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새끼 캐나다 엄마 - geumjjoggat-eun naesaekki kaenada eomm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57회 캐나다 엄마 다문화가족 패밀리십 소통법 3단계

진매료2021. 7. 9. 23:39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57회에서는 캐나다 엄마와 영어를 거부하는 3남매의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8살 딸, 6살 아들, 3살 딸 3남매를 키우고 있는 국제 부부의 사연이에요.

1년째 한국을 여행 중이던 아내와 지방 출장에 갔던 남편은 우연히 만나게 됐고, 인연이 되어 결혼까지 하게 됐습니다.

서툰 한국어를 섞어 쓰는 캐나다 엄마.

아이들에게 영어로 소통할 땐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하지만 한국어는 "야" 같은 짧은 샤우팅만을 쓰는데요.

서툰 한국어로 인해 아이들이 무시하는 것처럼 느낄 때가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도 엄마와 영어로 말할 수 없어서 답답하고 슬퍼하죠.

가장 가까워야 할 사이지만 언어의 장벽이 아직 너무 높은 엄마와 아이들.

엄마는 영어로 질문하고, 아이들은 한국어로 대답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문제는 아빠가 영어를 잘 못한다는 것...!

아빠가 영어 배우는 속도보다 엄마의 한국어 실력이 더 느는 속도가 빠른 상황.

엄마의 말에 무게가 안실리고, 한국어 실력이 자기들보다 아래라고 생각하는 순간, 엄마의 권위는 사라집니다.

투잡에 3남매를 키우고 있지만 늘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엄마.

아빠의 육아 방식은 어떨까요 ?

아빠는 아이들에게 달고나를 만들어주고, 곧바로 양치를 하게 합니다.

양치하던 첫째와 둘째는 몸싸움이 일어났고, 다정했던 아빠는 버럭- 화를 내며 다그쳐요.

한국어가 서툰 엄마에겐 어려운 훈육법입니다.

때리지 말라는 규칙을 가르치기 위해 소리쳤던 행동이 아이들에게 오히려 공격적인 반응으로 볼 수 있다며 잘못된 훈육 방식을 지적하는 오은영.

무질서하고 소란스러운 아이들에게 아빠가 먼저 나서서 무섭지 않게, 하지만 분명하게 훈육을 하고, 이어서 엄마가 영어로 다시 말하는 방법을 권합니다.

엄마가 태어난 캐나다로 떠날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이 터져버린 첫째 아이.

부부 또한 아이의 말에 놀라 눈물을 흘립니다.

엄마와 많은 말을 하고 싶지만 멀게만 느껴진다고 해요 ㅠㅠ

언어와 문화가 다른 다문화가족을 위한 금쪽 처방 !

패밀리십을 다지는 소통법 3단계

1단계 : 가족 모두 엄마의 감정을 우선 공감해 주세요.

- 고국을 떠나 낯선 땅에 정착한 엄마의 힘든 마음을 헤아려야 합니다.

2단계 : 온 가족이 언어를 공부하세요.

- 엄마는 체계적인 초등 교과서로 한국어를, 아빠와 3남매는 영어를 배워야 합니다.

배우자의 모국어 학습은 언어와 문화의 존중을 의미하니까요.

3단계 : '아빠 효과' 로 질서를 잡아주세요.

- 아빠가 아이들과 가깝게 지내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엄마하고도 소통을 잘 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아이들의 엄마에 대한 존중은 '아빠의 노력' 에서 시작된다는 것 !

감동이었던 점이 캐나다 장인어른, 장모님이 한국인 사위와 가까워지기 위해 한국어 편지를 보내주셨다는 것.

영어 왕초보라 늘 피하기만 했던 아빠는 어색하지만 영어 영상편지를 전달합니다.

늦었지만 그 마음은 통한듯 하죠 ?

이후 가족은 눈높이에 맞춰 영어와 한국어를 '함께' 공부합니다.

게임을 통해 다함께 공부하니까 이중언어 패치도 가능해졌죠.

금쪽 처방을 통해 가족은 조금씩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입니다.

관련 게시물

Toplist

최신 우편물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