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세월호 - 7wol 7il sewolho

레드벨벳 7월 7일 뮤비해석

<7월 7일이 세월호 추모곡인 이유>

1. 티저에 종이배.

​세월호사건 당시 추모 종이배.

​2. 앨범커버에 혼자만 블러처리된 예리.

세월호 사고당시 단원고학생 나이는 2학년 18살.

2016년, 올해 예리나이 18살.

3. 뮤비해석 

수학여행가기전 단장을 하는 멤버들.

(혹은, 희생자학생들이 살아있었다면 올해나이 20살)

가장 아름다운 나이, 가장 빛나는때, 꽃같은 청춘을 표현.

예리 뒤쪽에 노랑리본을 닮은 노랑나비가 있음.

희망과 봄을 상징.​

그런데 다들 표정이 어두움.

안좋은 사건이 일어날거에 대한 복선.

선실느낌이 나는 복도.

(NO SMOKING 팻말과 선실등, 문위에 호실)

"AIS ON 15-16"

세월호사고당시 AIS(선박자동식별장치)를 15일에서 16일사이에 의도적으로 껐다는 의혹을 받았음.

슬기가 열쇠구멍 안을 엿보고있음.

열쇠구멍은 "진실"을 뜻함.

슬기만 카메라를 응시함.

사실을 먼저 알게된 슬기.

탈출하려했으나 물이 꽉참.

생존할뻔한 인물을 뜻함.

​(파란물=낮시간)

여기서 아이린은 가장 수동적인 인물.

아무것도 모르고,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잘들은 학생.

​앉아만 있는 아이린.

유일한 생존자인 조이가 너머에서 애타게 보고있음.

​아이린 혼자 눈을 가림.

눈은 진실의 창.

진실을 자의적으로 외면했거나 모르는 상황.

조이는 사다리타고 탈출한 유일한 생존자.

탈출에 성공한 조이. 노랑옷. 희망.

조이가 탈출하자마자 스푼(배)이 커피물(바닷물)로 '침몰'.

진실을 알고있는 슬기가 창문을 열어줬을때

이미 웬디는 물에 젖어 늦어버림.
 

​눈물. 슬픔.

예리는 아무도없는 혼자인 공간에서, 배안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함.

곤히 잠들어있음.

​(검은물=밤시간, 죽음암시)

다섯명이 한공간에 있는 밝은 화면.

혼자만 살아남게된 조이의 어두운 화면.

이장면에서 노래가사가

"우리, 다시 만나"

물이 차오른 선실 복도.

어쩔수없이 체념한 슬기.

살수있었지만 결국,

천국의 문을 열게되는 슬기.

​그곳엔 생존자인 "조이"빼고, 나머지멤버들이 하얀옷을 입고있음.


웬디는 탁자밑으로 들어가게됨. 바깥은 물이 떨어지고있음.

(실제 세월호학생들이 안전하게 있으라고해서 한 마지막행동이 책상밑으로 들어간거라함.)

오로라아래에 다섯명이 모인것은 환상. 그러길바라는 염원.

촛불=희망=추모.

예리는 뒤늦게 일어났지만, 이미 물에 젖음.

​예리가 타고있는 배가 물에 잠김. 핏물.

자책하는 슬기. 슬기는 학생들을 구하려는 인물.

자기는 진실을 알았지만, 끝내 다 구해내지못하고 자기자신 또한 구하지못함.

둥근거울같은곳(배안 둥근창문)에서 물이 쏟아져나옴.

놀라 앞으로 넘어지는 아이린.

문 색깔조차 파란색인 방. 물이 가득 찬 방. 가구가 떠오를정도.

밑부분 화면이 기울어짐. 

아이린은 누군가 구해주길 바라는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있음.

혼자 검은옷을 입은 조이.

생존자의 추모.

비상벨.

그리고, 문의 손잡이는 바깥손잡이만 있음.

안에서는 도저히 열수없음.

슬기는 자기의지로 다시 배안으로 들어간다.

자의적인 죽음을 암시.

점점 빛이 꺼지는 잊혀지는 배안.

꺼지지않는 선실등은 마지막 희망을 뜻함. 아직 배안에 있을 나머지 실종자들을 위한 작은희망의 불.

4.엔딩(티저)

표면적으론

견우와 직녀를 모티브로했다지만,

엔딩은

은하수도 아니고, 오작교도 아닌

검은 "바다"였다.

또한 구름뒤에 달은

음력을 뜻함.

5. 음력(발매날짜)

레드벨벳 7월 7일이 발매된 날은 3월 17일.

세월호가 발생한 날은 바로 "음력" 3월 17일이다.

하루를 연기한것도 의도적인것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거나 그들의 답답한 심정을 잠깐이라도 느껴보라는 의도로 보임.

또한,

칠칠일은 불교에서 49재(영혼을 천국으로 보내는 기일)를 지내는것을 뜻한다. 

6. 에프엑스 "레드라이트"

이미 스엠에서 에프엑스의 레드라이트는 세월호 비판곡이라고 밝힌바 있음.

에프엑스 레드라이트 발매일은 아이러니하게도

"7월 7일"

스엠은 과거 H.O.T부터 시작해서 사회에 전반적인 문제들을 꼬집는 노래를 해온적도 있기에 

충분히 의도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자세한 진실은 스엠만이 알고있겠죠.

이상,

개인적인 레드벨벳 7월 7일 뮤비해석이었습니다.

+

제 개인적인 해석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사실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평범한 학생이고, 평소에 레드벨벳노래도 좋아하고

저또한 해석하고나서 노래와 뮤비를 다시보니 너무 슬픈 기분이 들었습니다.

노랫말이 더 와닿아서 오늘은 하루종일 들었습니다.

사실 제 생일이 세월호사고가 일어난 날이라

기억에 더욱 많이남고,

앞으로도 평생 잊지못할것 같습니다.

누구의 말처럼
어디까지나 이건 제 개인적인 해석일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공감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