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입니다! 오늘은 저번 포스팅에 이어 저소음 키보드 시리즈로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저번 저소음과는 사뭇 다른... 갈축 + 저소음 조합입니다!
저소음 갈축은 기존 기계식 스위치의 강자인 체리가 아닌, 게이트론에서 제작하는 스위치인데요 사실 무접점 충이었던 아니, 리얼포스 충 및 기계식 걸음마인 저에겐 상당한 충격이었습니다
 갈축에 저소음...? 이게 뭐지? 그런게 돼? 라는 생각이었기 때문이죠 ㅋㅋㅋㅋ 그런데 여기서 또 여담이 하나 있습니다.. 약 10년전, 키보드에 처음 빠졌었던 저에겐 무접점은 토프레! 기계식은 체리! 라고 박혀있었기에 이번에 다시 한 번 키보드에 빠지면서 너무나도 많은 회사들을 듣게 됐습니다
그 중에 엠스톤(mStone)이라는 키보드 회사, 게이트론(Gateron)이라는 기계식 스위치 회사도 듣게 됐었죠 심지어 제가 이번에 리뷰할 게이트론 저소음 갈축은 윤활에 대한 이슈가 있기에 순정으로 팔지만, 다른 스위치들은 풀윤활 버전이라며 윤활도 해서 팝니다... 뭐 이런회사가 있지 싶었어요(좋은의미) 그래서 이런 회사가 있다고?! 싶어 부랴부랴 찾아봤는데, 상당히 많은 이슈(나쁜의미)가 있는 회사였습니다 ㅋㅋㅋㅋㅋ 과거에 한 일들을 잊지 말고 지금의 고객들에게 최선을 다 한다면, 다시 또 인정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에 두들겼던 키보드는 엠스톤 그루브 T SF 다크시티 게이트론 저소음 갈축 (mStone Groove T SF Darkcity : Gateron Silent brown) 줄여서 엠스톤 게저갈 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키보드.... 이상합니다 이상해요 제가 알던 기계식 키보드가 아니예요 누르면 누를수록 무슨 느낌이지 싶습니다 한가지 확실한 건 무접점 유저였던 저에게는 너무나도 기분 좋은 타건감이었습니다 소음을 잡아주는 댐퍼+걸림감이 있는 갈축의 조합은 신선함을 넘어 충격에 가까운 타건감이었죠
게이트론 저소음 갈축을 탑재한 키보드가 몇 없는데, 그 중에서도 이 키보드가 칭찬을 받는 이유는 바로 키보드 이름에 들어간 SF 때문입니다 'Silent Focus'라는 소음 잡기에 집중한 모델이라는 뜻을 갖고있더라고요! 그 때문인지 같은 스위치를 써도 타건감과 타건음이 사뭇 달랐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이 스테빌라이저(스페이스 바) 스테빌 쪽 타건감이 기가 막혔습니다
이슈때문에 풀윤활을 하지 않는 모델이다보니, 순정 상태 그대로 타건을 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순정상태다보니 스프링에 대한 소음은 어쩔 수 없이 들리는 편입니다...만! 제 제품이 양품이 아닌건지 스프링소음이 다른 제품에 비해 더 컸습니다...ㅠㅠㅠㅠ 편차가 심한 정도를 뛰어넘어서 스프링소음이 안좋은 스위치의 비율이 너무 높았거든요 심지어 거기에 스테빌라이저까지 통울림이 너무 심해서 AS센터를 갔다왔었죠 AS센터에 대한 후기는 마지막에 써놓겠습니다 일단 키보드 자체는 순정상태의 그대로 치게 되는데, 매우 -메-우 만족스러운 타건감을 줍니다! 적당히 사각거리면서, 걸림이 있다보니 누르는 맛도 있는데, 소음까지 억제되어 조용하면서, 무접점 처럼 도각거리며 보글거리는 느낌까지 갖고있습니다 솔직히 진짜 충격이었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 이런 키보드가 있다 빨리 쳐봐라 당신의 그 손을 즐겁게 해 줄 키보드를 찾았다 라고 얘기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지금 포스팅 하면서도 너무 기분 좋게 쓰고있습니다 ㅋㅋㅋㅋ 타건음과 타건감은 정말 다르기에, 타건음을 알려드리는 이 타건영상으로 키보드를 판단하지 말아주세요..! 진짜! 꼭! 한 번 직접 타건해보시는걸 권장합니다!
