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연락온 초등학교동창 ■ 읽어주쎄요!!
유 2011.08.01 20:33 조회986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女 입니다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아이가 갑자기 10여년 넘게 연락 한번 없다가 어떻게 카카*톡으로 메세지가 오게되어 만나면서 생긴 일입니다
(간략하고 읽기 쉽도록 설명 하겠습니다. )
1. 동창이라는 아이에게 연락이 10년만에 옴
2. 한번 보자고 함
당연히 반갑고 같은 추억이 있었던 친구고 오랜만에 얼굴도 볼겸 같이 밥먹음
오랜만에 만났는데 학교, 직업, 혈액형, 가족관계, 하는일에 대한 만족도 등등
딱딱하게 말고 '요즘 뭐해?', '적금은 얼마정도 넣어?' 이런식으로 술술 캠
생각해보니 갑자기 연락한거치고 엄청나게 무언가를 물어댐
3. 한번 더 만나기로 함
역시 당연히 반갑게 봄
이때까지 전혀 낌새를 못차림
4. 이상하게 차 많이 다니는 곳말고 교통이 불편한곳에서 보자고 함
가는데 불편하고 시간이 조금 걸려서 힘들었지만 친구볼 생각에 그럴생각할 겨를도 없었음
커피숍 안에서 보는데 사람이 드문 구석탱이를 선호
조용하고 무언가에 방해를 받지않을
이야기에 집중할수있는 공간을 원했음
5. 먼저 연락해놓고 니가 먼저 연락해서 보자고 했잖아
중간중간 앞뒤안맞는 이야기함
사실 여기서부터 말하는데 에러가 여러개 있었음. 실수 인지는 모르겟으나
6. 나
부업으로 뭐 하고 있는데 정보라도 들어볼래?
뭐 듣는거쯤이야 한껏 말하고 싶은 눈빛이라 말해보라고 했음
그런데 그냥 자기이야기 하면되지 듣고 싶냐는 의사를 물어봄
여기서부터 눈치못채면 등신임
("나 부업하는데 뭔지 들어볼래?"라고 말했을때 "이야기해봐"
이랬다간 "너 아까 교육듣기로 했었잖아. 왜 말바꿔?" 이소리 들음 ㅋㅋㅋㅋㅋㅋㅋ)
7. "다ㄷ계 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이때 부터 아! 낚였구나
생각함
내가 감정에 솔직한편이라 표정이 뭐같애짐
나는 그 이야기 할려고 만났냐고 물어봄
관심없고 듣고 싶지도 않으니 다른이야기하자고 함
그 단어를 꺼내면서부터 쫓기는듯 급한듯이 자기말을 밀어붙임
8. 내 표정 엄청나게 굳음
옛날 추억이야기하며 내가 정말 너라서 추천해주고
같이하고싶어하는거다 말도 안되는소릴 지껄임
9. 나는 우리 같이 얼굴보고 오랜만에 만나서 놀려고 만났는데
목적이 다른거 같으니 헤어지자함
10. 그럼 뭐 살게
있으니 몇백미터 밖에있는 물건사러 같이가자고 함
(서면 지오플레*스에서 몇백미터밖에있는 이마트까지 렌즈세척액같이사러가자고 함. 핑계도 참 말도 안되는 핑계에 웃음이 났음)
11. 나가면서 헤어질려고 같이 나옴
내가좀 착해서 바로 택시를타고 갈순 없었음
어쨋든 같은기억을 가지고있는 친구였었으니까
마지막 인사라도 해야 되겠다싶어 이마트쪽으로 걸어줌
12. 이마트 가다가 갑자기 멈춤
"여기가 우리회사야"
진짜착한사람입에서욕이솟구치기 시작함
"??"
13. "너
아까 내 부업이야기 들어볼라고 했잖아
위에서 같이듣자. 아까랑 왜 이야기가 다른데?"
여기로 데려올려고 꺼낸 어이없는 핑계거리인 렌즈세척액은 대체 어디로감?
14. 갑자기 모르는 다른사람한명이 내려옴
나한테 친구가 부탁하는데 들어줘야하는거 아니냐고 함
같이 올라가서 1시간만 설명듣자함
15. 초등학교동창인 그아이가 입을 뗌
"내가 하고있는게 불법도 아닌데 니가 안좋게 보고 있는거 같아서 아니라는걸 보이고 싶다 같이 가자"
(내 성격으로 지금 이아이랑 헤어지면 백프로 내 인생에서 제외기때문에 최대한 타일러봄
-> 씨알도안먹힘)
팔을 잡고 못가게 하고
맨끝에 택시타러가는데
끈질기게 따라오면서 저쪽에 택시가 있다는 말에 안따라가고 내갈길간것에
이것봐 너 내말 안믿고 저쪽으로 택시타러 안가는거 봐
그런건 생략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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