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추천 순서는 가나다순입니다.

-평가는 작화, 스토리, 캐릭터성, 상징성 4가지 면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약간의 스포일러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평점은 10점이 만점입니다.

-원작과 별개로 애니메이션 자체만 평가합니다.

2021.02.14 기준

↑ 애니 추천 100선(2021.11 Ver) [feat. azunyaa]

평가 기준

· 10/10 : 장르 상관없이 애니를 좋아하는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작품

· 9/10 : 해당 장르를 대표하는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작품

· 8/10 : 해당 장르를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하는 작품

※ 100선은 장르를 대표할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하였습니다.

※ 은혼, 나루토, 블리치, 원피스 등 300화가 넘어가는 작품은 제외하였습니다.

※ 놓친 작품은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판타지, 액션

제작 - BONES

작화, 스토리, 캐릭터 그야말로 모든 부분에서 완벽에 가까운 작품. 지금까지 본 애니 중에서 가장 완벽한 작품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복선 회수는 가히 예술에 가까우며 본즈의 액션 작화와 연출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제작사가 본즈인 만큼 모든 OP, ED, BGM에 있어서도 빈틈없다. 누구나 최고로 평가하는 명작 중의 명작이다.

10/10 : 애니를 좋아하는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명작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시대, 액션, 코미디

제작 - 제노 스튜디오

일본풍 잡탕 서부극. 러일 전쟁 이후 홋카이도를 배경으로 군자금 금괴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이다. 현실적이 시대 묘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에 먹방 개그까지 더해져 여러 장르를 보여준다. 작화에서 조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원작의 수위 높은 부분을 잘라내어 개연성이 조금 떨어지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성우의 연기가 이런 단점을 커버하고 있다. 3기에서는 작화가 개선되었고 마지막 절정을 앞에 두고 원작이 완결 나지 않아 전개가 느려진 점이 조금 아쉽다. 제국주의 문제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있는 시대극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8/10 : 사건을 단계별로 풀어가는 시대극에 흥미 있으신 분에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3. 공각기동대 SAC(+ 2nd GIG, Solid State Society)

장르 - sf, 액션

제작 - Production I.G

애니계의 토탈리콜.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옴니버스 식의 범죄 수사물이다. 비슷한 장르의 사이코 패스가 미래라는 인간이 중심이 되는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현재 사회에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었다면 이 작품은 기계화, 정보화된 사회 속에서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좀 더 단락적으로 설명하자면 2002년 작품임에도 더욱 미래적이고 사색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기록적인 제작비가 투입되어 지금 봐도 퀄리티 면에서 뒤떨어지지 않는다. sf 범죄 수사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봐야 하는 작품.

10/10 : sf 수사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 무거운 주제를 싫어하시는 분에게는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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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액션, 판타지

제작 - ufortable

유포터블 액션을 알린 작품. 스토리가 조금 이질적이고 난해하지만 유포터블의 작화와 연출이 잘 커버하고 있다. 극장판과는 달리 시간 순서로 진행되기 때문에 그나마 이해하기 편하다. 주인공 료우기 시키의 중성적인 매력 또한 이 작품만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멋진 액션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

8/10 : 어두운 배경의 멋있는 액션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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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SF, 메카닉, 액션

제작 - BONES

일본 sf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 큰 스케일의 스토리와 독특한 세계관을 표현한 배경은 1, 2쿨 안에서 끝나는 요즘 애니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만족감을 선사한다. 메카물이지만 메카 간의 전투가 주가 아닌 점에서 에바와 비슷한 계열의 메카물이라고 할 수 있다. 에바와의 차이점은 미래에 대한 비관적인 정서를 담은 에바와는 다르게 현실 속에서 서로 다르기 때문에 생겨나는 대립이라는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또한 미지의 입자가 대기 중에 흘러 이를 서핑하듯 날아다닌다는 설정 때문에 역동적이고 화려한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메카물에 4 대 3 비율이라 추천해서 실제로 볼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속은 셈 치고 한번 시도해 볼 것을 권한다.

10/10 : 메카물이 싫은 사람에게도 추천, sf 가 싫은 사람에게는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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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시대, 액션, 판타지

제작 - ufortable

원나블의 시대가 지나고 히로아카와 함께 새로운 소년물을 이끄는 작품. 작화와 연출은 제작사가 ufortable인 만큼 퀄리티 높게 뽑혔고 스토리도 오덕이 아닌 대중에게도 먹히는 뻔한 왕도 소년만화이다. 특히 전집중의 연출은 혀를 내두르게 한다. 성우진도 호화롭고 상업적으로도 성공하여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된다. 다만 입체적인 캐릭터나 스토리를 원할 경우 실망할 수 있다. 오랜만에 나온 명작 소년만화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다.

9/10 : 작화, 연출이 매우 훌륭한 소년만화, 누구에게나 부담 없이 추천 다만 전체적으로 뻔하게 흘러가기 때문에 입체적인 캐릭터, 스토리를 원할 경우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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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아노하나)

장르 - 드라마, 청춘

제작 - A-1 pictures

음악이 멱살 캐리. 어릴 때 겪은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등장인물들이 유령으로 돌아온 친구를 성불시키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스토리이다. 전체적으로 감동을 느끼도록 유도하는 구성을 가지고 있고 각자의 트라우마에 공감하기 힘든 부분도 존재하지만 워낙 적절한 타이밍에 엔딩 secret base가 깔려 감정을 흔들어 놓는다. 훨씬 더 섬세하게 청소년의 고민을 다루는 작품들이 존재하고 이야기의 구성도 후반 급전개로 마무리되면서 좋다고 할 수도 없지만 인상적인 작품을 꼽으라면 무조건적으로 뽑게 되는 그런 묘한 작품이다.

8/10 : 다른 미디어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애니메이션의 감동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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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학원, 하렘, 범죄, 액션

제작 - 8bit

2.35 : 1 시네마 스코픽 용지에 그린 것으로 유명한 작품. 미연시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만큼 히로인들 간의 밸런스가 중요한데 쏠림 없이 모든 히로인의 스토리를 잘 채워 넣었다. 과실, 미궁, 낙원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도 하렘적인 요소 이외에 액션적인 요소도 강해서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었다. 정리하자면 여러 자극적인 요소를 잘 살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8/10 :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작품을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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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스릴러, 액션

제작 - 매드 하우스

비운의 명작. 인간의 몸을 빼앗아 나와 같은 형태로 나를 대체하는 보디 스내처 소재의 작품이다. 기생 생물의 입장에서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하여 종으로써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조금은 심오한 작품이다. 작화, 연출 모두 훌륭하지만 캐릭터 자체가 상품화할 매력이 떨어져 상업적으로 실패하였다. 이후 상업성만을 목적으로 하는 작품들이 우후죽순 나오는 상황에 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9/10 : 무거운 내용과 그로테스크한 연출을 선호하는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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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코미디, 일상

제작 - J.C.STAFF

끼끼깐리!!! 가브릴 드롭아웃처럼 성격과 입장의 차이로 인한 어긋남이 개그코드인 작품이다. 가브릴과의 차이점은 스토리 전체를 관통하는 복선이 존재하기 때문에 캐릭터성만으로 이루어진 작품은 아니라는 것이다. 캐릭터 또한 메인 2명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다른 모에 일상물보다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었다. 모에 일상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부담 없이 적극적으로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이다.

8/10 : 귀여운 모에 일상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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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미스터리, 드라마, 스릴러

제작 - A-1 Pictures

전체 1쿨동안 한 사건만을 다루는 본격 미스터리 스릴러. 1쿨이라는 길이와 영화적인 연출 때문에 조금 긴 스릴러 영화를 보는 느낌으로 감상하면 된다. 눈 오는 날 겨울이라는 시간대가 자아내는 긴장감 속에서 누가 범인인지 추리하는 재미가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다. 기승전결 매우 깔끔하여 보고 난 후의 만족감도 대단하니 미스터리물을 좋아하시는 분은 꼭 한번 감상해보기를 권한다.

9/10 : 한편의 영화를 보듯 짧고 굵은 미스터리물을 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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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2기, 3기, 4기)

장르 - 히어로 / 액션 / 범죄

제작 - BONES

기존 원나블의 나루토를 대체할 새로운 소년 점프식 성장물.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는 히어로물을 현대에 맞춰 장점을 살리면서도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원작의 투박한 그림이 본즈와 어울려 빠르고 통쾌한 액션을 보여준다. 등장인물이 많지만 개성과 코스튬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블리치와 달리 혼란스럽지는 않다. (캐릭터의 작명 센스가 아재 개그급...) 본즈의 액션을 좋아하고 장기간 제작될 작품을 찾고 있다면 이 작품을 추천한다.

