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진딧물 농약 - gochu jindismul nong-yag

주요 병해 예방과 방제


역병(돌림병)

역병은 고추를 재배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병해로 잦은 비와 장마로 다습한 조건에서 많이 발생되고 한번 발생되면 포기 전체가 말라 죽게 되어 수확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예방위주의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 병징은 어린 묘에 감염되면 땅가 부근의 줄기가 암갈색으로 잘록해지며 말라서 죽게 되고, 생육중기 이후에는 줄기가 잘록해지면서 썩고 점차 줄기 위쪽으로 감염되어 포기 전체가 말라 죽는다
  • 병원균인 Phytophthora capsici는 난균류에 속하며 물을 좋아하는 반수생균의 일종이다. 병원균이 빗물에 의해 지상부로 튀어 오르면 잎과 과실 및 줄기에도 발생하며 발병하면 물에 데친 것 같은 수침상의 병징을 보인다

풋고추 피해줄기 피해가지 피해피해 포장

  • 예방 및 방제법
    • 물이 고이면 발생하기 쉬우므로 물빠짐이 좋은 토양을 선택하고 이랑을 높게 하여 물이 잘 빠지도록 배수로를 정비해준다.
    • 심기 전에 유기물을 시용하여 토양의 물리화학성과 미생물상을 개선해준다.
    • 토양 표면에 멀칭을 하여 표면의 흙이 식물체에 튀지 않도록 한다.
    • 병든 포기는 발견즉시 제거하여 전염원을 줄인다.
    • 비오기 전후 적용약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해 준다.
    • 친환경재배를 할 때는 아인산(H3PO3) 등의 자재를 역병 발생 전 7~14일 간격으로 3~4회 살포해준다

탄저병

탄저병은 역병과 더불어 고추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병으로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는 6월 상·하순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장마기를 지나 8~9월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급속히 증가한다. 탄저병에 의한 수량손실은 연평균 15~6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탄저병균은 빗물에 의해 전파되므로 여름철 잦은 강우와 태풍에 의해 많이 발생한다

  • 병징은 주로 과실에 발생되지만 간혹 잎과 줄기에도 발생되기도 한다. 기름방울 같은 연녹색의 작은 반점이 생기고 점차 둥근 무늬로 확대되는데 진전되면 움푹 들어간 궤양 증상을 보인다. 병이 생긴 부분은 검은색의 작은 입자로 덮이거나주황색 점들로 보이는 포자덩어리가 생긴다.
  • 병원균은 Colletotrichum acutaum, C. cocodes, C. dematium, C. gloeosporioides 등이 보고되어 있다. 2000년 이전에는 C. gloeosporioides가 가장 중요한 탄저병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내 탄저병을 일으키는 균주는 대부분이 C. acutaum이다. C. acutaum은 기주가 다양하여 고추뿐 아니라 사과, 배, 포도, 감, 복숭아 등 많은 작물에 탄저병을 일으킨다. 생육적온은 26~30℃ 정도이며포장에 남아 있는병든 과실에서 월동한다. 과실에 형성된 병반의 크기가 1.0cm 이상이면 2차 전염원인 분생포자의 수가 수천만 개 이상이다.

풋고추 피해피해 후 마른것붉은고추 피해피해 포장

  • 전염 및 발병 생태
    • 병원균이 과실에 부착된 후 최적 조건에서는 4시간 이내에 침입하고 4일 이내에는 2차 전염원인 분생포자를 형성한다.
    • 병원균의 약 99%는 비가 올 때 빗물에 의해 전파되고 맑고 건조한 날에는 거의 전파되지 않는다(표 2)
    • 안개가 많이 끼는 등 상대습도가 높을 때 탄저병균의 증식과 침입이 상대적으로 활발하다.
    • 탄저병은 감염 후 4일째부터, 늦게는 10일 후 외부에 병 증상이 나타난다.
  • 예방 및 방제법
    • 비가림 시설에서 재배하면 빗물이 직접 과실에 튀는 것을 막아주어 탄저병 방제에 효과적이다.
    • 두둑을 높게 하고 골을 피복하면 빗물에 의해 식물체에 흙이 튀는 것을 막아준다.
    • 한 개의 병든 과실에는 탄저병균 전염원이 수천만개 이상 되므로 병든 과실을 발견 즉시 제거하는 것이 농약을 살포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다.
      ※ 병든 과실을 그냥 두거나 이랑 사이에 버려두면 방제효과는 50%이상 감소하기 때문에 포장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비오기 전후 예방적으로 적용약제를 살포해준다
    • 친환경 재배시에는 석회보르도액, 석회유황합제, 동(銅)제, 난황유 등을 사용한다.
    • 최근 탄저병에 저항성이 높은 품종이 상용화되기 시작하였으므로 저항성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고자 하는 경우 종자 회사 또는 관련 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각 지역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도록 한다.

