또한, 전 세계 위성 데이터를 충분히 수집하고 이를 기존 날씨 예측 내용과 결합해, 장기간 대기 중 수증기량의 변화를 분석한다.

더 나아가 연구팀은 카말리엇의 날씨 정보 정확도를 높이고자 머신러닝 모델과 지구 이온층 변화 추적 정보를 활용하고자 한다. 이온층 예측 정확도 향상이 우주 날씨와 세계 내비게이션 위성 시스템 정확도와 관련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가정용 기기와 연결된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활용 범위를 확장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현재 연구팀은 카말리엇의 정확도를 확인할 목적으로 프로젝트에 참가할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를 모집하고 있다. 테스트에 사용할 수 있는 기기는 삼성 갤럭시 S21 시리즈와 구글 픽셀 4a 등 이중 주파수 수신기가 적용된 안드로이드 기기 50여 종이다.

한편, 카말리엇은 위성 내비게이션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7.0 버전 이상인 기기에서 실행할 수 있으며,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