9/10 : 본즈와 소년 점프의 만남. 타격감 있는 액션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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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드라마, 청춘

제작 - 브레인즈 베이스, 슈카

가슴 따뜻해지는 치유물. 잔잔한 그림체에 부드러운 분위기의 작품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요괴는 인간처럼 감정을 가지고 있는 이형적이지만 친숙한 존재로 그려진다. 옴니버스 형식의 에피소드들 하나하나가 마음을 울린다. 다만 동시에 큰 전개 없이 에피소드들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몰아보기에는 지루한 경향이 있다. 정말 잔잔한 감동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

8/10 : 감동물을 지루하다고 느끼지 않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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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학원, 코미디

제작 - 선라이즈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가득 찬 남자 고교생들의 똘끼 가득한 일상 개그물. 학원물의 부활동도 애처로운 연애 이야기도 없는 찐 개그물이다. 바보연기에 능통한 성우진들의 열연에 매화 웃음을 참기 힘들다. 이 작품보다 작화가 좋은 개그물은 많지만 결국 가장 많이 웃은 작품은 이 작품이었다. 가장 개그물스러운 개그물로 정리할 수 있겠다.

9/10 : 학교를 다녀본 남성에게 추천, 개그물을 즐겨보시는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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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로맨스

제작 - Production I.G

최고의 순정 로맨스물. 양다리와 같은 불편한 요소를 배제하고 순수하게 일편단심으로 상대방만 바라보는 The 순정만화인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순정물은 손가락이 오그라드는 타입인데 그럼에도 참고 볼 정도로 풋풋하고 달콤한 작품이다. I.G의 수려한 작화와 연출로 일반에게도 많이 알려진 순정 로맨스의 왕도라고 할 수 있겠다.

9/10 : 순정 로맨스물의 왕도, 순정 알레르기 있으신 분에겐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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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드라마, 로맨스, 시대

제작 - 브레인즈 베이스

라노벨계의 강철의 연금술사인 늑대와 향신료를 애니화한 작품. 옛날 작품인 만큼 작화도 부족하고 이야기도 중간에 끊기기 때문에 솔직히 명작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그럼에도 집어넣은 이유는 상인 간의 심리전이라든지 호로와의 미묘한 애정관계를 그려내고 있는 원작의 훌륭한 스토리를 개인적으로 편애하기 때문이다. 히로인 호로의 성우의 연기 또한 훌륭하니 드라마, 로맨스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9/10 : 잔잔한 분위기의 로맨스물을 좋아하고 중세 시대의 상인을 주인공으로 하는 스토리에 관심이 있으신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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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로맨스

제작 - feel.

자극적인 요소를 배제한 풋풋한 순애물. 중학생의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면 이런 느낌일까 싶을 정도로 감정을 섬세하고 조심스럽게 다루었다는 것이 느껴진다. 연애의 밝은 부분만을 따왔기 때문에 큰 갈등 없이 조용하게 흘러간다. 때문에 짜증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기승전결이 깔끔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다.

8/10 : 이가 썩을 정도로 달콤하다 못해 씁쓸해지는 로맨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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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미스터리, 범죄

제작 - 매드 하우스

본즈 다음으로 좋아하는 제작사인 매드 하우스의 명작. 원작의 L과 키라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길티 크라운, 진격의 거인의 연출을 맡은 아라키 테츠로가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화는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으나 특유의 어두운 채색과 리얼한 광원으로 좋아 보이게 하였다. L과의 결착 이후 스토리는 아쉽지만 이를 고려하여도 충분히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하나의 밈이 된 마지막 장면은 덤.

9/10 : 훌륭한 연출로 그려낸 감정과 긴장감 넘치는 두뇌 싸움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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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판타지, 액션, 미스터리

제작 - MAPPA

사이버 펑크스러운 다크 판타지. 디스토피아스러운 배경에 스토리 또한 거칠고 기괴하다. 하지만 이런 스토리와는 대조되는 캐릭터들의 쾌활한 태도는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이 작품만의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선과 악이 구분이 되지 않는 구도 또한 매력적인,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그런 작품이다.

8/10 : 기괴하고 과격한 다크 판타지, 마이너 한 작품을 즐겨보시는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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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액션, 미스터리

제작 - 브레인즈 베이스 / 슈카

듀라라라!! 흐름을 읽을 수 없는 스토리 전개 때문에 오덕 초반 몇 번이고 하차했었던 작품이다. 작품 전체에 걸쳐서 떡밥을 뿌리고 이를 후반 가서 정리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재탕하며 떡밥들의 의미를 알고 볼 때 더 재미있는 작품이다. 오프닝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연출과 내레이션으로 캐릭터들 간의 미묘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모든 떡밥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것은 2기에서지만 미묘하게 비틀려 있는 상태로 마무리 지은 1기를 개인적으로 더 좋아한다.

듀라라라!! : 8/10 : 중간에 하차하지 않고 끝까지 보고 재탕까지 할 생각이 있으신 분에게 추천.

듀라라라!!×2 : 7/10 : 듀라라라 1기를 보고 아쉽다는 생각이 든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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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SF, 전쟁, 액션

제작 - GONZO

곤조의 처음이자 마지막 명작. 그래픽을 활용한 전함 전투신이 많은 부분은 차지하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작붕이 적다. 10주년 작품인 만큼 이 작품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전함, 캐릭터 디자인에 엄청 신경 쓴 티가 난다. 여러 공중 전투신과 아름다운 배경은 덤. 설정이 꽤나 복잡하고 작중에서는 이를 거의 언급하지 않기 때문에 위키에서 알아보고 보는 것을 권한다.

9/10 : 아름다운 하늘 배경에서 펼쳐지는 전함 전투신과 이 작품만의 고유의 세계관이 궁금하신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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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리틀 버스터즈!(+ ~Refrain~)

장르 - 학원, 청춘, 드라마

제작 - J.C.Staff

마에다 준의 마지막 유산. 작품의 주제는 '우정'이지만 섬세하고 따뜻하게 풀어나가기 때문에 소년물과는 느낌이 다르다. 1기는 일반적인 학원 일상물의 전개로 캐릭터와 시청자 사이의 관계를 형성하고 Refrain에서 작품의 메인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감동을 이끌어내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1기의 마에다 특유의 개그코드와 느린 전개에 하차하거나 Refrain으로 바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앞서 2쿨에 걸쳐 쌓아온 관계가 이후 감동의 베이스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참고 보는 것을 권한다. 개인적으로 손에 꼽는 감동물 중 하나이다.

8/10 : 친구와 관련된 추억을 가지고 계신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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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판타지

제작 - WIT STUDIO

오랜만에 나온 지브리를 떠올리게 하는 진짜 판타지물. 요즘은 배경의 인물들을 3D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작품은 그러한 세세한 부분부터 배경, 음악까지 어느 한 곳도 힘을 빼지 않은 작품이다. 큰 틀의 스토리 속에서 옴니버스식 단편 에피소드들이 존재하는 방식으로 우후죽순으로 쏟아지는 이세계물과는 다르게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느낌의 정통 판타지이다. 한동안 보지 못했던 아름답고 신비로운 느낌의 작품이니 판타지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9/10 : 환상적인 분위기의 중세 판타지물, 판타지 이세계물에 질리신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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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마법, 맨붕, 액션

제작 - 샤프트

샤프트이기에 그리고 우로부치 겐이기에 가능했던 작품. 마법소녀물을 표방하고 있지만 내용물은 우로부치 특유의 질척함이 가감 없이 들어있는 다크 판타지이다. 핏방울 하나 없는 담담하면서도 기괴한 신보 아키유키의 연출은 모노가타리보다 우로부치와 함께 했을 때 더 큰 시너지가 남을 알 수 있었던 작품이다. 확실한 주제의식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유의 연출적인 장치들의 효과와 틀에 박혀있는 업계의 인식을 비틀어 버렸을 때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9/10 : 기념비적인 작품. 신선한 충격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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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액션, 판타지

제작 - 키네마 시트러스

2017년 최고의 명작. 오스트리아 작곡가의 몽환적인 음악에 극장판급 배경 작화로 표현해낸 광대한 스케일의 세계관은 지브리와 에우레카를 떠올리게 한다. 캐릭터들이 어린 만큼 어비스라는 신비로운 자연 속에서 가혹한 상황들을 겪게 되는 스토리는 매우 무겁게 느껴질 수 있으니 가볍게 접근하지는 말 것. 급하게 원작을 애니메이션화하지 않고 원작의 디테일까지 밀도 높게 담아내어 무엇 하나 부족한 점이 없는 작품이다.

10/10 : 유혈이 나오는 것은 절대 안 된다 하시는 분을 제외한 모두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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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학원, 미스터리, 하렘

제작 - 샤프트

이 작품을 단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기괴하다. 처음에 흥미로운 연출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면 작품을 시작하기도 힘들다. 다만 한번 빠지기 시작하면 빠져나오지 못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며 각 스토리의 흐름이 독특한 연출과 독특한 스토리 때문에 이야기가 부드럽게 흘러가지 않는다. 하렘 장르로 분류하기는 하지만 전형적인 하렘과는 조금 다르다. 정리하면 연출, 음악, 스토리 모든 부분에 있어서 기본적인 분류에는 속할 수 없는 새로운 장르의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겠다.

300화 이하임에도 다른 애니메이션과 같은 기준으로 평가가 불가능하다.