풋마름병(청고병)

풋마름병은 여름철 온도가 높고 토양습도가 높은 장마철에 많이 발생하는데 완전히 부숙되지 않은 퇴비 시용과 토양 염류 집적 등으로 토양 환경이 불량할 경우 많이 발생한다. 최근 폭염으로 인한 이상고온 현상이 매우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이와 더불어 풋마름병 피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 증상
    • 처음에는 생장점 부근의 잎이 수분 부족으로 급속하게 말라 시드는데 낮에는 시들고 밤에는 증상이 반복되다가 수일 내에 포기 전체가 푸른 채로 시들고 말라 죽는다.

풋마름병 피해

  • 방제법
    • 풋마름병은 토양으로부터 전염되기 때문에 병 발생이 심했던 포장은 옥수수, 콩 등 가지과를 제외한 작물로 3~4년간 돌려짓기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밭에서 풋마름병이 걸린 것을 발견하면 즉시 뽑아버린다.
    • 미숙 가축분과 화학비료 과용을 피한다.
    • 포장이 과습되지 않도록 물빠짐이 좋도록 배수로를 잘 정비해준다.
    • 녹비작물을 가을에 파종하고 봄에 갈아 고추를 심으면 풋마름병 발생감소의 효과가 있다.
    • 고추를 정식하기 최소 4주전 다조멧 입제를 토양에 처리하는데 가능한 정식할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가져서 약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바이러스

고추에 발생하는 바이러스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잠두위조바이러스, 고추얼룩바이러스, 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 등 다양하다. 감염경로는 총체벌레(꽃노랑총채벌레, 꽃송이총채벌레, 담배총채벌레, 엉겅퀴총채벌레, 파총채벌레)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진딧물은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잠두바이러스, 고추얼룩바이러스, 종자 및 토양으로는 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가 감염된다.

  • 증상
    • 대부분 잎이나 열매가 쭈글쭈글해지는 등 기형이 되며 잎은 황화하여 심하면 잎이 떨어지고 포기 전체가 죽는 경우도 있다.

바이러스 피해

  • 방제법
    • 한번 감염되면 치료가 되지 않으므로 바이러스 저항성인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한다.
    • 지난해에 발생되었던 잔재물은 소각하거나 땅에 묻어준다.
    • 담배모자이크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종자 또는 토양소독을 한다.
    • 피해포기는 발견 즉시 제거해준다.
    • 예방이 최우선이므로 바이러스를 옮기는 해충인 총체벌레나 진딧물 방제에 특히 주의한다.

주요 해충 예방과 방제


담배나방

담배나방은 고추의 잎, 꽃봉오리 등을 가해하기도 하지만 주로 애벌레가 과실 속으로 들어가 종실을 가해하는 피해를 주고 피해를 입은 과실은 연부병에 걸리거나 부패해 낙과된다. 애벌레는 자랄 때까지 계속 다른 과실로 옮겨가면서 피해를 주는데 유충 1마리당 3~4개의 고추를 가해한다. 방제를 소홀히 했을 경우 생산량이 20~30% 감소한다.

  • 담배나방은 연 3회 발생한다. 번데기로 땅속에서 월동하며, 6월 상순부터 제1회 성충이 우화하기 시작해 6월 중하순이 발생 최성기이다. 제2회 성충은 7월 하순~8월 상순, 제3회 성충은 9월 상순이 발생 최성기이다. 성충의 수명은 약 10일 내외로 성충이 된 후 3일부터 약 5일간 산란을 한다. 성충 1 마리당 보통 300~400개 정도 산란한다.

