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인대 완전 파열 비수술 - balmog indae wanjeon payeol bisusul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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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발걸음을 추구하는 발과 발목 전문 정형외과 전문의 김지범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발목의 중요한 인대 중 하나인 전거비인대가 발목 접질린 후 완전히 파열된 환자를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로 치료한 사례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전거비인대의 파열은 처음에 비 수술 치료를 시행하는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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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인대 중 전거비인대의 비수술 치료의 근거.

1.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로 70프로에서 호전

2. 다치자 마자 수술 하는 것과, 보존적 치료 실패후 치료하는 것의 수술이 동일함.

70프로가 수술 없이 좋아질 수 있고, 늦게 수술해도 수술의 내용에 차이가 없다면, 특별한 상황이 아니고서야 수술 안하는 치료를 해보는 것이 좋겠죠.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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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자료 제공을 허락해 주신 환자분은 전거비 인대의 파열 진단 후 비수술적 치료를 성실히 6주간 받았고, 그 후 시행한 초음파 검사상에서 전거비인대가 다시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하시고 만족하셨어요. 물론 증상도 좋아지셨구요. 환자분께 6주째 자료의 사용을 허락 받았습니다. 환자분이 오셔서 시행한 검사 및 비수술적 치료의 과정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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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 진료: 발목을 접질린 후 발목이 붓고 걸을때마다 아파요!, 발목인대 손상의 진단을 위한 검사와 그 소견

환자분의 story..

발목을 접질림

발목 외측이 붓고 통증이 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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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을 위한 검사

전거비인대 부위 심한 통증

엑스레이: 골절 여부 확인

초음파: 전거비 인대 파열 확인

환자분은 젊은 여성 분인데, 발목을 접질린 후 발생한 발목 외측의 통증을 호소하며 오셨어요. 다친지 2일정도 지나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오셨다고 하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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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이 안쪽으로 돌아가면서 접질렸다고 하였습니다. 이때 환자분의 발목을 보니 발목이 붓고 발목을 움직일때 통증을 호소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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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검사 전 발목을 만져보는 촉진 검사에서, 전거비 인대에 심한 압통이 확인되었고 경비인대는 압통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거비인대 손상을 의심하게 되었죠. 아무리 인대 손상이 의심이 된다고 해도, 일단 골절 여부는 확인해야 하기에 엑스레이는 확인해야 합니다.

전거비인대 파열 환자의 실제 발목 사진 및 단순 방사선 사진

다행히 발목의 뼈에 골절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전거비인대의 파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초음파를 시행하였습니다. MRI도 전거비인대 파열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검사지만, 저는 시간과 비용을 감안해서 초음파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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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거비인대 파열 환자의 초음파 사진.

이렇게 초음파 상에서 전거비인대의 파열 소견이 의심되는 경우,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저는 발목을 내측으로 꺾으면서 초음파를 봅니다. 전거비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어 있으면, 위 그림에서 보이는 비골과 거골사이의 간격이 벌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발목을 꺾으니, 비골과 거골사이가 벌어지는것이 확인됨. (화살표 부위는 끊어진부위)

이러한 과정을 거쳐, 이 환자분은 전거비인대 완전 파열을 진단받고, 비수술치료를 권유받아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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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거비 인대 파열의 비 수술적 치료 초반 2주: 반 기브스 + 콜라겐 주사.

전거비 인대 손상 비수술적치료

초반 2주 프로토콜

1. 반기브스

붓기/통증의 빠른 감소

(탈착식 반기브스: 씻는것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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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콜라겐 주사

전거비인대 회복 촉진

비 수술적 치료의 과정은 총 6주간 진행이 되는데요, 그 첫 2주 및 후 4주로 나눠서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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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2주는 다치자마자 생긴 발목의 통증과 붓기를 조절하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이러기 위해서는 단단한 발목 고정을 통해 전거비인대를 보호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이것을 위해서 저는 반기브스를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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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몸의 인대는 콜라겐으로 이뤄져있기 때문에, 콜라겐 주사는 인대 손상의 회복에 좋은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그래서 저는 첫 2주동안에 손상된 전거비 인대에 바로 콜라겐 주사를 1회 시행하여 전거비인대의 회복을 촉진시킵니다.

발목인대 손상의 첫 2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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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거비 인대 파열의 비 수술적 치료 후반 4주: 보조기(딱딱한 보호대) + 물리치료, 재활운동, 체외충격파.

전거비 인대 손상 비수술적치료

후반 4주 프로토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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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딱딱한 보조기의 목적

인대 재 손상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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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균형감각 및 근력, 인대 회복

재활운동

(발목 움직임. 균형감각, 근력)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초반 2주를 철저히 반기브스를 하고 콜라겐 주사도 맞으면 통증도 줄고, 걸을만 하게 됩니다. 그러면 조금 더 발목의 움직임을 허락 하는 딱딱한 보조기를 채우고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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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대부분의 환자들이 꼭 보조기를 차야 되냐고 물으시는데요, 차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이 보조기의 목적이 편안한 걸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인대의 재손상을 막기 위해서기 때문입니다. 인대가 약해져있어서 살짝만 접질려도 다시 끊어지거든요. 그래서 불의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항상 착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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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거비인대 파열의 비 수술치료 과정 후반 4주: 딱딱한 보조기, 재활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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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발목인대 손상이후 흐트러진 균형감각과 약해진 근력을 회복하기 위해서 재활운동을 후반 4주에 시행합니다. 4주간 시행에 맞춰서 재활운동도 1-2-3-4 단계로 이뤄져있습니다. 발목의 움직임, 근력, 균형감각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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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와 체외 충격파는 발목의 붓기를 가라앉히고, 인대의 회복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시행합니다.

4. 6주간 비수술 치료후 전거비인대의 초음파 소견: 치료전 벌어지던 비골과 거골 사이가 안벌어짐.

6주간의 보존적 치료후 거골과 비골사이가 벌어지지 않는 것이 확인됨.

이렇게 6주간 비수술 치료를 시행 한 뒤 다시 초음파를 시행합니다. 그 이유는 보조기 치료를 더 해야할지 판단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이 환자분의 경우처럼, 뼈와 뼈사이가 발목을 꺾어도 벌어지지 않으면, 보조기 치료를 그만하고 일상 생활로 돌아가게 합니다.

자 이제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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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인대 중 전거비 인대의 완전 파열은 먼저 비수술치료를 시행한다.

비수술치료의 과정은 6주로 초반 2주 후반 4주로 나뉜다.

초반 2주는 반기브스와 콜라겐 주사로 이뤄지며, 인대 손상의 회복에 초점을 맞춘다.

후반 4주는 보조기와 재활운동, 물리치료 및 체외충격파로 이뤄지며, 인대 재손상 방지 및 근력 및 균형감각의 회복에 초점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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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을 접질린 후 발생하는 발목 인대의 손상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발생하게 됩니다. 비 수술치료를 잘 받으면 70프로에서 호전이 되니, 의사의 지시하에 비수술 치료를 잘 받아서 안정적인 걸음을 걸으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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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