모노가타리 팬으로서 일단은 기괴한 연출에 흥미를 갖고 어느 정도 익숙해질 때까지 시청한 후 자신과 맞는지 판단하기를 추천한다.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서 되도록이면 제작된 순서로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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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액션, 기타

제작 - BONES

원펀맨 작가 ONE과 본즈의 환상 콜라보. 풍부한 움직임과 다채로운 구도의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다만 ONE 특유의 정신없는 스토리에 요괴와 같은 민간신앙이 더해져 공감하기 힘들 수 있다. 2기에서는 주인공 모브의 정신적인 성장에 무게가 실려있어 액션의 양은 줄었지만 퀄리티는 상승했다. 취향에만 맞으면 극한의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9/10 : 오프닝을 보고 자신의 취향과 맞으신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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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능력, 액션

제작 - BONES

본즈의 이능력 배틀물. 일본의 유명 문학가의 이름을 딴 캐릭터들과 그들의 대표작의 제목을 능력의 이름으로 쓴다. 일본 문학가들을 인용해 온 만큼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스토리 자체는 전형적인 이능력 배틀물이다. 원작의 스토리가 부실하지만 본즈라는 제작사만 보여줄 수 있는 역동적인 액션 연출만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다.

8/10 : 느와르 느낌이 나는 이능력 배틀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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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코미디, 학원, 일상

제작 - 도우무(1기) / 아스리드(2기,3기) / feel. (4기)

3자매의 시너지가 절묘한 개그 일상물. 일상물로써는 4기까지 이어진 명작이다. 보케(똘끼) 담당 카나와 츳코미(태클) 담당 치야키 전체적인 마토메(정리) 담당 세 자매의 일상은 훈훈하면서도 톡톡 튀는 재미가 있어 전혀 지루하지 않다. 1,4기는 거의 작붕이 없지만 2,3기는 조금 있는 편이고 전체적인 완성도도 1,4기에 비해 2,3기가 조금 부족하다. 개그 일상물을 좋아한다면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1,4기 : 8/10 : 자극적인 스토리만을 고집하시는 분이 아니면 추천.

2,3기 : 7/10 : 미나미가가 마음에 드신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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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미스터리, 배틀로얄, 액션

제작 - 아스리드

얀데레의 표본. 여러 타입의 미래를 알려주는 일기를 가지고 데스 게임을 하는 스토리이다. 전반적으로 개연성은 부족하지만 각 캐릭터들의 배경을 알고 나서 데스 게임을 받아들이는 방식을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 요즘과 비교해서 연출과 작화가 깔끔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감상하는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유노의 떡밥과 함께 깔끔하게 마무리 지은 점도 마음에 든다. 얀데레라는 장르에 흥미가 있으신 분에게 추천하는 작품이다.

8/10 : 얀데레를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과 잔혹한 데스 게임에 흥미가 있으신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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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청춘, 일상, 코미디

제작 - 키네마 시트러스

어른이 되어가는 이야기. 눈앞의 타인의 평가에 목매다는 청소년들에게 그것이 전부가 아님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작품의 메인 소재인 서예에서 모티브를 얻은 듯한 연출과 깔끔한 작화, 아이들의 사투리까지 키네마 시트러스라는 제작사에 기대하는 완성도를 보여준다. 특히 OP의 가사는 작품의 주제를 잘 표현하고 있으니 꼭 가사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9/10 : 20살 이하 청소년들에게 추천, 성장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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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코미디, 학원, 능력

제작 - 실버 링크

작정하고 약 빤 개그물. 일반 모에물과 달리 여성과 남성 비가 거의 1대1이고 초점 또한 남성에 맞춰져 있다는 점이 색다르다. 여장, 게이레즈 드립 등 개그로 사용되는 모든 요소를 끌어왔다. 그럼에도 대중에게 먹히는 이유는 전체적으로 수위는 높지 않은 편이기 때문이다. 코미디 애니에 입문하시는 분에게 부담 없이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이다.

8/10 : 코미디 애니를 처음 접하시는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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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드라마

제작 - 교토 애니메이션

작화 괴물. 연속되는 그림으로 이루어진 애니메이션이라는 미디어에서 작화란 선이 많고 가는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로 섬세한 작화와 연출은 지금까지 감상한 작품 중에서 최고라고 장담할 수 있다. 문제는 옴니버스식으로 진행되는 단편 에피소드들은 몰아가는 식으로 감동을 유도하고 메인 스토리 인 바이올렛의 성장도 단편에 가려져 스토리텔링적인 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다. 작화와 연출은 최정상급 퀄리티를 보여주지만 10화의 단편 에피소드 이외에는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아쉬운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다.

9/10 : 쿄애니의 혼을 갈아 넣은 작화, 연출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판타지, 액션

제작 - 오렌지

3D 애니메이션의 미래. 3D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의미를 갖는 작품이다. 아름다운 보석 머리카락 모델링과 일반 애니메이션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다양한 커스텀 표정들이 매우 인상적이다. 가장 높이 평가하는 점은 이러한 모델링을 이용하여 3D 애니메이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역동적이지만 매우 부드러운 움직임들이나 롱테이크 연출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3D 애니메이션에 거부감을 느끼는 분에게 추천하는 작품이다.

8/10 : 3D 애니메이션의 미래를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스포츠

제작 - Production I.G

댄스 스포츠를 주제로 하는 스포츠물. 제작 스태프가 하이큐 제작팀과 많이 겹쳐서 그런지 러프한 원작을 역동감 있게 잘 표현하고 있다. 모든 인물들의 신체비율은 코드 기어스와 같이 팔다리가 매우 길게 표현되었다. 이러한 비율로 인한 큰 움직임에 다양한 표정들이 더해져 여러 감정들을 강렬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댄스 스포츠라는 스포츠의 특성상 남녀 페어를 짜기 때문에 남녀 간의 갈등이 지루할 수 있는 흐름에 색다른 포인트가 되어주고 있다. 뻔한 스포츠물을 싫어하시는 분에게도 가볍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이다.

9/10 : 스포츠물을 싫어하지 않는 누구에게나 추천. 능력자 스포츠물을 싫어하시는 분에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청춘, 드라마

제작 - 오렌지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이 공존하는 사회에서의 군상극. 육식과 초식이라는 좁혀질 수 없는 차이는 마치 현대 사회에서의 젠더, 인종, 경제적 수준 등의 격차를 표현하고 있는 듯하다. 육식이라는 행위가 만들어 내는 사회의 일그러짐 속에서 육식동물로 또는 초식동물로 살아간다는 것에 고민하는 스토리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떠올리게 한다. 3D 작화 또한 이질감이 없고 완결 나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기승전결이 확실하게 마무리되어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는 3D 작화 애니메이션이다.

10/10 : 수인물을 싫어해도 묵직한 주제의 작품을 좋아하신다면 강력하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액션, 역사

제작 - WIT STUDIO

11세기 전란의 유럽에서 성장하는 토르핀의 대서사시. 서양의 이야기를 일본 애니메이션 풍으로 잘 풀어내었다. 묵직한 움직임의 전투를 롱테이크로 그려낸 연출이라든지 부 주인공에 가까운 아셰라드의 입체적인 인물상 등을 통해 지루할 수 있는 서사극을 몰입감 있게 잘 풀어내고 있다. 추가로 성우의 열연이 더해진 마지막 화는 시청자의 감정을 쥐고 편다. 모에, 이세계 등 상업적인 요소로 범벅인 요즘 작품들 사이에서 정말로 좋은 작품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9/10 : 가슴 웅장해지는 대서사시, 인간 아슈라드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드라마, 미스터리, 학원

제작 - 교토 애니메이션

압도적인 작화와 독특한 연출이 특징인 차분한 추리물. 학교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학원물임에도 모에 요소가 절제되어 있어 깔끔한 맛이 있는 작품이다. 등장인물들의 성장도 어느 정도 다루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추리가 메인인 작품이다. 가장 마음에 든 점은 추리할 때의 작품 특유의 연출이다. 이로 인해 단순히 사건을 재현하는 작품들보다 이해가 쉽고 묘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일반인에게도 가볍게 추천할 수 있는 추리물로 정리할 수 있겠다.

8/10 : 작화가 좋은 미스터리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청춘, 로맨스, 드라마

제작 - WIT STUDIO

멈춰있던 여고생과 중년의 사랑을 통한 성장 이야기. 일단 중년과 여고생의 나이 차이로 인한 거부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작품에서의 사랑은 비로 표현되는 상실을 극복하기 위해 인생에서 잠시 피할 곳을 의미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랑과는 결을 달리한다. 원작의 여러 은유적인 소품들이나 상황, 대화들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미지로 표현되어 이야기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짧은 분량에 스토리를 모두 담지는 못했지만 나름 원작의 결말을 반영하여 깔끔하게 마무리 지어 완성도도 높은 작품이다.