담배나방 성충왕담배나방 성충담배거세미나방 성충
담배나방 유충왕담배나방 유충담배거세미나방 유충
담배나방 피해

  • 방제법
    • 알에서 깨어난 유충은 곧바로 과실 속으로 들어가므로 효과적인 약제 살포 적기를 포착하기가 어려우나 과실 속으로 파고 들어가기 이전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약제 살포는 6월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 10일 간격으로 6회 정도 살포하거나 7월 상순부터 8월 중순까지 10일 간격으로 5회 살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 약제방제시 안전사용기준을 고려해 약제살포 횟수 및 수확전 최종 약제 살포 시기 등을 지켜야 한다

총채벌레(꽃노랑총채벌레, 대만총체벌레)

총채벌레는 약충, 성충이 모두 기주식물의 순, 꽃, 또는 잎을 흡즙한다. 고추 등 채소 작물은 물론이고 거베라, 장미 등 화훼류, 감귤, 복숭아 등 과수류에도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2차적으로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를 감염시킨다.

  • 꽃이 필 무렵부터 꽃 내부나 어린 과일의 꽃받침 부위에 주로 기생해 흡즙하기 때문에 피해 과일은 자라면서 기형과가 생기거나 과피에 갈색 또는 회색의 지저분한 흔적이 남는다.
  • 우리나라에서 월동이 가능하고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고추 뿐 아니라 각종 작물에 큰 피해를 준다.

꽃노랑총체벌레대만총체벌레총채벌레 피해

  • 방제법
    • 잎 뒷면이나 꽃, 신초 부위 등을 면밀히 조사해 조기 발견에 노력하고 접착유인리본 등을 설치해 낮은 밀도에서의 성충을 억제시킨다.
    • 약제 저항성 발달을 막기 위해 여러 계통의 약제를 번갈아 사용한다.
    • 조직 속에 산란된 알은 방제 효과가 낮으므로 발생되는 시기에 3∼5일 간격으로 3회에 걸쳐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생물적 방제로는 천적(미끌애꽃노린재, 으뜸애꽃노린재, 오이이리응애)을 총채벌레 발생초기에 1㎡ 1~2마리를 1~2주 간격으로 2~3회 방사한다

미끌애꽃노린재꽃 속 미끌애꽃노린재오이이리응해

천적의 종류

꽈리고추에서 으뜸애꽃노린재 방사에 의한 총채벌레 밀도(2001, 농과원)

진딧물

고추에는 주로 복숭아혹진딧물과 목화진딧물이 발생하는데 성충과 약충이 모두 새순과 잎 뒷면에서 집단으로 서식하면서 가해한다. 1차적으로는 흡즙에 의한 잎이 쪼그라들어 생장을 저해하고 2차적으로 바이러스(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잠두위조바이러스, 고추얼룩바이러스 등)를 전염시켜 피해가 크다. 또한 진딧물이 배설한 감로는 고추 잎을 오염시키고 그을음병을 유발시켜 광합성을 억제시키는 등 많은 피해를 주기 때문에 발생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 정식 후부터 연중 발생하며 몸 색은 계절에 따라 녹색, 적색, 녹황색, 흑녹색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 기주범위도 넓어 채소, 과수, 화훼, 잡초 등 다양하게 발생한다.

복숭아혹진딧물(무시충)복숭아혹진딧물(유시충)진딧물 피해

  • 방제법
    • 화학적 방제로는 발생초기에 진딧물 전용 약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해준다.
    • 초기에는 주로 새순에 많고 이후에는 잎 뒷면에 주로 서식하므로 약제 살포시 잎 뒷면이 충분히 묻도록 꼼꼼히 살포해준다.
    • 생물적 방제로는 콜레마니진디벌, 싸리진디벌, 수염진디벌, 진디혹파리, 진디면충좀벌, 칠성풀잠자리붙이, 무당벌레 등이 있으나 구입하기 쉬운 콜레마니진디벌, 수염진디벌, 진디혹파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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