마지막으로 A/S에 대한 후기를 하나 남기자면, 제가 받은 제품이 다른 키보드에 비해서 스프링 소음이 너무 심했습니다 스테빌라이저(스페이스바를 포함한 쉬프트 백스페이스 등), 일반키 몇 개 아니 다수가 소음이 꽤 발생했어요 "이걸 어떻게 판단해?!"라고 물으실 수도 있지만, 같은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 있기도했고, 용산에 있는 엠스톤에서 직접 타건해 볼 수 있게 전시가 되어 있는데 그 제품이랑은 아예 다른 수준의 소음이 났기 때문입니다 (구매 후 방문해서 타건해봐도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었고, AS 받으러 가기 위해 들고 갔을 때 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결국 엠스톤 사이트에 기재된 AS 상담사 번호로 전화를 걸고 매장에 방문하기로 하였고, 키보드를 들고 갔습니다 AS를 위해 방문한 매장에서 같은 제품인 게저갈 키보드를 타건하는데.... ???????? ????????????????? 아니 뭐야 내꺼랑 왜이렇게 달라 ㅋㅋㅋㅋㅋ 싶어서 웃음이 날 정도였습니다 AS를 전담하시는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분이 오셔서 정확히 어떤거에 대해 문제인지 말씀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라고 말씀드렸는데, 키를 하나하나 말씀해 주시길 원하더군요 그래서 소음이 심한 일반키, 스테빌 소음이 가장 심한 스페이스바를 말씀드리며 다른 곳도 만만치 않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일반키는 제조사에서도 스프링소리는 불량이라고 치지 않는다. 스프링소리는 어쩔 수 없다 였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소음이 진짜 심한 애들이 많았기에 스위치 교환도 해주길 내심 바랐습니다만... 어쩔 수 없다고 판단, 스테빌이 가장 심각하기에 스테빌을 잡아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스테빌도 어떤걸 말씀하시냐고 묻기에 대표적으로 스페이스바가 가장 심각하다 라고 말씀을 드렸고, 키보드를 갖고가셨습니다 주셨던 음료를 홀짝거리고 있는데 키보드를 대뜸 가져오시는 겁니다! ???? ?????? 하고 있는데 알고보니 키보드가 아닌 제 키보드를 뜯어 안에 있는 기판을 갖고오셨습니다 실리콘 흡음재가 이런식으로 들어가있다 라는걸 보여주시더라고요 여기서 제가 참 긍정적으로 생각해야하는데, 삐뚠 마음씨를 갖고있는진 모르겠지만... '흡음재가 잘 들어가 있는걸 확인시켜주는거구나.. 이 회사 참 믿음직스럽고 고맙다' 가 아닌, '아니 흡음재가 잘 들어가 있는데 왜 내껀 이렇게 시끄러워? 전시되어 있는 키보드랑 소리가 너무 차이나는데?'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ㅠㅠㅠ 흡음재를 확인시켜주시곤, 다시 가져가셔서 마저 손봐주시더니 전혀 다른 느낌의 스페이스바가 달린 키보드를 가져오셨습니다 제께 아닌 다른 키보드 가져오신줄알았어요 ㅋㅋㅋㅋㅋ 확 다르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토프레 무접점 유저였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시끄럽고 쫄깃한것보단 조용하고 먹먹한게 낫더라고요 스페이스바가 먹먹해지며 아주 기분 좋은 키감으로 바뀐걸 들고오셨습니다 비록 쉬프트 백스페이스 엔터 등은 그대로였지만, 스페이스바를 180도 바꿔서 가져오신것만으로도 기분 좋았기에 1차적인 문제? 가장 중요했던 문제? 였던 스페이스바를 해결해주셨기에 기분좋게 AS를 받고 돌아가긴했습니다 ㅋㅋㅋㅋ 저는 아직도 전시되어있는 키보드에 비하면 꽤 시끄러운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매우 기분 좋은 타건감과 키감을 선사하기에! 만족하며 사용하고있어요 AS로 정평이 나있는 덱 키보드 처럼, 엠스톤도 언젠간... Z가 문제예요 하고 키보드를 들고가도, Z와 Y와 X를 다 고쳐다주는 AS를 기대해봅니다 |
엠스톤 저소음 갈축 후기 - emseuton jeoso-eum galchug h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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