9/10 : 화려한 색감과 부드러운 광원 연출을 사용한 섬세한 감정 표현이 일품인 청춘 로맨스물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로맨스, 드라마, 학원, 청춘

제작 - J.C Staff

천재와 범인 사이의 갈등을 다루는 청춘물. 흔히 노력하면 이루어진다는 단순한 주제의식과 다르게 내가 노력할 때 다른 사람도 노력하기 때문에 따라잡을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는 것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일관되게 보여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사쿠라장이라는 기숙사에서 등장인물들은 천재와 범인 사이에 존재하는 재능이라는 선천적인 차이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아간다. 조금은 억지스러운 흐름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의 강점을 살려 의미 있는 주제를 전달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9/10 : 청춘물에 적합한 주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작품. 제목에 속아 조교물로 착각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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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포스트 아포칼립스, 일상, 드라마

제작 - 화이트 폭스

포스트 아포칼립스 치유물. 포스트 아포칼립스 특유의 분위기를 무겁지 않게 두 여자아이의 여행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유의 몽환적인 느낌은 키노의 여행과 비슷하나 주제의 무게감이 조금 더 가벼워 힐링물로 접근하기에도 좋다. 여정 속에 깔려있는 철학적인 질문들은 시청자에게 무언가를 강하게 전달하기보다는 부드럽게 스며든다. 무거운 주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가볍게 힐링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이다.

8/10 : 잔잔한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 느린 템포의 애니에 지루함을 느끼시는 분에게 비추.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드라마

제작 - 스튜디오 딘

스튜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작품. 라쿠고(만담)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는 만큼 소리와 움직임이 있는 애니메이션에서 성우의 연기와 작화가 매우 중요하였다. 이 점에서 성우는 레전드 급 베테랑 성우들을 사용하고 작화 연출도 스튜딘답지 않게 준수하여 원작과는 다른 애니메이션만의 강점을 가진 하나의 새로운 작품이 탄생하였다. 페스나의 스튜딘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꺼리는 사람들도 있고 라쿠고라는 주제 자체가 생소하여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명작이다.

9/10 : 라쿠고라는 흔하지 않은 소재를 통하여 애니메이션에서 성우의 연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낄 수 있은 작품, 잘 알려지지 않은 명작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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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SF, 학원

제작 - 교토 애니메이션

교토 애니메이션의 전성기를 이끈 작품. 2006년도 작품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작화를 보여준다.(배경에 3D 모델을 사용하지 않는 점에서 더 나을지도...) 한 작품이 하루이즘이라는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세계적인 선풍을 일으킨 작품이다. 애니 업계는 하루히 이전과 이후로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기부터 극장판까지의 복선 회수까지 깔끔한 작품이지만 2기의 엔들레스 에잇이 조금 강하게 통수를 치니 각오하시길... 스포일러는 지양하는 편이어서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지만 개인적으로 2기 13화부터 18화까지는 빠르게 넘기는 것을 추천한다.

9/10 : 현 교토 애니메이션의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은 필수적으로 봐야 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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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일상, 드라마

제작 - P.A. WORKS

애니를 만드는 사람들이 애니메이션 제작을 애니화한 작품. 애니메이션 제작에서 생기는 갈등들을 풀어가는 스토리로 감독, 연출, 애니메이터, 제작까지 업계의 모든 인물들이 총출동한다. 모든 스태프들이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그런지 모든 면에서 퀄리티가 높다. 적절한 모에 요소와 깨알 같은 패러디는 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이다.

10/10 :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시는 누구에게나 강력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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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공포, 고어, 미스터리

제작 - 스튜디오 딘

스토리가 있는 고어물. 1기에서는 어떠한 설명 없이 피와 광기만이 느껴지는 스토리가 루프 되어 대체 스토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이해하기 힘들다. 후반으로 갈수록 수위가 높아지기 때문에 시청자는 영문도 모르고 이러한 스토리를 버텨야 한다. 이후 2기 해결편에서 앞서 뿌린 떡밥들의 회수와 함께 사건들을 이해하고 해결한다. 잔혹한 장면뿐만 아니라 깜짝 놀라는 장면, 그로테스크한 장면들이 모두 있는 작품이니 이 점 유의하고 감상하는 것을 권한다.

8/10 : 스토리 있는 고어, 공포물을 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

주의 : 심장이 약하신 분은 유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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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학원, 코미디, 능력

제작 - LERCHE

원래 학교에서 배워야 했던 것은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작품. 소년 점프 특성상 억지스러운 스토리 진행이 아쉽지만 학생들의 고민을 대하는 살선생의 자세는 일반적인 학교 선생을 강사로 보이게 한다. 암살의 액션신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중요한 신에서는 힘을 줬다. 마지막

연출에서 깔린 '여행의 노래'는 아노하나의 '시크릿 베이스'처럼 눈물샘을 자극한다. 학교를 다녀본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이다.

9/10 : 고등학교를 다니신 분 누구에게나 추천. 점프 만화에 익숙하신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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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제작 - CloverWorks

긴장감의 완급조절이 뛰어난 스릴러물. 떡밥들도 깔끔하게 회수하고 후반부의 반전도 꽤나 충격적인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다음을 예측하기 힘든 두뇌싸움에 잔혹성이 더해지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감상하였다. 주인공들의 연기도 훌륭하고 최신의 트렌드를 따른 깔끔한 작화를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8/10 : 몰입감에 반전까지 있는 미스터리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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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청춘, 드라마, 음악, 로맨스

제작 - MAPPA, 데즈카 프로덕션

60,70년대 감성 청춘물. 6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이다. 삼각관계 짝사랑 등 복잡해 보이는 관계성을 가지고 있지만 풋풋하게 풀어내어 막장 전개로 흘러가지는 않는다. 이 작품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재즈 음악이다. 감성을 자극하는 재즈와 남주인공의 브로맨스의 조합은 긴 여운을 남긴다. 색다른 느낌의 청춘 로맨스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8/10 : 재즈라는 소재를 살린 풋풋한 청춘물에 흥미가 있으신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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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음식, 일상

제작 - ufortable

페이트 해피엔딩.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스핀 오프 작품이지만 페이트 시리즈를 보지 않은 일반인에게도 부담 없이 권유할 수 있는 작품이다. 원작과는 다른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작화에 고퀄리티 요리 묘사가 매우 잘 어울린다. 일본 가정식의 레시피도 꽤나 본격적이어서 직접 해먹어 보고 싶게 만든다. 일상물을 좋아하시는 분 특히 직접 밥을 해먹는 자취생에게 추천하는 작품이다.

8/10 : 페이트 캐릭터를 안다면 추천, 요리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강추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50.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속, 완)

장르 - 학원, 코미디, 로맨스, 청춘

제작 - 브레인즈 베이스, feel.

"나는 진짜를 원해"

힛키의 대사들이 중2스럽지만 안에 꽤 묵직한 내용들이 들어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조금 더 섬세하게 풀어냈으면 잘 쓰인 청소년 소설이 되었을 것이다. 마지막 3기는 1기와 비교하면 몰라볼 정도로 작화가 좋아졌으며 2기와 비교하면 원작의 일러에 가까워진 느낌이다. 완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마지막은 주인공 자신들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작품의 주제인 청춘이라는 혼란스럽지만 또 아련한 시기를 깔끔하게 마무리 지은 그런 결말이라고 생각한다. 주인공 하치만도 스토리도 작화도 발전한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의 청춘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1기 7/10 : 작화에 신경 쓰시는 분에게 비추. 봇치에게 추천.

2기(속) 8/10 : 형태뿐인 친구에게 질리신 분에게 추천.

3기(완) 9/10 : 청춘이 지나간, 청춘을 겪고 있는 덕후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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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청춘, 드라마

제작 - 사이언스 SARU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 최신 작품. 지브리의 배경 같은 마을에서 3명의 여학생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이야기이다. 비슷한 소재의 시로바코와 비교하면 애니메이션 제작 자체의 전문적인 부분은 더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감독의 자유롭고 비상업적인 성격과 원작의 내용의 시너지를 일으켜 만든 사람의 흥이 느껴진다. 애니메이션만이 가지는 상식에 구애받지 않는 역동적인 움직임을 추구하는 유아사 마사아키의 애니메이션에 입문하기 좋은 작품이다.

9/10 : 핑퐁, 다다미 넉장반 감독 유아사 마사아키 최신작,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가능성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액션, 범죄

제작 - 화이트 폭스

양덕이 좋아하는 느와르 범죄물. 무기 상인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중심으로 인물들의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군상극이다. 만화적 연출도 없잖아 있지만 블랙라군과 비교하면 꽤 현실적인 편이다. 미드와 만화 사이라는 정의가 가장 잘 어울린다. 총기에 관심이 있다면 캐릭터들이 사용하는 총들과 그 캐릭터의 성격을 연관시켜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 작화도 깔끔하고 엔딩도 수미상관 구조로 마무리 지은 나쁘지 않은 수작.

8/10 : 느와르적인 연출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 블랙라군보다는 만화적 연출이 적었으면 했던 분에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청춘, 드라마, 여행

제작 - 매드 하우스

일상을 멈추고 어딘가 멀리 떠나고 싶게 하는 작품.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기에 쉬어가는 화 하나 없이 13화 1쿨안에서 기승전결이 확실하게 스토리를 풀어나간다. 4명의 여고생이 남극으로 떠나는 전형적인 모에물로 보일 수 있으나 이는 스토리를 담기 위한 틀일 뿐이다. 함께 남극이라는 일상과는 거리가 먼 장소로 떠나면서 겪게 되는 고민들은 현실에서 친구와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하는 그런 일상적인 고민들이다. 말로는 꺼내진 않았던 그러한 고민들을 어떤 장면에서는 시원하게 어떤 장면에서는 씁쓸하게 바라보면서 감상하였다. 매일 반복되는 삶을 살아가면서 가슴 한편에는 언젠가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 작품을 감상하고 용기를 내서 한 걸음 내디뎌 보는 것은 어떨까...

