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보약이다 속담 - bab-i boyag-ida sogdam

불규칙한 식습관과 스트레스가 가득한 삶 속에서 부쩍 몸이 허할 때는 왠지 보약을 찾게 된다. 한 첩만 먹어도 기분 탓인지 왠지 든든하고 힘이 나기 마련. 그러나 늘 보약을 챙겨 먹기에는 비용이 부담되기도 한다. 약과 음식은 그 근원이 같아 좋은 음식은 약과 같은 효능을 낸다는 ‘약식동원’이라는 말이 있다. 따로 보약을 챙겨 먹지 않더라도, 일상에서 쉽게 챙길 수 있는 보약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밥이 보약이다 속담 - bab-i boyag-ida sogdam

한국인의 보약 쌀밥

“밥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매일 같이 먹는 밥이 보약이 될 수 있을까? 동의보감에서 쌀은 중초(비장, 위장, 간)를 보하고, 비장을 튼튼하게 하며, 위를 편안하게 하고, 기운을 북돋우며, 이질과 설사를 멈추게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성인병 예방, 뇌혈류 개선, 노화방지, 비만 예방, 혈압과 콜레스테롤 저하 등 쌀의 영양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의사가 필요 없는 토마토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는 유럽 속담이 있다. 즉, 토마토는 의사가 필요치 않을 정도로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는 것을 의미. 더불어 위 속담처럼 토마토는 파란 것보다 빨간 것이 건강에 더 유익한 성분이 많아 완전히 빨갛게 익혀 먹는 것이 좋다

항산화 효과

토마토에는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등의 항산화 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토마토의 빨간색은 '카로티노이드'라는 성분 때문인데 특히 '라이코펜(lycopene)'이 주성분이다. 라이코펜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배출 시켜 세포의 젊음을 유지시켜준다. 또한 토마토는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성인병 및 심장질환이 걱정된다면 토마토를 섭취해보자.

비타민의 보고

토마토는 한 개만 먹어도 하루 비타민 섭취 권장량의 절반을 채울 수 있을 만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이다. 그중에서도 비타민K와 칼슘 함유량이 높아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전반적인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TIP

빨간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 많이 들어 있으나 그냥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므로 열을 가해 드시는 것이 좋다. 열을 가하면 라이코펜이 토마토 세포벽 밖으로 빠져나와 우리 몸에 잘 흡수된다. 예를 들면, 토마토소스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의 흡수율은 생토마토의 5배에 달한다고 하니 토마토를 이용한 요리를 하는 것도 좋은 선택. 토마토를 먹기 번거롭다면 작은 크기의 방울토마토를 추천한다.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든 챙겨 먹을 수 있는 간편한 보약이 될 것이다.

여름철 보약 우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유는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우유의 유청 단백질과 카제인 단백질은 근육세포를 형성하고, 비타민 B군은 영양소들을 몸에 필요한 연료로 바꾸어 주는 역할을 한다. 근육 생성, 에너지 공급 등 다양한 효능들 덕분에 운동선수들도 애용하고 있다.

여름철 수분과 영양분 보충

무더운 여름에 많이 찾는 수분 음료나 스포츠음료는 당분 함량이 높아 갈증을 제대로 해소시키지 못한다. 이럴 때 우유를 마시면 수분흡수가 빠를 뿐만 아니라, 영양분 보충에도 좋다. 특히 우유 속 단백질은 체내 흡수율이 높아 더위로 인한 체력 저하를 신속히 회복시켜주고 피로물질인 젖산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숙면 유도

기온이 20℃를 넘어서면 체온조절 중추신경이 흥분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잠자리에 들기 어려워진다. 무더위와 스트레스, 원인 모를 이유로 잠이 오지 않을 때 외국 영화에서 본 장면처럼 따듯하게 데운 우유 한 잔이 특효약이 될 수 있다. 우유에 들어 있는 ‘트립토판’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세로토닌 호르몬의 원료로 숙면을 유도하며, 우유 속 천연 호르몬인 멜라토닌 역시 뇌 속 생체시계를 조정해 편안하게 잠들도록 도와준다.