해상 자위대가 협력한 만큼 극우 미디어물이라는 꼬리표가 붙을 것은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용 자체에서는 전쟁이나 과거사에 대해선 일절 건드리지 않는다. 감독은 극우세력으로부터 반일 감독으로 찍힌 감독이고 이 작품을 극찬한 평론가들 또한 좌익에 가까운 사람들이 많다. 결국은 9화에서 패전으로 인해 남극 영유권 행사에 불이익을 받았다는 뉘앙스 때문인데 이가 불합리하다는 내용은 아니다.(그렇다고 반성을 나타내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극우 미디어로 몰아가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10/10 : 시로바코 이후로 가장 완성도 높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애니 보는 걸 멈추고 훌쩍 멀리 떠나고 싶어진다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액션, 능력, 먼치킨

제작 - 매드 하우스

압도적인 퀄리티의 액션 애니메이션. 스토리는 개연성 없이 같은 패턴을 반복하며 폭력성 그 자체만을 즐기는 작품이다. 때문에 액션 작화가 압도적으로 뛰어나지만 감탄은 터져 나와도 감동은 느끼기 힘들다. 스토리의 기승전결, 주제의식과 같은 요소들을 전혀 상관하지 않고 오직 액션만을 통한 통쾌함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9/10 : 액션이라는 단 하나의 요소에 있어서 압도적인 작품을 원하시는 분에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코미디, 학원, 로맨스, 일상

제작 - 동화 공방

순정 로맨스와 일상 개그물의 완벽한 조합. 일상물 하나만큼은 동화 공방이 잘 만들지만 동시에 일상물이라는 장르의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명작이라고 평가할 작품이 많지는 않다. 이 작품은 동화 공방 작품 중에서도 깔끔한 개그 코드와 순정 만화라는 소재를 이용한 연출이 특징적이다. 연애 감정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캐릭터들 간 러브라인도 순수하고 가볍기 때문에 로맨스물 특유의 오글거림이 싫으신 분에게도 부담 없이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이다.

9/10 : 부족한 점이 없는 동화공방의 일상물, 일상 개그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강추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여행, 드라마, 일상, 코미디

제작 - C-Staion

케이온의 후속작??제작사도 주제도 다르지만 이 작품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소는 케이온과 일치한다. 신생 제작사이기 때문에 교토 애니메이션과 작화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캠핑이라는 소재에 맞게 배경작화에 힘을 줬고 무너지는 작화도 없었기에 앞으로가 기대된다. 각박한 현실 속에서 입가에 웃음을 띠며 간접적으로나마 힐링하고 싶을 때 추천하는 작품이다.

9/10 : 아무런 생각 없이 쉬고 있을 때 볼 작품을 찾고 계신 분에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학원, 청춘, 코미디

제작 - A-1 Pictures

일상의 고민을 담은 작품. 농축업이라는 소재를 통하여 가축의 권리, 농업의 현실 등 일상에서 고민해 보지 않은 주제뿐만 아니라 청소년기의 진로에 대한 고민 같은 일반적인 주제까지 여러 갈등을 다루고 있는 청춘물이다. 순수한 개그 코드들과 농업 고등학교에서의 일상을 통하여 바쁜 현실에 지친 사람들을 치유해 준다. 강철의 연금술사 작가의 작품답게 밀도감 있는 청춘물로 정리할 수 있겠다.

8/10 : 순수하고 따뜻한 작품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코미디, 판타지, 이세계

제작 - 스튜디오 딘

작붕을 연출로 승화시키다. 움직이는 그림이라는 점에서 가장 애니메이션 다운 작품이다. 작화 붕괴처럼 보이는 녹아내리는 작화는 콘티와 원안에서 모두 의도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런 오해를 부를 수도 있는 과감한 연출과 성우들의 열연이 약 빤 스토리가 맞 물려서 역대급 개그물이 탄생했다. 무엇이든 가능한 판타지라는 장르를 최대한으로 살린 병맛 개그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9/10 : 배꼽 잡고 웃고 싶으실 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학원, 코미디, 일상

제작 - 교토 애니메이션

티비플의 그 비일상 작품... 매출로만 보았을 때 럭키스타와 함께 쿄애니의 침체기 작품이다. 애니메이션화하기 어려운 개그코드로 이러한 류의 작품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매우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렇다고 작품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깔끔한 작화에 개그 만화에서는 보기 힘든 멋진 연출까지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다. 다만 즐기기 어려울 뿐이다. 익숙해지면 한 번씩 찾아서 다시 보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잔잔한 작품은 아니지만 잔잔한 작품을 지루하다고 느끼시는 분에게는 비추한다.

8/10 : 많은 AMV의 기본이 된 작품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판타지, 이세계, 게임, 액션

제작 - A-1 Pictures

추천할 수 있는 이세계물. 고블린 한 마리를 잡기 위해서 하루를 꼬박 새우고 실제로 상처를 입는 등 이세계 판타지물치고는 어둡고 현실적인 전개가 인상적이다. 수채화 느낌의 배경도 동화적인 분위기의 작화와 잘 어울린다. 일반적인 이세계물에 비해 전개가 느슨하지만 섬세한 심리 묘사에는 적절한 속도라고 생각한다. 소아온과 같은 이세계물에 질리신 분에게 추천한다.

8/10 : 현실적인 이세계 판타지물이 궁금하신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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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SF, 판타지, 청춘

제작 - Lerche

반전 있는 SF 생존물. 먼 미래 다른 행성으로 가는 캠핑에서 조난당한 고등학생이 협동하여 귀환하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우주와 외계행성들의 묘사가 훌륭하고 풍경을 묘사할 때 이외에는 시네마스코프 비율을 사용하여 영화적으로 연출하고 있다. 이렇게만 설명하면 본격적인 sf물로 보일 수 있으나 이야기의 본질은 우주여행 속에서 각자 가지고 있던 고민을 해결하는 청춘 군상극에 가깝다. 일반적인 청춘 군상극에 비해 각자의 고민을 조난이라는 위급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극복하고 고민이 깊은 학생들만이 모인 이유 또한 이야기의 복선으로 설득력 있기 때문에 몰입하며 감상할 수 있었다. 아름다우면서 가벼운 sf물로써 아주 잘 짜인 청춘 군상극으로써 매우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다.

8/10 : 아름다운 우주 배경의 완성도 높은 청춘 군상극을 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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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판타지, 액션

제작 - MAPPA

또 다른 대세 소년물 후보. 우연히 주술(요괴)의 정체를 알게 된 주인공이 강력한 주술을 흡수하게 되고 다른 주술을 퇴치하기 위해서 성장한다는 전형적인 소년물이다. 경쟁작 히로아카, 불꽃 소방대, 귀멸의 칼날과 비교해서 작화, 연출에서는 전혀 밀리지 않는다. 부족한 점이라면 캐릭터들이 매력이 다른 작품에 비해 떨어지고 너무나도 왕도적인 전개로 흘러간다는 점이다. 애니를 처음 접하는 시청자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으나 이전 원나블을 보던 세대에게는 너무나도 왕도적인 전개에서 반복되는 감각을 느끼기 때문에 클리셰를 비틀 필요가 있다. 현재까지는 이 점 때문에 히로아카나 귀멸만큼의 인기를 얻기는 힘들어 보인다.

8/10 : 매우 뛰어난 작화의 왕도 소년물을 찾고 계신 분에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액션, 능력, 전쟁, 판타지

제작 - WIT STUDIO

먹이 사슬의 정점에 서 있지 않을 때 인간은... 거인이라는 인간이 어찌할 도리가 없는 위협 앞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감상하는 작품이다. 물론 거인과의 입체 기동장치를 이용한 액션신 또한 이 작품만의 강점이다. 인간의 본성이 드러나는 스토리 안에 뿌려진 수많은 떡밥들을 3기까지 깔끔하게 회수한다. 단순히 잔인하고 폭력적이기만 한 것이 아닌 뛰어난 작화와 연출에 주제 의식도 확고한 명작이다.

1기 9/10 : 잔인한 작품을 못 보시는 분에겐 비추. 허를 내두르는 액션을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

2기 8/10 : 1기에 비해 조금은 루즈해도 3기를 위하여 참고 볼 것.

3기 10/10 : 깔끔한 떡밥 회수와 소름 돋는 연출과 연기를 기대하라!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액션, 메카, 판타지

제작 - 가이낙스

현 트리거의 전신 가이낙스의 마지막 명작이자 아마도 마지막 2D 메카물... 70,80년대 고전처럼 거친 선화를 사용한 역동적인 작화와 억지스럽지만 가슴 설레게 하는 가이낙스의 철학이 담긴 스토리가 어우러진 명작이다. 한 점에서 출발하여 한 바퀴 돌면 크기가 커지는 나선의 원리를 소재로 사용한 만큼 이야기의 스케일도 밑도 끝도 없이 커진다. 심금을 울리는 명대사들의 향연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한다, 특히 남성.

10/10 : 가슴 뜨거워지는 작품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 특히 남성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65. 청춘 돼지는 바니걸 선배의 꿈을 꾸지 않는다

장르 - 드라마, 청춘, 로맨스

제작 - Clover Works

사춘기의 고민을 서브 컬쳐의 방식으로 다룬 작품. 사춘기 증후군이라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통하여 각자의 고민을 눈에 보이는 현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고민을 가지고 있는 각각 히로인들의 스토리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주인공 사쿠타가 다른 러브 코미디와는 다르게 둔감하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이기에 초반에 연애 라인이 정해지고 이후 히로인들은 각자의 고민들을 해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다. 제목과 달리 잘 만든 청춘 러브 코미디이다.

8/10 : 사쿠라장이 마음에 드신 분에게 추천. 잘 만들어진 청춘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드라마, 미스터리

제작 - 아트랜드

몽환적인 분위기의 치유물.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체에 가까운 존재인 무시(벌레)에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충사 긴코의 시점에서 풀어나가고 있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는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억지스러움 없이 담담하고 잔잔한 감동을 준다. 원작 특유의 녹색 색감을 살린 작화와 분위기와 어울리는 음악이 더해져 신비롭고 몽환적인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모노노케 히메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이 작품 또한 취향에 맞을 것이다.

9/10 : 몽환적이고 기묘한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로맨스, 코미디, 학원

제작 - A-1 Pictures

최고의 러브 코미디. 러브 코미디라는 한계 이외에는 흠잡을 곳이 없다. 1기는 서로를 고백시키려는 심리점을 걸며 엇박자가 나는 상황이 주로 일어나고 2기는 등장인물들의 개인적이 이야기와 전형적인 러브 코미디가 진행된다. 섬세한 작화와 풍부한 감정 표현 특수효과 같은 연출까지 다른 러브 코미디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7080느낌의 OP과 은근 수위 높은 대사들은 덤이다. 상업적으로도 성공하여 3기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9/10 : 러브 코미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강력히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sf, 드라마, 액션

제작 - 선라이즈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작품 전체에 걸쳐서 주제의식을 직접 언급하지 않고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캐릭터의 내면을 직접 표현하지 않고 3인칭 관찰자의 시점에서만 보여주기 때문에 주제의식을 강요당하는 기분 없이 자연스럽게 느끼고 각자의 결말을 낼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런 스토리텔링에 적합한 누아르, 하드보일드적 분위기에 재즈와 블루스를 기반으로 한 음악, 디테일한 표현까지 구현되어 있는 배경작화 등 다른 작품들과는 상당히 차별화되는 요소가 많다. 묵직하게 깔리는 음악에 몸을 맡기고 커피를 마시며 천천히 즐기면 되겠다.

10/10 : 그루브에 몸을 맡기고 커피를 마시며 즐길 작품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어른 한정)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학원, 일상

제작 - 교토 애니메이션

방과후 처묵처묵... 이 작품이 히트를 친 이후 서브컬쳐의 특성 중 하나인 모에가 애니메이션으로 퍼지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비밥이나 에바로 입덕한 사람들은 개연성이 부족한 작품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쿄애니에서도 쉬어가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하루히에 비해 작화가 좋다고 할 수도 없고 원작도 유명한 작품은 아니지만 높은 평가를 하는 이유는 일상물로서 충실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일상물은 작품은 끝났지만 주인공들의 일상은 이어진다가 핵심이기 때문에 작품이 끝난 이후에도 함께 했던 일상을 떠올릴 수 있는 삽입곡과의 조합이 내는 시너지는 발군이다. 모에 일상물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9/10 : 모에의 뜻을 알고 이를 느낄 수 있으신 분에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메카, 액션, 전쟁, 능력

제작 - 선라이즈

'나는 세계를 부수고 세계를 창조한다'의 뽕맛에 취해 보는 작품. 요즘은 보기 힘든 큰 스케일에 치밀한 세계관과 떡밥 회수까지 전체적인 완성도는 높다. 다만, 특유의 팔다리가 긴 화풍 때문에 2010년 이후에 입덕하신 분들은 꺼리는 경우가 많으나 개인적으로는 중2병스러운 멋짐에 보는 작품이기에 큰 움직임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작화라고 생각한다. 스토리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와이어를 이용한 로봇 전투신도 훌륭하고 캐릭터들 또한 매력적이니 메카물을 싫어하시더라도 한번 시도해볼 만한 작품이다.

9/10 : 스케일이 큼에도 결말이 매우 깔끔한 작품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코미디, 일상, 판타지

제작 - 교토 애니메이션

쿄애니로 약을 빨아 보았다. TV 방영 시 쿄애니가? 라는 감탄을 자아내는 요소가 꽤 있는 작품이었다. 저세상으로 날아가 버린 텐션의 오프닝과 중간중간 끼어있는 높은 퀄리티의 액션 작화는 이전 쿄애니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전체적인 틀은 귀여운 일상물이지만 작화의 퀄리티가 매우 높고 다른 일상물과의 차별점도 있어 개인적으로 높게 평가하는 작품이다.

8/10 : 수려한 작화의 귀여운 작품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스포츠, 능력

제작 - Production I.G

농구의 탈을 쓴 능력자 배틀물. 어떤 스포츠물이라도 전문적으로 그 스포츠를 하는 사람에게는 과장된 스토리이겠지만 이 작품은 일반인이 봐도 심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오히려 스포츠물이라기보다는 드래곤볼과 같은 배틀물로 정의하는 것이 더 잘 어울린다. 다만 웬만한 판타지 액션물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역동적이고 화려한 작화를 보여주기에 이런 점이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매우 관대한 마음으로 일본 프로 농구 선수 사이에 MLB 선수가 끼어서 농구를 하는 작품으로 이해하면 시간 부수기 용으로는 괜찮은 작품이다.

8/10 : 능력자물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화려한 움직임의 스포츠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드라마, 로맨스, 학원, 판타지

제작 - 교토 애니메이션

개인적으로 치유물 원톱인 작품. key 사의 미연시를 애니화한 작품이다. 원작 원화에 따라 눈을 매우 크게 그려서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금방 익숙해진다. 요즘 애니와 비교해도 무너지는 작화도 없고 쿄애니인 만큼 연출에서도 뛰어나다. 1기는 각 히로인들의 스토리가 진행되고 2기 애프터 스토리에서는 메인 주제인 가족에 대한 스토리가 진행된다. 초반에는 단순한 학원물로 느껴질 수 있으나 이후 애프터 스토리에서 이런 일상들이 모여 감동을 자아내는 명작이다.

10/10 : 몰아가는 감동이 아닌 자연스러운 감동을 느끼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74. 키노의 여행 -the beautiful world-

장르 - 드라마, 판타지

제작 - Lerche

라노벨계의 불후의 명작. 현대 사회의 일면을 반영하고 있는 나라들을 3일간 여행하는 옴니버스식의 단편집이다. 전체적으로 묘사가 직설적이고 잔혹하지만 그 속에 상당히 무거운 주제들을 담고 있다. 판타지라는 장르에서는 말하는 오토바이나 하나의 논리로만 움직이는 나라들 같이 일반적인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요소들이 허용되기 때문에 무겁기만 할 수 있는 주제를 이를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작가의 혐한 인식이 문제 되지 않는다면 적극 추천하는 작품이다.

8/10 : 무거운 주제의식이 담겨 있는 작품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학원, 액션, 능력

제작 - Trigger

그렌라간 제작진들이 퇴사해서 만든 여러 의미로 화끈한 작품. 복고풍의 분위기와 트리거만의 연출, 예측하기 힘든 강렬한 전개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역동적인 전개에 어울리는 OST 또한 해당 연도 애니송 부문을 쓸어 담았다. 다만 작품 특성상 취향이 극명하게 갈리는 작품이라 그냥 정신없는 노출 심한 애니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직관적이고 파워풀한 작품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9/10 : 트리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작품, 낯 뜨거운 복장에 익숙해지고 나서는 나사를 풀고 즐기면 된다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드라마, 일상

제작 - Production I.G

육아 일기. 노총각인 다이키치가 외할아버지의 숨겨둔 딸을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상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애니에서는 린이 아직 어릴 때만을 다루기 때문에 사춘기와 같은 복잡 미묘한 고민을 다루지는 않는다. 천천히 서로를 알아가면서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감동을 자아낸다. 눈물을 유도하는 식의 감동물에 지치신 분에게 추천한다.

8/10 : 감정을 몰아가는 식의 감동물에 지치신 분에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로맨스, 학원, 청춘

제작 - J.C. STAFF

로맨스 애니의 정석. 결말이 보이는 삼각관계 속에서 얽혀가는 관계와 죄책감들을 풀어가면서 캐릭터 자신 또한 성장하는 청춘 로맨스물이다. 2000년대 잘나가던 J.C가 호리에 유이, 쿠기밍과 같은 유명 성우진과 함께하여 완성도는 보장된다.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역시 연출일 것이다. 감정이 폭발하는 표정과 처음과 끝을 이어주는 수미상관 구성까지 진한 여운을 남기는 여러 장치들이 존재한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한 번은 봐야 하는 작품이다.