미용 효과

우유는 지방 함량이 100㎖당 고작 3g에 불과하지만, 먹었을 때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간식이나 공복감을 달래 주기도 좋은 식품. 또한 우유 속에 있는 칼슘 성분은 혈관이나 내장에 축적된 체지방을 몸 밖으로 배출하거나 태우는 작용도 한다.

TIP

강한 자외선 등에 손상된 피부에는 우유팩을 추천. 우유•오트밀가루•꿀을 6대 6대 1의 비율로 섞어 팩을 만들어 바르면 피부에 촉촉함과 영양을 줄 수 있다.

여자에게 더욱 좋은 생강

한방에서는 뿌리줄기 말린 것을 약재로 쓸 정도로 몸에 좋다. 감기로 인한 오한, 발열, 두통 등을 치료하며 식중독으로 인한 복통설사, 복만에도 효과가 있어 끓는 물에 달여 차로 마시기도 한다. 또한 뿌리줄기를 말려 갈라 향신료로 사용하기도 하며, 생강차와 생강주 등으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면역력 강화

감기에 걸렸을 때 생강차를 마셔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생강은 몸에 열이 많을 때는 열을 낮춰주고 낮을 때는 올려주는 조절 기능을 돕는다. 생강은 체온상승 효과와 더불어 체내의 백혈구를 증식 시켜 면역력 자체를 강화시켜준 추운 겨울 뿐만 아니라 감기에 걸리기 쉬운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도 좋으며 생리통과 같은 여성질환에도 몸을 따듯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항산화효과와 수분배출

세포 노화를 촉진시키는 활성산소! 생강은 활성산소를 억제해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며 감기와 같은 잔병치레를 줄일 수 있어 중년 여성에게 특히 좋다. 또한 생강은 몸 안의 장기를 자극해 수분 배출을 도와주기 때문에 붓기 제거에도 효과적. 부기는 몸 안에 수분 조절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쌓이게 될 때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입덧 완화

생강에 함유된 진저롤 성분은 매스꺼움을 억제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속이 안 좋거나 멀미, 입덧과 같은 증상에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생식기능에도 효과가 좋아 남성의 경우 정자의 활성도를 높여주고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이나 임신 가능성을 높여줄 수도 있다. 오메가 3, 칼슘, 엽산, 마그네슘의 함량이 풍부해서 여성에게 더욱 좋다.

TIP

생강을 생으로 먹기에는 자극이 너무 강해 먹기가 힘들 수 있으니 아래의 방법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생강초 만드는 법

생강 1쪽의 껍질을 벗겨 얇게 썬 후 식초 1컵과 꿀 2 큰 술을 넣고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숙성시킨다. 그 후 사과를 갈아 만든 주스에 넣어 먹으면 좋다. 피로회복과 식욕 회복, 위장 보호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니 과일청 대신 생강초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유해성분 배출엔 미나리

미나리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으로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산성으로 변한 체질을 충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또한 칼륨 함유량이 높아 체내의 해로운 성분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염증 해소

이소람네틴, 페르시카린 등의 항염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각종 염증을 치유하고 몸 밖으로 염증 물질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몸에서 염증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염증 불질이 과다 분비되어 세포 변성 및 유전자 변이로 인해 암이 발병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고 한다. 꾸준한 섭취를 통해 염증 물질을 배출해 주는 것이 좋다.

해독 효과

중금속과 방사능, 환경호르몬 등 몸에 쌓이는 다양한 독소는 피로와 집중력 저하를 일으키게 되는데 미나리를 섭취하면 몸속 독소 및 노폐물을 빠르게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뛰어난 해독효과가 있다.

간 기능 개선

간 해독 및 간 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자랑한다. 풍부하게 들어 있는 페르시카린 성분은 알코올의 대사를 도와 간 독성물질을 해독시켜주며 이소람네틴 성분은 간 기능을 활성화해 콜라겐 합성 촉진 및 주름 개선의 효과가 있다. 잦은 술자리와 간 기능 저하로 인한 피로에는 미나리를 추천한다.

암세포 증식 억제

암세포 증식 억제 및 항산화 효과가 있는 퀘르세틴과 캠프페롤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항암 및 항산화 효과를 더 확실히 보려면 소금물에 데쳐 먹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항산화 효과

세포 노화를 촉진시키는 활성산소! 항산화 물질 퀘르세틴, 캠프페롤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뛰어난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