이 세상에 누구 하나 본 적도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은 다정하고도 무척이나 달콤하다.

아마 눈에 보인다면 누구나 그것을 가지고 싶어 할 것이다. 그렇기에 아무도 그것을 본 적이 없다.

그리 쉽게 손에 넣지 못하도록 세상은 그것을 숨겨왔다.

하지만, 언젠가는 누군가가 발견할 거다. 손에 넣을 단 한 사람이 분명 그것을 발견해낼 것이다

그렇게 되어있다...

10/10 : 로맨스 애니의 정점, 후유증이 심하게 올 가능성 농후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드라마, 로맨스, sf

제작 - 동화공방

동화공방의 sf풍 로맨스. 어디까지나 로맨스이기 때문에 인간과 기계의 경계와 같은 sf적인 고민을 심도 있게 다루지는 않는다. 작품의 결말을 초반부터 예측할 수 있는 스토리 덕분에 1쿨안에서 밀도 있게 관계를 쌓아나가 여운이 남는 결말을 냈다. 잔잔한 연출에서 작품이 둘의 감정을 섬세하게 다루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슬픈 로맨스를 선호하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8/10 : sf풍 로맨스에 흥미를 느끼신 분에게 추천. sf를 기대하면 비추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일상, 마법

제작 - J.C.STAFF

동화 같은 이야기. 시골 일상물에 마녀라는 소재를 살짝 끼워 넣어 마치 동화 같은 분위기의 작품이다. 중간중간 소소한 마법을 소재로 하는 개그가 포함되어 있어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상하였다. 음식 등과 같은 소품부터 배경까지 작화의 퀄리티도 훌륭하고 어쿼스틱풍의 배경음악이 잔잔하게 깔린다. 불필요한 모에 요소도 없어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군더더기 없는 작품이다.

8/10 : 일상물을 싫어하지 않는다면 적극적으로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스포츠, 청춘

제작 - 타츠노코 프로덕션

'깔끔한 작화=좋은 작화'라는 고정관념을 깬 작품. 감독 유아사 마사아키의 풍부한 표현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구불구불하고 거친 선화 덕분에 카메라 앵글을 과격하게 잡을 수 있었고 빠른 시선의 움직임이 거친 선화를 속도감을 연출하는 도구로 다시 사용하는 차별화된 연출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연출을 통하여 유아사 감독이 추구하는 상상력 넘치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이 감독의 최근 작품들은 상업성과 예술성을 적절하게 타협하여 일반 대중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니 이 작품을 통해서 애니메이션을 보는 안목을 높여보는 것은 어떨까...

9/10 : 상업 애니만을 즐기시는 분에게는 비추, 예술성과 작품성이 좋다고 평가되는 애니가 어떤 것인지 궁금하신 분에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스포츠

제작 - Production I.G

잘 만든 스포츠물. 스포츠물의 뻔한 공식대로 흘러가는 작품이다. 다만 스포츠 경기 중에서 배구는 움직임이 크고 흐름이 빠르기 때문에 마치 액션물처럼 즐길 수 있다. 연출 또한 원작의 강한 작화를 잘 살렸고 1,2기까지는 작화 붕괴도 거의 없이 빠른 템포로 진행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았다. 하지만 3기로 넘어오면서 한 경기를 길게 끌기 시작했고 4기로 넘어와서는 초반 작화의 퀄리티도 급격하게 떨어져 스포츠물의 한계를 절실하게 보여주었다. 1,2기 만큼은 최신 스포츠물을 대표할 수 있는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다.

1,2기 9/10 : 스포츠물의 강점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작품

3,4기 7/10 : 스토리도 작화도 1,2에 못 미치지만 그럼에도 나쁘지 않은 작품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청춘, 로맨스, 학원

제작 - 실버 링크

성우 논란에 여러모로 묻혀버린 잘 만든 청춘 로맨스물. 청춘돼지와 같이 판타지적인 상황 속에서 등장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내적 갈등을 풀어나가는 전개이다. 청춘 돼지와 다른 점은 등장인물 5명이 함께 사건을 경험하고 작품이 진행될수록 주인공들의 사고가 미묘하게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각 사건마다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이야기의 템포 또한 적절하여 작품만으로는 손에 꼽을 수 있는 청춘 로맨스물이다.

8/10 : 성우 논란으로 덮어버리기에는 아까운 청춘 로맨스물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83. 학원묵시록 HIGHSCHOOL OF THE DEAD

장르 - 좀비, 액션, 하렘

제작 - 매드 하우스

최고의 B급 애니.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발버둥 치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이다. B급 작품이기 때문에 당연히 수위 높은 서비스 신이 다수 존재한다. 그럼에도 이 작품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서비스신에 있어서도 아포칼립스 배경에 있어서도 액션 작화에 있어서도 웬만한 작품보다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의외로 여러 부분에서 만족스러웠던 작품이다.

8/10 : 서비스신이 다수 존재하는 높은 퀄리티의 B급 애니를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청춘, 로맨스, 드라마

제작 - J.C. STAFF

어른들을 위한 청춘물.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하는 고민들과 등장인물들 간의 섬세한 로맨스 라인 등 청춘 그 자체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2000년대 초반 주옥같은 명곡들이 깔리면서 나오는 명대사들은 심금을 울린다. 파스텔 톤의 작화와 부드러운 연출은 우미노 치카의 작품을 잘 녹여내고 있다. 청춘이 지나가버린 분에게는 아련한 감정으로 과거를 떠올리는 기회가 지금 겪고 있는 분에게는 등을 떠밀어줄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작품이다.

10/10 : 가벼운 마음으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나의 인생작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액션, 시대

제작 - SATELIGHT, 매드 하우스, 그라피카나

7년간 제작한 원작을 뛰어넘는 폭력 그 자체. 특유의 표정과 구도를 잘 살린 연출에 7년간이라는 시간 동안 갈려나간 작화진이 더해져 TVA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퀄리티의 작품이 탄생했다. 여러 명대사들과 압도적인 스케일의 액션까지 작품 자체의 완성도는 매우 훌륭하다. 다만 사지 절단부터 영아 살해까지 수위가 매우 높은 묘사가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작품의 스토리와 자신을 분리하여 볼 수 있는 연령이신 분에게만 추천한다.

9/10 : 압도적인 폭력성을 느껴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액션, 능력, 판타지

제작 - bones

가장 본즈 다운 작품. 제작진조차도 'TVA에서 여기까지 했어야 했나?'하는 냉소적인 감상을 남길 정도로 높은 퀄리티의 작품이다. 특히 한 장 한 장 그려낸 키무라 신지의 배경들은 웬만한 극장 애니에서도 보기 힘들 정도의 영상미를 보여준다. 또한 이 멤버가 한 작품에서 모일 수 있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의 베테랑 성우들이 모였다. 이런 완성도와는 별개로 시끌벅적한 스토리텔링과 옴니버스식 전개에는 호불호가 조금 갈린다. 본즈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적극 추천한다.

9/10 : 본즈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작품, 극장판급의 영상미와 경쾌한 스토리를 경험해 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코미디

제작 - feel.

성장형 병맛 개그물. 조금 덜떨어진 야쿠자 간부와 초능력자 소녀가 동거 생활을 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려내고 있다. 개그 만화긴 한데 중간중간 의외로 감동적인 스토리가 섞여 있다. 특히 사회생활과 관련해서 예상치 못하게 훅하고 들어올 때는 씁쓸한 웃음을 짓게 한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완결이 안난 느낌이 강하지만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다. 개그물을 좋아한다면 100% 이 작품을 좋아하게 될 것이다.

8/10 : 개그 코드가 올드하지만 완성도 높은 작품, 몇 번이고 울고 웃었다...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학원, 액션, 드라마, 코미디

제작 - P.A.Works

고전 치유물. 감동을 느낄 수밖에 없는 구도로 이끌어 가는 작품 중 하나이다. 원래 시나리오가 약 6쿨에 걸쳐 방영해야 할 정도의 분량이었기 때문에 개연성이 매우 부족하다. 하지만 P.A만의 작화와 연출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인 점 그리고 주옥같은 OST들이 이런 단점을 커버해주기 때문에 상당히 인상에 남는 작품이다. 작품성은 아쉽지만 많은 사람의 기억에 남을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다.

8/10 :의도적으로 감정을 흔들어 놓는 스토리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89. DARKER THAN BLACK -흑의 계약자-

(+ -유성의 제미니-)

장르 - 액션, 범죄, 능력

제작 - BONES

어두운 분위기의 능력자 액션물. 모에물이 유행하던 시기에 본즈가 제작한 오리지널 액션물이다. 액션 작화도 수려하고 캐릭터들도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에 어울린다. 스토리 자체는 밀도감 있지만 뿌려 놓은 모든 떡밥들을 깔끔하게 회수하는 작품은 아니다. 세계관에 대한 설명도 추상적인 부분이 많으니 이런 점을 신경 쓰시는 분에게는 비추한다.

8/10 : 본즈의 액션을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 어두운 분위기의 스토리와 액션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90. Fate/stay night [Unlimited Blade Works]

장르 - 액션, 판타지

제작 - ufortable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퀄리티를 보여주는 작품. 이전에 애니화 된 스튜딘 페스나의 악명을 씻어주었다. 페이트 제로에 비해서 제작 기간도 길었고 들어간 자본도 많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훌륭한 퀄리티를 보여준다. 특히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대변하고 있는 훌륭한 배경작화가 일품이다. 제로에 비해서 다양한 표정 변화를 이용한 연출 또한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군상극임에도 각 캐릭터들의 배경에 무게감이 없고 전개 또한 뻔한 점은 아쉬웠다.

8/10 : 섬세하고 화려한 액션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액션, 판타지, 범죄

제작 - ufortable

호구왕 왔는가... 작화진을 가루가 될 때까지 갈아 넣은 ufortable만이 해낼 수 있는 밀도감 있는 액션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각본가는 질척한 스토리로 유명한 우로부치 겐으로 이 작품 또한 썩은 맛과 독기가 가득하다. 언제나 그렇듯이 도덕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지만 묘한 설득력을 가진 대사들이 쓴웃음을 짓게 한다. 마스터와 서번트로 이루어진 페어 간의 물리적인 충돌이 페이트 시리즈의 기본 틀이지만 제로에서는 자신이 믿는 사상 간의 충돌 또한 군상극의 형태로 담아내고 있다. 액션이 뛰어난 전형적인 우로부치 겐의 작품으로 정리할 수 있겠다.

9/10 : 유포터블의 훌륭한 액션과 우로부치의 썩은 맛의 조합에 흥미 있으신 분에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음악, 액션, 코미디, 드라마

제작 - 가이낙스, Production I.G

맥락, 주제 따윈 전부 던져버린 정신 나간 작품. 시작부터 끝까지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된다. 당시 스타 애니메이터들이 모여 애니메이션 연출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이다. 스토리 면에서도 빠른 전개에 당황하지 않고 보면 작품 전체에 걸쳐서 사춘기 소년이 가지는 성적인 호기심을 은유적으로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순간순간의 이야기의 흐름, 연출, 음악을 즐기시는 분에게 추천한다.

9/10 : 연출, 음악 등 영상미 자체를 즐기시는 분에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sf, 범죄, 경찰, 액션

제작 - Production I.G, 타츠노코 프로덕션

주제의식이 존재하는 sf 경찰물. 사이버펑크스러운 디스토피아 세계관에서 일어나는 범죄를 해결하는 전개를 보여준다. 독특한 점은 사회에 저항하는 것은 범죄자이며 이를 쫓는 주인공은 사회의 부조리함을 느끼면서도 이를 거부하지 못하는 인물이라는 점이다. 이러한 아이러니 속에서 각 인물들이 내리는 답을 통하여 작품은 시청자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높은 퀄리티의 작화와 연출, 입체적인 캐릭터에 사회정의를 다루는 심오한 주제까지 겸비한 생각하면서 볼 수 있는 작품이다.

1기 10/10 : 우로부치가 풀어내는 법과 정의에 대한 질문과 I.G가 가장 잘하는 현실적인 액션과 연출의 조합, 생각하면서 볼 수 있는 작품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

2기 8/10 : 각본가와 제작사가 교체되어 기존 캐릭터의 매력이 떨어졌으나 사이코 패스라는 시리즈에 걸맞은 주제의식 다루고 있다

3기 7/10 : 아직 복선이 회수되지 않은 상태지만 기존 사이코 패스가 가지고 있던 미국 범죄 드라마와는 다른 주제의식이 잘 보이지 않는다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이세계, 판타지

제작 - 화이트 폭스

가장 잘 만든 이세계물. 익숙한 이세계물의 틀안에서 자극적인 설정을 통하여 지루하지 않은 템포로 진행된다. 이세계물이라는 뻔하지만 동시에 상업적인 면에서 증명된 특유의 흐름을 즐기면 된다. 2쿨 초반 스토리가 발암 그 자제이지만 이점을 제외하면 스토리 라인 자체는 의외로 복선과 떡밥이 치밀하게 얽혀있다. 영양가는 없지만 깔끔한 작화와 연출 그리고 스토리 전개가 뛰어난 최고의 이세계물로 정리할 수 있겠다.

9/10 : 영양가는 없지만 연출과 스토리 전개가 뛰어난 가장 잘 만든 이세계물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메카, 괴수, 히어로

제작 - TRIGGER

신세대, 구세대 모두 즐길 수 있는 특촬물. 정확히는 특수촬영물에 사용된 뼈대를 사용하는 슈퍼 로봇물 겸 학원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특촬물을 보고 자란 세대가 아닌 입장에서는 특촬적인 면은 신선하게 아카네나 릿카 같은 모에 요소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기존 그리드맨의 리메이크가 아닌 후속작이기 때문에 기존 팬만 공감할 수 있는 엔딩으로 마무리 지어 비판받지만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정리하면 신규 유입 시청자도 만족할 수 있는 웰메이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8/10 : 특촬이라는 신선한 뼈대와 트리거의 액션이 만들어 내는 고양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 캐릭터도 매력적이라 메카물을 싫어하는 분에게도 부담 없이 추천한다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sf, 미스터리

제작 - 화이트 폭스

최고의 sf 타임루프물. 과학 시리즈라는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스토리텔링적인 면에서는 애니메이션이 몰입감이 더 높다. 6화 이후 스토리의 진행이 가속해서 절정으로 치닫고 모든 의문이 풀림과 동시에 작품의 제목인 Steins;Gate의 의미가 해명될 때 상당히 만족스럽다. 다만 오카베의 중2병 전개 모드는 항마력이 없는 일반인에게는 견디기 힘들 수 있다. 어느 정도 오덕 문화에 익숙하신 분에게 추천한다.

9/10 : 오덕 문화에 익숙하신 이과에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sf, 미스터리

제작 - 화이트 폭스

성공적인 후속작. 슈타게에서 마지막 크리스를 구하지 못한 세계선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오카베의 고뇌를 다루는 초중반의 전개가 조금 루즈하지만 루프를 통한 전개를 계승하고 있고 전작의 엔딩이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 부분을 이 작품이 해결하고 있다. 전작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동시에 하나의 스토리로써도 성립하는 후속작이다.

8/10 : 슈타게를 좋아하시는 분에게 추천.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드라마, 청춘

제작 - 샤프트

인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작품. 허니와 클로버가 어른들의 청춘물이었다면 이 작품은 소년, 소녀의 성장을 다루고 있다. 주인공의 내면적인 성장 이야기와 함께 주변 인물들의 개별 에피소드가 함께 진행되는 군상극의 형태를 띠고 있다. 원작의 수채화 느낌의 색상을 살리면서 샤프트의 섬세한 선화로 표현하고 있다. OP,ED도 허니와 클로버를 담당했던 YUKI뿐만 아니라 BUMP FO CHICKEN, UNISON SQUARE GARDEN, 요네즈 켄시등 유명 뮤지션들이 참가하였다. 샤프식 연출을 싫어하시는 분도 1기에 걸쳐 점점 작품과 동화되어 2기에서 빛을 바라니 선입견을 가지지 말고 감상했으면 한다.

상처를 떠안고 있는 소년, 소녀에게 이 추천글을 바친다.

10/10 : 상처를 떠안고 있는 소년, 소녀에게 이 추천글을 바친다.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청춘, 드라마, 로맨스

제작 - A-1 Pictures

추천할 수 있는 뻔한 감동물. 극 초반부터 결말의 형태가 예상되고 마지막 감동을 위해서 분위기를 몰아가는 전형적인 감동물이다. 그럼에도 이 작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작품 전체에 걸쳐서 주인공과 히로인의 관계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쌓아나가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주변 인물과의 에피소드도 함께 진행되지만 어디까지나 메인 Boy Meets Girl이다. 음악이라는 애니메이션의 강점을 살린 작품이라는 점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장면에서의 고퀄리티 연주 작화까지 다른 작품과 차별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후유증 또한 꽤 있는 작품이니 감동물에 입문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작품이다.

9/10 : 몰아가는 타입의 감동물 중에서는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

애니 명작 선 - aeni myeongjag seon

장르 - 범죄, 시대, 액션, 드라마

제작 - 슈카

처절한 복수극. 복수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이 서서히 망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주인공이 복수의 대상 옆에서 그 주변을 무너뜨리면서 느끼는 허망함과 동질감을 진득하게 묘사하고 있다. 신생 제작사이다 꿈도 희망도 없는 느와르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있어 부족함이 느껴지지만 마지막 결말은 충격적이면서도 잔잔하게 열려있어 마음에 들었다. 작품성이 좋은 오리지널 느와르 애니메이션으로 정리할 수 있겠다.

8/10 : 과도한 멋을 내지 않은 진득한 느와르물을 찾으시는 분에게 추천

후기

최대한 여러 장르를 반영하려고 노력하였지만, 특정 장르(코미디, 하렘, 이세계 등)의 작품은 100선 안에 포함하기는 쉽지 않았다. 글쓴이도 사람인지라 최근에 재탕하거나 새로 감상한 작품들이 우선시 된 경향이 있다. 분기마다 작품을 감상 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 최근 업데이트 상황에 따라서 전체 애니 추천과 장르별 애니 추천의 내용이 약간의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